국내 첫 번째 제주영리 병원을 놓고 회사 측과 제주도정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개설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 재판 원고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고, 피고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다. 행정소송 쟁점은 2022년 6월 제주도정이 녹지 측에 내건 '외국 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적법성 여부였다. 앞
부산 지역도 허용했다가 부작용이 심각했던 의료법인 임차 허용을 제주특별자치도가 결국 도입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 전망이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14년 이후 9년만에 의료법인 분사무소 설립기준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 과정에만 약 2년여가 소요됐으며, 의료법인 설립 허가 조건과 분사무소 개설 설치 조건을 별도 항목으로 규정했다.우선 현행 제도에선 의료법인이 의료기관을 운영하고자 할 경우엔 직접 건물을 지어야 한다. 허나 이번 개정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의 시
원희룡 도정 당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에 조건부로 내건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15일 오후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부장판사 이경훈)는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원고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고, 피고는 제주특별자치도다. 녹지 측은 제주도정이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사안이 부당하며 소송을 제기했다.항소심 재판부의 기각 결정은 지난해 4월 열린 1심 판결을 뒤집는 결과다. 소송의 시작은 2018년 12월 제주도정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11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의료법인설립 및 운영지침 개정 반대의견을 제출했다.이날 의견 제출은 운동본부 측이 제주자치도 방역총괄과를 방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전달됐으며, 이날 만남은 방역총괄과의 요구로 열렸다.도민운동본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이미 자구책을 마련해 헬스케어타운 토지 매각이 가능해진 점과 의료법인설립 지침 변경이 JDC와 민간 의료자본을 위한 특혜인 점이 반대하는 사유라고 밝혔다.또한 JDC가 의료서비스센터를 먼저
국토부(장관 원희룡)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도정에 '의료법인 설립 지침' 개정 요구를 거듭 요청한 것이 보도되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성명을 내고 원희룡 장관에게 "아직도 영리병원의 꿈을 꾸느냐"고 비판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JDC가 재차 의료법인 설립지침 개정을 하려는 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거대 영리병원 운영권을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정이 국내 영리병원에 대해 허가요건 미충족 사유로 개설허가를 재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개설 허가 취소에 환영의 입장을 내세웠다.21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이하 의료민영화 운동본부)'는 성명을 발표했다.의료민영화 운동본부 측은 "두 번째 개설 허가 취소 결정은 중국 녹지그룹 측이 병원과 의료 장비를 완전히 매각,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조건인 '외국인 투자 비율'을 충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영리병원 1호인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오는 22일애 개설허가를 재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는 '제주자치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 따라 '개설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재취소하는 사항이다.녹지국제병원은 지난 2018년 12월 5일 조건부 개설 허가 후 3개월 이내에 진료를 개시하지 않아 2019년 4월 17일에 개설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허나 올해 1월, 대법원이 제주도정과 사업 시행사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과의 소송에서 녹지 측의 손을 들어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지난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연 이틀간 국토부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부순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전 지사를 가리켜 "제2공항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등 사업자 편에 서며 도민갈등을 유발한 장본인"이라며 "도민의 의사결정을 자주 뒤엎으며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부 예비후보는 "제주영리병원 문제를 두고서도 공론화 결과를 뒤집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주민갈등을 조장했다"면서 "그가 강행하다 남겨두고 간 사업들
원희룡 도정 당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에 조건부 허가로 승인해 준 영리병원 사업에 대해 법원은 "법령상 근거가 없는 위법 행위"라는 판단을 내렸다. '내국인 진료 불가'라는 조건부 승인을 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신의 한 수'라고 자평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발언은 오판이 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가 돈벌이 수단의 목적이 도는 순간부터 국
원희룡 도정 당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에 조건부 허가로 승인해 준 영리병원 사업에 대해 법원이 "법령상 근거가 없는 위법 행위"라는 판단을 내렸다. 조건부 승인을 두고 "신의 한 수"라고 자평한 원희룡 지사의 확신은 신뢰를 잃은 거짓말이 됐다. 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원고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고, 피고는 제주특별자치도다. 녹지 측은 제주도정이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사안이 부당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원희룡 도정 당시 영리병원 개설 조건으로 '내국인 진료 금지'를 내걸고 허용한 시책이 잘못됐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개설 허가 조건은 지켜질 것으로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약속은 거짓말이 됐고, 책임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영리병원 운영 현실화 여부는 쉽지 않다는 것이 도정의 입장이다. 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송' 선고 재판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김용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30일 논평을 내고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 "국내 최고의 의료기관 유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김용철 예비후보는 제주영리병원을 두고 녹지 그룹 측과 제주특별자치도 간에 벌어지는 법정 다툼을 거론한 뒤 "이미 국내병원에선 영리와 비영리를 구분하는 게 모호해진 지 오래"라면서 "운영 주체를 국내 대형의료재단이나 대학병원 등에게도 참여 기회를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의료관광을 향후 관광산업의 다변화를 위한 정책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의료보험
녹지그룹이 또 다시 영리병원 개설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나서 제주도정을 향해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녹지그룹이 영리병원으로 운영하려 했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 소유권을 지난 1월 19일에 국내 법인인 디아나서울로 매각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현행 녹지국제병원은 제주특별법 상 영리병원 개설허가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고 적시했다.영리병원의 개설 주체를 명시한 제주특별법에 의하면,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만이 제
대법원이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오전 11시 1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규탄과 함께 녹지국제병원 문제를 방관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법원 특별1부는 지난 1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해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중국녹지그룹의 손을 들어준 셈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등 제주도 내 장기간 준공되지 못한 유원지 개발사업장 7곳에 대한 사업기간을 연장 허가했다.제주자치도는 장기 미준공 유원지 전면 재정비 계획에 따라 올해 12월 초까지 재수립한 사업계획을 제출한 7곳에 대한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을 고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12월 초까지 사업계획을 재수립해 제출한 미준공 유원지 사업장은 10곳이다. 3개소는 각종 심의절차를 이행 중이고, 나머지 7개소의 변경 승인은 22일자로 고시할 예정이다.제주도 내 유원지 개발사업장은 총 23곳이며, 이 가운데 라
3만 1351명의 탄원인이 16일 서울과 제주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원에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의 개설허가 취소 판결을 촉구했다.서울에선 대법원 앞에 집결했고, 제주에선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등 수십여 단체들이 동참했다.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공공병상과 공공인력 부재로 인해 병상을 기다리는 위중증 환자 수는 천 명을 훌쩍 넘겼고, 재택에서 불안하게 자가 치료를 하
"국내병원에 매각 사실이면, 제주특별법 위반""사업허가 시엔 외국법인, 이후 운영 시 국내병원에 매각하면 우회투자 경로 열어주게 되는 꼴" 비판'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는 여전히 국내서 영리병원 설립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녹지에게 제공한 투자진흥지구를 취소하고 환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도민운동본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80%가 국내병원에 매각된 건, 조례 위반"이라며 "제주도정은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사실 관계를 밝히고 적극 대응에 나서야
중국 녹지그룹이 추진한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과 관련해 제주도와 녹지그룹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재판부가 항소심에서 녹지그룹 측에 손을 들어주자 제주도가 항소심 판결을 다투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제주도는 지난 6일자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주식회사가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2심) 판결을 다투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7일 밝혔다. 녹지그룹이 제기한 행정소송은 '외국의료기관 개설허가조건취소 취소소송'과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처분 취소소송' 등 2건이다
제주특별법 내 영리병원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위성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핵심적으로 제주특별법 제307조와 제308조에 규정된 의료기관 개설 등에 관한 특례를 폐지하는 것이다.세부적으로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이 설립한 의료기관 개설 조항 폐지 △ 외국의료기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배제 조항 폐지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 허가 소송전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가운데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대권에 눈이 멀어 영리병원까지 활용한 원희룡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정계를 영구 은퇴하라"는 주장이다.18일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이하 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본부)'는 영리병원 항소심 제주도정의 패소에 따른 성명을 발표했다.'의료영리화 저지 제주본부'는 "원희룡이 '신의 한 수'라고 자화자찬한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