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 제주 세월호 기억관에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주기억식이 열렸다. 방문객들은 묵념하고 쪽지를 남기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추모했다.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는 그런 사회구조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16일 오후 3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열린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마지막 일정. 이날 제주 세월호 기억관에서는 '제주기억식'이 열려 일주일간의 추모 행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제주기억관이 주최하고 세월호 제주기억관 10주기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우리는 세월호를 노랑노랑해' 프로젝트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됐다.지난 9일에는 '4.16 청소년
오늘(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시민의 생명과 안전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이날 이들은 "올해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이고, 28일은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라며 "노동자가 일하다 죽지 않게, 시민을 안전하게 책임져야 하지만 현실은 거꾸로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멈추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 개정됐지만 신속한 기소와 엄정한
제주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와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안전 의식 제고 및 안전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안전주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국민안전의 날'은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제정된 날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제66조의7 제1항)'에 의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올해 안전주간 동안 도내 각 학교는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추모하며 학교 실정에 맞는 추모 활동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또 학교에서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학생 교육과
"10년이 흘렀지만 아직 치유되지 못했을 유가족들의 마음을 보듬어 봅니다. 어느 누구도 속시원하게 세월호 침몰원인, 구조 방기를 이야기 해주고 있지 않은 현실에서 얼마나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을 지 생각해봅니다"9일 오후 노란옷을 입은 학생들이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속속 모여들었다. 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 길' 참가자 학생들은 이날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무사히, 안전히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했다.4.16 청소년 자전거 순례단 '집으로 가는길'은 제주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단원고가 있는 안산지역까지 7박 8일간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세월호 제주생존자들의 예술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예술작품 전시인 제9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 ‘기억, 희망을 품다’가 오는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념해 2016년 1회 그림 작품부터 올해의 그림, 사진, 도자기 작품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강지언 소장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적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전시회장을 찾아 세월호 피해자들을 한 번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며칠 앞두고 올해도 보수세력들의 '4.3 흔들기'가 또 자행되고 있다.이번엔 국민의힘이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몇 명의 예비후보 주자들이 제주4.3을 폄훼하는 망언을 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제주도 내 많은 4.3 관련 단체들이 일제히 분노를 표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많은 4.3 관련 단체들은 14일 국민의힘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4·3 학살 주역인 이승만 기념관 설립 추진과 미국 이승만 동상 설립 시도만으로는 부족한 것이냐"고 쏘아붙였다.4.3 단체들은 "국민의힘 일부
3.8 여성의 날을 맞아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들이 모여 "젠더폭력 없는 섬, 성폭력 없는 제주를 만들자"며 제주도정 및 제주교육청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등 제주지역 여성대회 참가단체(이하 단체들)는 8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지역이 나서 여성인권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지역 여성 활동가, 노동자, 정당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관 및 참석단체는 ▲강정평화네트워크 ▲노동당 제주도당 ▲녹색정의당 ▲민주노총 제주본부
더불어민주당의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 을)도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낸 같은 당의 송재호 의원처럼 "피도 눈물도 없는 정부"라고 질타했다.김한규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무도한 정권이었던 박근혜 정부에서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꾸릴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권은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이어 김 의원은 "비정한 권력자가 국민들로부터 용서받은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공감능력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은
세월호 9주기를 맞이해 제주지역 학교에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다.제주흥산초등학교는 지난 13일 학교 중앙 현관에서 ‘세월호 9주기 추모행사’를 운영했다.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된 행사에서는 5·6학년 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인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리코더 4중주 연주했다. 이후 학생들은 노란 풍선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 문구를 작성하고 중앙 현관 벽면에 붙여진 세월호 그림에 붙이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제주동중학교도 13일부터 학교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세월호 기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학생들은 세월
세월호 9주기를 맞아 제주의 청소년들이 단원고 학생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선체를 탐방하는 수학여행에 나섰다.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 모임은 14일 오전 8시 30분 제주항에서 '수학여행, 다녀오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열고 "단원고 선배들이 가지 못한 수학여행의 길을 제주 청소년들이 이어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수학여행을 신청한 20여 명의 학생들은 우수영을 목적지로 이날 9시 30분에 출항했다. 이들은 우수영에서 희생자 학생들의 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선체를 탐방하고 추모 공연을 진행한 뒤 진도 세월호팽목기억관에
제주지역 세월호 참사 9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4일부터 3일간 세월호제주기억관에서 개최된다.이번 9주기 추모행사는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하고, 세월호제주기억관 9주기 준비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준비위는 "제주엔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을 위해 행동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며 이번 행사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제주 청소년들이 중심으로 만들어간다고 밝혔다.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분향소가 운영되며, 먹을거리 부스와 청소년 체험 부스, 공모전 작품 전시 및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1박 2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평화쉼터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다.국정원과 경찰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평화쉼터에 거주 중인 위원장 A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현재까지 밝혀진 압수수색 범위는 A씨의 제주평화쉼터 자택과 휴대폰, 차량 등이다. A씨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에서 활동한 바 있다.제주평화쉼터는 세월호 제주기억관 바로 옆에 위치한 건물로 해직노동자 등의 숙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일이 세월호 제주기억관과는 전혀 별개라고 밝혔다.한편, 제주지역에서 지
제주 4.3 어린이 희생자와 세계 모든 어린이의 평화를 위한 '제5회 어린이평화순례길'이 개최된다.10살도 되기전에 무참히 희생된 818명의 4.3 피해 아동들. '어린이평화순례길'은 그 어린 영혼들을 추모하기 위해 2020년 12월 16일을 제1회로 시작됐다.올해로 5회를 맞은 어린이평화순례길은 오는 16일에 열린다.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제주시 종합경기장 시계탑에 집결하면 된다. 행사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순례길에서는 ▲제주4.3평화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으로 예산확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전포고를 선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전날(29일)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한 뒤, '적격'으로 판정내린 데 따른 불만의 표시다.국힘 도당은 이날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 다시 집결해 민주당 제주도당과 이선화 ICC 대표이사 후보자를 향해 강한 비난을 쏟아부었다.국민의힘 허용진 제주도당위원장은 "이선화 후보자는 국민의힘에서 비례대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무소속 부임춘(60. 여) 예비후보가 제2공항, 제주항공항공사 설립, 신항만 건설 사업 등이 새 정부 국정과정에 포함된 사안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경쟁 상대인 도지사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했다. 28일 부임춘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번 대선 경선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유일한 후보"라며 "저만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들을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착공, 제주공항공사 설립, 신항만 건설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현길호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조천읍)는 17일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여전히 아픔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현길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참사 이후 여덟 번째 봄이 왔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이 존재한다"며 "이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현 예비후보는 "국가 차원에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세월호 제주기억관을 방문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후보가 된 오영훈 의원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제주로 오던 세월호가 침몰된 아픈 기억이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로 마음에 남아있다”며 “하늘의 별로 떠난 아이들을 위해, 그날의 진실이 하루속히 밝혀질 수 있도록 진상규명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이어 오영훈 경선후보는 "제주에서도 1970년 12월에 319명의 목숨을 앗아간 ‘남영호’ 침몰 사건이 발생한 바 있으나
온 국민의 마음속에 집단 트라우마를 남겼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8년이 됐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무분별하게 규제를 완화하고 효율성만을 추구한 채 안전을 등한시 한 총체적 결과물이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8년 전과 달라졌을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분야에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이 되었는지, 아니면 최소한 처우는 나아졌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뒤돌아보아야 합니다.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였으나 위험의 외주화라는 커다란 안전 불감증은 아직도 사회에 만연합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진보당, 아라동)는 16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거대 양당 모두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양영수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잘못으로 304명이 희생된 대참사였다"며 "온 국민이 큰 충격과 슬픔을 받았으며, 국가의 역할과 안전사회를 위한 대전환의 필요성을 알려준 사건이었다"고 적시했다.이어 양 예비후보는 "허나 8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도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집권기간 내내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면한 민주당이나 책임자 처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