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이 조건부로 허가됐던 지난해 12월 5일 당시, 사업자의 허가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허가가 이뤄진 것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돼 큰 논란이 일 전망이다.가 제주자치도에 확인해 본 결과, 제주도정이 개설허가 당시 녹지국제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제 의료인력을 확인하지 않은 채 개설허가를 내준 것으로 밝혀졌다.현행 의료법에서 의료시설에 대한 개설허가를 받으려면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사업자가 계획대로 자본을 투입해 건물을 짓고 인력을 고용해야만 '개설허가'를 득할 수 있다.의료법
원희룡 제주도정, 이미 보도자료나 기자회견, 도의회 현안보고 때 다 밝혔다 '반박'허나 가압류 사실만 보고됐을 뿐 녹지그룹이 병원을 인수 제안했다는 내용은 사전에 공개된 바 없어최근 제주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쏟아지는 논란들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이미 다 밝혔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녹지그룹이 제주도정에 병원 인수를 제안했다거나 병원 건물이 이미 가압류 상태에 있었다는 내용들이 이미 다 알려진 내용이라는 주장이다. 허나 일부만 맞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4일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녹지
어느덧 2018 무술년 한 해가 저물었다. 힘들 땐 그렇게 더디게 가더니 늘 시간은 지나고 나서야 순식간임을 실감한다.항상 마지막에서야, 다 지나고 나서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뒤늦게서야 지난 한 해 무얼했느냐고 숙고한다해서 부끄러울 게 아니다.2018년 이맘 때 무엇을 계획했는가를 돌이켜보고, 다시 2019년에 못다한 일들과 새로이 해야할 일들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뿐이다. 시간은 멈추거나 뒤로 가지 않기에 그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새해 1월 1일은 늘 가슴 벅차고 두근거리는 희망참으로 가득해야 한다. 지난 날이 아무리 어두
기초의회 구성 없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할 것이냐의 여부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졌다.원희룡 제주도정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했을 뿐이라며 그 다음 수순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도의회 행자위는 동의안 제출 시점을 놓고 '폭탄돌리기'를 하는 것이냐며 집행부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이 문제를 의회에 떠넘기고만 있다고 맞섰다. 특히 행자위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권고안에 담긴 행정시장 직선제가 인사권과 예산
모든 국민은 자신이 속한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겠지만 그 방법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도 마찬가지일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영리병원 허가 결정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다수의 제주도민들이 결정한 공론화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를 무시한 것에 반발하는 이들도 많다. 어느 쪽이 더 많느냐를 가늠해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6대 4로 결정난 공론조사 결과도 무색해지는 판국에 이를 가려내는 건 더 이상 의미없는 일이 돼 버렸다.문제는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제주사회의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는
영리병원 허가에 따른 후폭풍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에선 '퇴진운동'까지 나오고 있다. 이를 예견하지 못했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결코 아니다. 국회의원만 3연석, 제주도지사로 2연석에 성공한 정치 고단수인 그가 대체 왜 이런 큰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허가'를 선택한 것일까. 원희룡 지사는 지난 5일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설 허가를 최종 승인했다. 공론화조사위원회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선택한 최종 권고안은 '불허'였다. 물론 원희룡 지사의 설명
원희룡 제주도정의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 개설허가 발표 이후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이틀간 쏟아져 나온 성명서와 논평만 해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6일 '원희룡 지사의 영리병원 허가 강행에 따른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하고, 원희룡 지사를 향해 "자진 사퇴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원희룡 지사가 결국 도민에게 굳게 약속한 공약을 파기하고 영리병원을 강행하는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숙의민주주의 과정과
영리병원(녹제국제병원) 개설허가 여부 결정시점을 목전에 예고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숙의형 공론화조사위원회가 지난 10월 4일에 '불허' 권고안을 제시한 지 2달여가 지났지만 원희룡 지사는 그간 "공론화조사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만 말하고 다닐 뿐, 속시원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왔다.그러다가 원희룡 지사는 12월 3일 느닷없이 녹지국제병원 현장방문에 나선다며 "금주 중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결정 예고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권고안 수용을 번복하겠다는 것인지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불허'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른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거듭 '공론화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조만간 공식적으로 '불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나, 아직 행정적으로 최종 사인은 나지 않은 상태다.이를 두고 윤춘광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은 "왜 결정하지 못하느냐"며 "머뭇거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야권 대통령 후보 최상위권이다. 상품이 없어 오세훈 전 시장도 원 지사에 상대가
녹지국제영리병원 개설 허가가 사실상 '불허'될 방침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 자리에서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공론위 권고안이 '개설 불허'로 결정났기 때문에 원희룡 지사 또한 이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제주도정 사상 첫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정이다. 제주도민들이 내린 결정이기에 이를 거스를 수 없다는 점에서 예견된 수순이다.그 때문에 원 지사는 이번 공론조사에 대해 "숙의형 민주주의로 제주도민의 민주주의 역량을 진전시킨 의미를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여부에 따른 도민 공론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5일 진행한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원희룡 지사는 "난 모르는 얘기"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을 피해가려 했다.고현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영리병원을 하려는 녹지그룹이 의료와 관련된 사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제주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녹지그룹의)사업계획서를 살펴봤어야 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본 적이 없는 걸로 안다. 왜 보여주지 않은 것이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