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직위해제 된 제주도내 119구급대원이 "소방 조직에 불명예를 끼치고, 가족의 위기를 만든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며 오열했다. 검찰은 "직장 내 관계를 이용한 범죄"라며 실형을 구형했다.2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7. 남)씨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박씨는 2023년 11월 24일 같은 팀 소속 직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택시를 함께 탔다. 피고인은 항거불능 상태의 피해자
중문동 주무관 진 정 화 자동차세는 연 2회 납부로, 제1기분(6월) 및 제2기분(12월) 정기분으로 납부가 원칙이다. 그러나 자동차세 연납 제도를 이용해 일정액을 공제하여 납부 가능하다. 자동차세 연납 제도란 1월 중에 납세자가 신고하여 일정액이 공제된 1년 치 세액을 납부하는 것이다. 2024년도의 경우, 1월에 연납 신청을 하게 된다면 4.6%, 3월엔 3.8%, 6월엔 3.5%, 9월의 경우엔 1.3%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한번 신청하고 난 후에는 매년 별도 신청 없이 연납 고지서를 받을 수 있으나, 1월 납부 기한 내에 미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7일 발령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의 PED 발생주의보 발령에 대응해 지난 11일부터 비상 방역대응 체제를 긴급 가동했다.특히 이번 방역활동에는 PED 특별방역 TF팀을 구성해 양돈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차량 2대가 투입돼 한층 더 신속하고 강화된 방역활동을 발생주의보 해제 시까지 전개할 예정이다.고권진 조합장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질병인 만큼 PED가 종식 될 때까지 물샐 틈 없는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소독, 외부인
부하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던 제주 경찰 간부 사건이 최종 무죄로 결정됐다. 지난 12일 대법원 제3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경정(57, 남)에 대한 검찰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A경정은 원심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A경정은 2019년 제주도내 모 장례식장에서 동료들과 윷놀이 중 부하 직원을 껴안은 혐의를 받아왔다. 또 부하 직원은 A경정이 사무실에서 자기 귀를 만졌다고도 주장했다.잠잠했던 사건은 2022년 피해자가 A씨를 고소하면서 수사가 진행됐다. 이 사안으로 A경정은 직위에서 해제됐다가 복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368개소 오름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명확한 관리지침을 개발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21일에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10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제주도 내 오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인 요인과 함께 생태관광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탐방객의 답압(踏壓), 침식 등 인위적인 요인이 더해지면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제주도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안한 지표체계 기본 틀인 P
밤 사이 제주에 비를 동반한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1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부터 이날 오전까지 신호등이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19건의 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됐다.18일 오후 7시 46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는 이날 내린 비로 차량 1대가 내천에 고립되면서 50대 운전자가 구조됐다.같은날 오후 8시 18분에는 제주시 도남동의 신호등이 넘어졌으며, 19일 오전 1시 8분에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에서 신호등이 기울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했다. 제주시 연동에
관광지관리소 운영팀장 현 미 경 2017년 사드갈등에 따른 중국인 단체 관광이 중단된 이후 6년여 만인 2023년 8월 중국은 한국 단체여행을 완전히 해제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다시 온다는 희소식에 행정에서는 발 빠른 관광 태세에 돌입했다. 공영관광지를 운영하는 우리 부서도 몇 년간 제작하지 않았던 중국어판 관광지 안내 리플릿도 새로 제작하고 환영 현수막도 게첨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싣고 나르는 버스는 오지 않고 가족 단
최근 제주에 타 시도산 '이분도체육' 반입이 허용된 것을 두고 가축 전염병 전파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가와의 의견수렴 과정도 미비했다는 비판이다.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이하 협회)는 1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이번 '이분도체육' 허용 고시를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이분도체육'이란 도축 이후 부위별로 세부화해 나누지 않고 크게 두덩어리로만 분리된 고기를 말한다. 앞서 제주도정은 외부서 반입된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할 수 있다는 도
제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지난 6일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긴급행동지침(AI SOP)에 의거해 인근 도래지와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다행히도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 31호의 82만여 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긴급 임상예찰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방역대 내 농가는 시료채취일로부터 21일이 경과한 시점부터 임상예찰과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출하 등으로 이동이 필요한 농가의 경우, 사전신고 검사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나서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선거용 문자 메시지 등이 스팸으로 신고되는 사안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5일 고기철 예비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하고, 관련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유권자에게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최근 명절 인사 관련한 문자·음성 메시지를 발송했는데,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유권자 중 일부가 '스팸' 등록을 통해 보이스피싱 스팸으로 안내되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7일 제주도청 공직자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2일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발생한 도청 공무원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사건을 통보받은 즉시 해당 공직자를 직위해제 조치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오 지사는 "제주도정에선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하고, 도민사회의 신뢰도를 추락시킨 공직자의 범죄나 일탈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일벌백계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주)휘닉스 중앙제주와 신양리 마을주민들의 갈등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마을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콘도3 건축허가 승인을 하지마라"고 제주도정에 요구했다.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휘닉스 중앙제주의 전신 보광제주는 2008년 도로부터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받은 이후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세금 혜택 등을 취하고 콘도 조성 및 부지 매각을 통해 부동산 차익을 얻었지만 1차 사업 추진 이후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경선 주자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작심 비판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송재호 예비후보를 '상머슴'이라고 지칭했다.문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머슴이 되겠다고 한다"며 "4년 전 우리가 뽑은 무늬만 상머슴이 지금까지 무얼 하고,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상머슴 얼굴 정말 보기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나온 지 오래"라고 질타했다.이어
25일 제주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오전(9~12)에 0.1mm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26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1~5cm, 중산간 1cm내외다.예상 강수량은 산지 5mm내외, 중산간 5mm미만이다.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25일 낮 최고기온은 6~9℃가 되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3~4
제주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제주특별자치도광역푸드뱅크에 복무중인 사회복무요원 4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해당 복무기관에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복무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따듯한 소식은 소집해제를 앞둔 한승화 사회복무요원의 기부 계획을 동료 사회복무요원들이 알고 십시일반 돈을 모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복무기관 담당자는 사회복무요원들의 기부금을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구매 등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며 사회복무
제주 도내 119구급대원이 회식 후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 '준강간' 혐의로 구급대원 A씨(3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1월 말 소속 직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고심의 시간을 갖다가 제주특별자치도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 창구에 사실을 알렸다. 해당 부서는 피해자의 심리상담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찰에 수사
제주 도내 모 수협 직원이 9억 원가량을 횡령한 사건을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햇다.15일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A수협은 지난 10일 자로 횡령 직원 B씨(30대. 남)의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다. 수협 측은 '업무상 횡령'과 '사문서위조 행사' 등 혐의를 명시했다. B씨는 총 9억 원가량의 돈을 임의대로 사용하면서 또 다른 보조금과 수익 사업자금을 채워 넣는 일명 '돌려막기' 수법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문서를 허위로 조작하기도 했다. B씨는 그동안 예산 관련 업무를 해오다가 최근
서귀포시는 올해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를 3만 480건, 7억 4835만 4000원을 부과했다.이는 전년도 부과액 2만 8226건에 6억 6830만 7000원 대비 8004만 7000원 증가한 수치이다. 주요 증가 사유는 해녀 나잠어업, 선박무선국(이동국), 이동통신사 기지국 면허 등이 증가했다.이동통신 3사 등의 무선국 면허에 대한 과세는 1만 5408건, 2억 5707만 6000원이다.정기분 등록면허세 부과대상은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면허 유효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면허를 받은 자에 대해 부과하며, 면허·허가·인가·등록
제주 애월읍 폐기물처리공장에서 난 큰 불이 6시간만에 꺼졌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경 제주시 애월읍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소방은 신고 접수 10분만인 오전 10시 59분경 현장에 도착해 창고 내 적치된 폐기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불길이 쉽게 안 잡히자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했다. 동원된 인원만 90명(소방 88명·경찰 2명), 장비 20대로 확인됐다. 이어 오후 4시 28분경 큰
수협중앙회 조합감사관이 도내 모 수협 직원 횡령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대상자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A수협 측은 감사가 마무리되면 형사고발에 나설 뜻을 밝혔다. 8일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A수협은 지난해 12월 29일 거래 정산이 맞지 않는 사안을 확인했다. 자체 조사에 나선 A수협은 소속 직원 B씨(30대. 남)가 보조금과 거래처에 쓰여야 할 돈을 임의대로 사용한 기초 내용을 파악했다. 수협 측은 절차대로 중앙회 조합감사실에 보고했다. 수협중앙회 감사실은 이날(8일) 제주를 찾아 B씨를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