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여민회가 제25회 제주여성영화제에 참여할 자원활동가 요망지니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요망지니'는 제주어 요망지다(야무지고 똑 부러지다)에서 착안한 제주여성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부르는 이름이다. 자원활동 기간 동안 제주도 내에 거주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제주여성영화제의 취지에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20인 내외로 선정한다. 모집기간은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로, 영화제 홈페이지 및 온라인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자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활동하며 제주여성영화제 온·오프라인 홍보 캠페인
고독사로 숨진지 2년 반 만에 발견된 70대 노인의 통장으로 최근까지 매달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등이 입금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23일 제주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한 여관에서 백골로 발견된 A씨(70대) 계좌로 최근까지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70만 원이 매달 지급됐다.A씨는 지난 2020년 5월 직접 제주시청을 찾아 기초수급자 신청을 완료했다. 이후 6월에 수급자 결정 통지를 받은 후 최근까지 연금이 지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시는 상·하반기에 걸쳐 1년에 2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의 변동사항 등을 반영하기
최근 도내 중학교 불법촬영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반복되는 성범죄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관련 기구를 만들고 실효성 있는 성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3일 성명을 내고 "제주교육청 성평등(성폭력) 전담기구를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앞선 16일 제주지역 한 중학교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숨어 있던 A군이 화장실에 들어온 교사를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분리조치로 출석정지를 내렸다.현재 A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
올해 1분기 전국 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 경찰이 1위를 차지했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제주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는 86.8점이다. 이는 18개 시도청 중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보다도 2.6점을 웃도는 점수다.'치안고객만족도'는 민원, 112신고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청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제주청의 경우 4개 분야 모두에서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특히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교통사고 조사 및 수사형
2일 오후 6시47분쯤 제주 서귀포시 동쪽 약 51km 해역(위도: 33.31 N, 경도: 127.10 E)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2.0으로, 발생 깊이는 20km다. 대부분 사람은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정도다. 제주소방당국은 지진 발생으로 접수된 신고는 없다고 전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서 관내 기름저장 해양시설 10곳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300㎘이상 기름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 위해 요인을 사전에 발굴·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된다.주요 점검내용은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확립 ▲오염물질 처리·기록 관리 ▲해양오염 방제 교육 및 훈련 이행실태 ▲비상차단밸브 및 오염방지설비 점검 ▲시설
제주 여민회는 '제주여성, 4.3의 기억 구술채록사업'에 참여할 구술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4.3 여성 구술채록사업'은 제주4.3관련 기록과 조사 등에서 배제된 4.3생존 고령 여성들에게 4.3이 삶에 끼친 영향과 의미 등을 구술로 듣고 기록하는 사업이다.제주 4.3을 직접 경험한 8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 기간은 22일부터 오는달 14일까지다.신청 및 문의는 제주여민회(064-756-7261)에 하면 된다.정은숙 제주여민회 대표는 "아직도 4.3에 대해 털어놓지 못한 여성들이 많다고 판단돼 구술자를 공모하게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관내 유·도선에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석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현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의 교통수단에는 버스, 도시철도, 비행기 및 여객선만 적용돼 유·도선에는 교통약자배려석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서귀포해경은 관내에서 운항 중인 유·도선업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설치를 추진했다.이번 추진으로 서귀포 관내 유선 5척에 넓은 공간의 객실 출입구 측 좌석에 교통약자배려석 커버를
300번이 넘게 112에 전화하며 도움요청 신호를 보낸 지적장애인이 제주경찰과 유관기관의 세심한 관심으로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았다.18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도내 파출소에서 "지적장애인 A씨(40대) 가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지원요청이 동부서 여성청소년과에 접수됐다.당시 A씨는 2월 한 달 동안 369회 112에 전화해 말 없이 끊거나 횡설수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구심을 품은 경찰과 관계기관은 긴급 사례회의를 열고 A씨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집에 여러번 방문했다.A씨는 모친 B씨와 함께 거주하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내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 주택 2층 화장실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화재 당시 2층에 사람이 없었고, 3층에 있던 2명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출동한 소방은 신고 접수 20분 만인 오전 9시 49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이번 화재로 주택 내부가 그을리고 세탁기가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소방 헬기가 신속한 대처로 뇌사자의 장기를 운반한 끝에 생명을 살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는 지난 8일 "제주 항공편이 매진돼 장기이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뻔했는데 제주 소방헬기 덕분에 무사히 이송했다"는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A씨의 칭찬글이 올라왔다.A씨는 지난 3월 31일 제주에서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병원까지 뇌사자의 장기를 이송해야 했지만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이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장기 이송 지원요청을 받은 119종합상황실 소방헬기 운항관리 담당 김범수 대원이 신속하게 소방헬기를
최근 제주도 외에서 들여온 토마토나 고추, 수박 등의 과채류 모종에서 국가 간 이동금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러스 감염 차단을 위해 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확인된 바이러스는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25.0%)와 토마토황화잎말림 바이러스(15.5%) 2종이다.토마토반점위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신초가 위축되거나 괴사하고 심하면 작물이 고사한다. 이병된 열매는 기형이 되거나 원형반문이 나타나 상품 가치가 없어진다. 주로 토마토, 고추, 파프리카 같
금악리 마을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주민 동의없이 양돈장 증축하는 것은 말뿐인 상생"이라고 지적했다.마을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금악마을 양돈장 중 1곳이 주민 동의 없이 약 220여평을 증축했다. 이에 마을회는 "금악마을 양돈장에서는 11만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고 금악리민 인구수가 1100여명 인 것을 감안하면 금악리민 1인당 돼지100마리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며 "금악리민들은 몇 십년동안 계속되는 양돈분뇨 악취로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금악리를 찾는 관광객들과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
제주특별자치도 CCTV관제센터에서의 24시간 실시간 관제로 주취자 안전보호나 실종자 수색, 범죄자 현장 검거에 맹활약하고 있다.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6931건의 범죄·안전사고를 예방해 도민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도정은 CCTV관제센터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제센터에 연계된 도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실시간 관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관제센터의 범죄·안전사고 예방 실적 6931건은 지난 2021년 대비 약 40%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범죄 수사용으로 경찰 등
제주 동부소방서와 경기도 화성소방서가 손을 맞잡았다.제주 동부소방서는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소방서를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제 상호 동참 및 의용소방대 자매결연식 행사, 2025 APEC 제주 유치를 위한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17일 밝혔다.행사는 자매결연 협약 및 상호 고향사랑 기부금 상호 전달식,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시청, APEC 정상회의 관련 응원 플래카드를 이용한 제주 유치 기원을 담은 결의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자매결연을 통한 상호지역사회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월 27일에 부결됐던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보나마나 졸속"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불과 2달여 만에 부결된 사유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이번 개정안의 쟁점은 곶자왈 보호구역의 설정과 관련이 있다"며 "어디까지를 곶자왈로 보고 보호할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용역이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다.이를 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조사 결과엔 분명히 '곶자왈 지형이 훌륭히 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영훈)는 17일 오전 11시 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회의실에서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 안전일터조성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올해 안전일터조성 분과협의회 구성 이후 첫 활동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출을 시작으로 제주노사민정협의회의 운영 성과와 2024년도 운영계획 보고 등이 이뤄졌다.안전일터조성 분과위원장에는 김종우 대한산업안전협회 제주지회 교육운영국장이 선출됐다.위원들은 특히 제주지역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재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사업 내용을 공유한 뒤 소규모 사업장
지난 2월 23일 밤 제주시 한 모처에서 "살인사건이 났다"고 거짓신고한 50대 A씨가 경찰이 출동하자 흉기를 들고 위협한 일이 있었다. 당시 A씨는 만취상태였다.이에 앞선 1월 27일 새벽 제주시 한 도로에서는 50대 B씨가 음주운전으로 모자라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을 매달고 20m가량 도주했다.도민 안전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물리력을 행사하는 '공무집행방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충호 제주경찰청장은 17일 최근 잇따르는 공무집행 방해와 관련해 "흉기를 소지한 주취자 등의 공무 방해에 대해 구속수사 원칙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인 수월봉 지질트레일 코스 해안절벽이 또 다시 무너져 출입이 통제됐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경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엉알해안 산책로에서 절벽 단면 일부가 붕괴돼 산책로를 덮친 것이 발견됐다.당시 새벽 정화 활동에 나선 우리마을 자연유산 지킴이가 발견해 도에 연락했다.붕괴지역은 높이 6~7m 가량의 절벽으로, 돌과 흙이 산책로를 향해 무너져 근처 펜스까지 무너뜨린 것으로 확인됐다.도는 현장을 임시 폐쇄하고 조사에 나서고 있다. 정밀 조사 이후 더 이상 붕괴 위험이 없을 때까지 폐쇄
최근 제주에서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2024년 2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는 전국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 10위권 밖에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10위권 밖이다.제주는 리얼미터의 이 평가에서 이제껏 거의 대부분 1위 혹은 2위만을 기록해왔었다. 매월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삶의 만족도가 항상 '평균 이상'을 넘어 최상위급인 것으로 여겨왔었다.실제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제주의 주민생활 만족도 지수는 67.0%로 1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