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후보들이 구체적인 검토없이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제2공항과 관련된 8개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이들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문대림·위성곤 후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등 총 7명에게 지난달 25일까지 답변을 받았다. 이 중 고광철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들이 답변서를 보내
들불축제 존폐 여부를 가리기 위한 숙의형 원탁회의가 26일 마무리됐지만 끝내 공정성 논란의 한계를 극복해 내진 못했다.원탁회의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이 생긴 이유는 지난 19일 원탁회의 당일 200인 시민대표단의 참여가 연령별로 고르게 참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원탁회의 운영위원회(위원장 권범)가 26일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19일 원탁회의 당일엔 187명의 참여단이 모였다.187명 중 10~20대는 달랑 2명 뿐이었으며, 30대는 8명, 40대 23명, 50대 58명, 60대 이상이 절반이 넘는 96명이 참석
제주시 들불축제 원탁회의 시민대표단에 제기된 '대표성' 논란이 좀체 해소되질 않고 있다.제주녹색당이 지난 20일에 이어 21일에도 문제가 있다며 시민대표단의 구체적인 구성비율까지 밝혔으나, 제주시는 이를 해명하거나 언론 인터뷰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만 있다.제주녹색당은 21일에도 이번 원탁회의의 시민참여단 구성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날엔 문제가 됐던 60세 이상의 참여비율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현재 제주도 내 60세 이상 주민은 총 11만 6306명으로 전체 제주도민 인구의 28.4%를 차지한다. 이에 원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방향이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시장 직선제' 둘 중 하나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행정시장 직선제'에 거부감을 드러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7일 오전 9시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티타임 자리에서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 결과, 행정시장 직선제로 결정될 경우 그걸로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이 던져지자, "정부의 불수용 문제로 마무리 됐던 사안들이 감안돼야 한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먼저 "현재 용역 중이라 호불호를 말하는 게 현
제주도정이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의견제출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주민투표를 거듭 요구했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번 도정 의견제출이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국토부에 제출할 제2공항과 관련된 방향성 및 세부적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제주도정은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찬반 갈등 및 영향이 큰 사안이라는 이유로 시기를 늦췄다고 전해졌다.
제주의 제2공항 반대단체가 제주도정에 제2공항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할 것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공동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 도민이 요구하는 주민투표와 공동검증 없이는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도민회의는 "그동안 주민투표를 진행해 1만 3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결과 가장 도드라진 의견은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직접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주민투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공론조사를 포함하면 7
제주시 들불축제의 존폐 여부가 5월 19일 이후로부터 6개월 내에 결정된다.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 회의를 열고, 들불축제에 대한 숙의를 원탁회의 방식을 통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제주도정은 지난 4월 18일에 제주녹색당 등이 주도해 청구인 749명이 들불축제 존폐와 관련해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함에 따라 내용 검토를 거쳐 이날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를 열었다.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10조 제1항을 근거로 한 도민의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산불 발생 우려와 환경 오염 논란으로 존폐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이 해당 사안을 도민의 논의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녹색당 제주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들불축제 존폐에 대해 형식적 의견수렴 절차를 멈추고 숙의형 정책개발 하라"고 제주시에 요구했다.이들은 3월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22일간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을 모집해 총 749명의 시민에게 서명받은 바 있다.숙의 민주주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숙의가 중심이 되는 민주주
제주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는 이들이 제주도청 앞에 모여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오영훈 지사의 적극적 행동을 요구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부에 요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27일 환경부는 ‘환경부 중점평가사업 지정 관련 회신’을 통해 제2공항에 대한 중점평가 사업 지정 거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이에 도민회의는 다가올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한 환경부의 판단 역시 분명히 읽힌다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5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반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6일 진보당 제주도당이 논평을 내고 "은근슬쩍 제주2공항 추진을 공식화한 국토부와 원희룡 국토부장관에서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진보당 제주는 이날 논평에서 "국토부가 검토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다가 5일 기습적으로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꼬집었다.이들은 "국토부가 지난달 29일 용역결과와 사업 재개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협의자료 보완과 관계기관 협의 등의 이유로 발표를 잠정 연기했다"며 이에 대해 "마치 비밀군사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23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의 양영수 제주도의원 후보(아라동 갑)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도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양영수 후보를 가리켜 "단순한 정치인이 아닌, 공공의료를 대표하는 국립대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의 노동자여서 제주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적임자"라며 "양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이 모두 공공의료 관련 정책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도민운동본부는 ▲영리병원 완전 폐기 및 공공의료 협의체 조례 ▲제주대병원 상급병원 지정 ▲보건의료인력 지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연 3일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이번엔 원희룡 전 지사의 제주도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집이 도지사 당선 선물로 받은건지, 구매를 한 건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 "당선 선물이 아니라면 매매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주문했다.부순정 예비후보는 28일 "지난 2014년에 도지사에 당선되면서 구입한 이 집의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집을 지은 A건설사의 대표는 원 전 지사의 가까운 이웃이기도 하다"고 적시했다.이어 부 예비후보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녹색당은 25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며 인수위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녹색당은 원희룡 전 지사를 두고 '제주도민을 배신한 원희룡 씨'라고 평가절하하면서 과거 그의 발언을 끄집어냈다. 녹색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중앙 정치는 생각도 없고 제주도민만 바라보겠다면서 도지사로 재선됐었다"며 "허나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8월에 대선을 얘기하며 제주를 떠났던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녹색당은 "육지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희룡 씨의 거짓말 이력은 화려하다
윤석열 차기 정부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지명됐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는 논평을 내고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10일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과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비상도민회)'는 는 제하의 성명을 냈다.'제2공항 비상도민회' 등은 "민의와 약속을 여겨온 원희룡 전 지사가 국토부장관이 된다니, 국토부가 얼마나 '불
원희룡 도정 당시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에 조건부 허가로 승인해 준 영리병원 사업에 대해 법원은 "법령상 근거가 없는 위법 행위"라는 판단을 내렸다. '내국인 진료 불가'라는 조건부 승인을 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신의 한 수'라고 자평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발언은 오판이 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을 내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책임을 지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가 돈벌이 수단의 목적이 도는 순간부터 국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진보당, 아라동)가 5일 영리병원 재판에서 녹지그룹이 승소한 것을 두고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해 제주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양영수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있었던 1심 재판에서 영리병원을 추진했던 녹지그룹 측이 승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절대 도입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양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지방법원이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에 대해 원고인 녹지 측의 승소 판결을 내
지난 원희룡 도정 당시 영리병원 개설 조건으로 '내국인 진료 금지'를 내걸고 허용한 시책이 잘못됐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개설 허가 조건은 지켜질 것으로 모든 정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원희룡 지사의 약속은 거짓말이 됐고, 책임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영리병원 운영 현실화 여부는 쉽지 않다는 것이 도정의 입장이다. 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가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외국의료기관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의 소송' 선고 재판을 진행했다.
양영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아라동)가 특별법을 개정해 영리병원을 완전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양영수 예비후보는 24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민은 2008년과 2018년, 두 차례 여론조사 및 공론조사를 통해 영리병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제주도민의 뜻은 항상 영리병원 반대고 이제는 그 염원을 실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녹지국제병원은 중국녹지그룹이 다이나서울이라는 국내 법인에 건물과 토지 100%를 매각한 상황"이라며 "녹지국제병원에 중국 자본은 0원이니만큼 영리병원 개설 자격을 갖추지 못한 녹지국제병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단체가 4일 이번 제20대 대선에서 제2공항 백지화를 완성하자며 이날부터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백지화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이들은 "새로운 정부의 탄생이 코 앞으로 다가와 있다"며 "많은 대선 후보들이 제주의 환경을 걱정하고 있는 걸 보면 그만큼 제주환경의 보전가치가 높다는 것이고, 역으로는 그만큼 많은 파괴가 진행되고 있다는 걸 방증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들은 "환경만이
대법원이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오전 11시 1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규탄과 함께 녹지국제병원 문제를 방관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법원 특별1부는 지난 1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해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중국녹지그룹의 손을 들어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