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광록)은 오는 12일 저녁에 4.3 7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커밍홈'을 재방송한다.'커밍홈'은 지난 3일 4・3 추념식 생중계에 이어 전국에 방영된 바 있다. 이 작품은 미국에 사는 4・3 유족 이한진 씨가 가족들과 함께 76년 만에 귀향길에 오르는 여정을 담은 다큐다.뉴욕 브루클린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이한진 씨. 88세를 맞은 새해, 4・3 당시 행방불명된 작은 형의 유해를 확인했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4・3은 열두 살 소년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어머니와 누나는 토벌대에게 끌려가 목숨을
강민숙 제주도의원 후보(무소속, 아라동 을)가 지난 3일 제주4.3 제76주년을 맞아 "살아남은 자, 후손된 자의 도리로서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강민숙 후보는 이날 하루 선거운동을 멈추고 지지자 및 선거사무소 관계자 등과 함께 '아라동 4·3길'을 걸으며 환경정비에 나섰다. 강 후보는 아라동 4·3길 중 '불칸낭'과 '월평 4·3성터'에서 4·3 당시의 비극을 기억하고 있는 주민분들을 만나 아픔을 나눴다고 밝혔다.불칸낭은 4·3 당시 마을 초토화 작전으로 집이 전소될 때 함께 불에 탄 수령 12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미국을 향해 이제라도 4.3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제주4.3기념사업위는 한겨례신문에서 '미국무부의 제주4·3에 첫 입장'이라는 제하의 보도에 대해 4일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최근 한겨례신문 허호준 선임기자의 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미국이 제주4.3에 대한 질의에 회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이었다. 엄청난 인명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를 두고 제주4.3기념사업위는 "언론을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이 마침내 제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4일 오전 9시 30분 제주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총선 이후에 개최되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고 언급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조만간 제주에서 민생토론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 브리핑이다.오영훈 지사는 "아직 대통령께서 취임 이후 제주를 방문하지 못했다"며 "저야 중앙지방협력회의 등을 통해 직
민생당은 3일 제주4.3 평화공원 위령광장에서 거행된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4.3정신 계승을 다짐했다고 밝혔다.이날 추념식엔 서진희 대표와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 천장옥 도당 수석부위원장, 박예수 부위원장, 은영니 사무처장, 김도영 중앙당 총무국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당원이 참석했다.양윤녕 도당위원장은 "4·3의 정명을 세우고, 4·3을 왜곡·폄훼를 멈추기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긴 세월 절망의 아픔으로 숨죽이며 살았던 유족을 위로하고 보상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양 위원
문대림 국회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는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이날 추념식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박지원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국회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추념식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묵념 신호와 함께 본 행사가 시작됐으며, 애국가 제창, 제주 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 사연,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문대림 후보는 추념식장에서 이재명 대표와 만나 제주 4·3의 정의로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3일 "4.3의 진상규명을 위한 기다림이 헛되지 않도록 4.3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막아내 진정한 화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올해 제주4.3 76주년을 맞아 오는 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 추념식을 갖는다며, 이재명 대표가 위원회 측에 보내 온 추념사를 언론사에 배포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서 개최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 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 대표는
제주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와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무료상영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탐라도서관에서 저자인 한상희 작가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제주 출신인 한 작가는 역사·사회 교사로 일했으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도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고, 최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로 임명되었다. 한 작가는 "4.3의 영혼들, 역경을 극복한 유
4·3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희생자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의 예를 올립니다. 희생자분들과 4·3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족 여러분과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4·3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은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극복하는 상생의 가치가 되었습니다.더불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화해로 승화시키는 힘이 되었으며, 전 서계에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바람이 되었습니다. 4·3을 매개ㄹ로 한데 모아지는 마음과 정성들을 토양 삼아 이제 평화와 인권이 굳게
존경하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피로 물든 한라산은 여전히 잠들지 못하고, 4.3 강풍으로 떠났던 동백꽃은 제주 섬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4.3 영령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4.3 광풍 속에 살아남은 유족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빨갱이 자식으로 누명 씌워져 좌절과 절망의 긴 세월 속에 숨죽여 살다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4.3의 진실을 눈물로 통곡할 수 있었습니다.간여름 바람만 불어도 눈물 나던 시절이었고, 한라산과 바다만 바라보아도 원통함과
오늘은 일흔여섯 번째 맞이하는 4·3희생자 추념일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4·3 영령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봄이 오면,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70여 년 전 기억이 진한 아픔으로 배어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리기만 했던 제주의 4월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겨내며 진실을 향해 용기를 내왔던 유족들과 제주도민,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낸 봄입니다. 직권재심으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4월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이날 추념식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오전 8시께부터 차분히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들이 이어지고 난 뒤 오전 10시부터 묵념 사이렌을 기점으로 경건하게 치러졌다.많은 빗줄기가 쏟아지다가도 금세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많은 인파들이 추념식장에 운집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대다수의 정당 대표들이 이날 추념식에 참석했다.다만, 올해도 윤석열 대통령은 참석하지
3일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이날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 주요 인사들과 도민들이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렸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모두의 노력으로 국가보상과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오 지사는 "생존 수형인과 유족들도 조만간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오늘 우리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76년 전 무고하게 희생되신 수많은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크나큰 아픔을 감내해오신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이며 살아왔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과 아픔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
윤석열 대통령 대신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을 약속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우선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지난 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여 살아 온 아픔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며 "정부에선 공식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통해 국가보상도 시행했다"면서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희생자와 유족 분들의 한과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가 제주4.3 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제주를 방문해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상임대표는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을 비롯한 제주4.3 유족들을 만나 "제주4.3의 역사적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에서 한 유족은 "아무리 늦어도 80주년에는 제주4.3의 정명을 바로세워 영령들께 뵐 면목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상임대표는 "제주4.3이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일의 정신을 일깨우는 사건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녹색정의당이 가장 선명하게 주장하고 이뤄내겠다"
제주4.3 76주기를 하루 앞둔 오늘(2일) 녹색정의당 지도부가 제주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녹색정의당 지도부는 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은 평화와 인권의 제주4.3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외쳤다.이날 회견에는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과 권영국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해 제주시 을 지역구에 강순아 후보, 김옥임 비례대표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김 상임대표는 "대통령과 집권여당 대표는 나란히 추념식에 불참하고 국민의힘은 제주4.3을 매도하고 모욕한 인사들을 버젓이 총선 후보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김승욱 후보(국민의힘·제주시 을)가 제주4.3 76주년을 맞아 2일 성명을 냈다.김 후보는 "제주 4.3은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이자 제주의 아픔"이라며 "특히 올해 제76주년을 추념하는 슬로건은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로써 유난히 추웠을 그때의 제주 봄바람을 기억하며 제주 4·3의 정신을 일깨우고, 평화의 씨가 날아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제주에 중국 난징 학생과 교사가 방문해 제주 학생들과 4.3정신을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제주도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 난징 학생과 교원 26명을 대상으로 평화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교류는 지난해 12월 제주 학생 및 교원들이 중국 강소성 난징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참가자들은 76주년 제주4.3 추념식 참석, 제주 학생들과 공동 수업, 유적지 탐방 등을 하게 된다. 또 대정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일대를 답사하고 일본에 의해 자행됐던 난징 대학살과 관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