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간의 연구용역 끝에 겨우 마련됐던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이 결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7일 해당 곶자왈 보전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14개의 안건을 심사했다. 환도위 대다수의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에 대부분 이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을 낱낱이 짚으며 지난해 두 차례 '심사보류'에 이어 이번에도 가시밭길이 될 것을 예고했고, 결국 송창권 위원장이 '부결' 결정을 내렸다.송창권 위원장은 "위원들과 심도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제 남은 건 실제 시행하는 일만 남았다.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민선9기 도정이 출범하기 전인 2026년 7월 1일 이전에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2년하고도 6개월이나 남아있지만, 막상 일정을 들여다보면 결코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촉박할 정도다.일단 가장 큰 문제는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다. 주민투표법 상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 내엔 주민투표 실시일을 정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6일에 발표한 '곶자왈 보전 관련 도민 및 방문객 인식조사' 결과를 두고 제주도의원들도 "의도가 불순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7일 오전 6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자 제42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의 환도위 위원들은 전날 보도된 '곶자왈 설문조사' 관련 기사들을 인용하며 제주도정의 태도를 꾸짖었다.를 비롯한 제주도 내 대다수의 언론사들은 지난 26일 제주도정이 발표한 이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수
제주특별자치도가 구 재밋섬 건물을 활용한 아트플랫폼 조성사업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한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지적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가 19일 제주도정을 상대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양경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갑)이 이 문제를 꺼냈다.양경호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은 국비 30억 원과 지방비 30억 원으로 매칭해 총 60억 원을 투입해 공연연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주도정에선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으로 마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제418회 정례회에 이어 이번 제420회 임시회에서도 다시 심사보류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0일 제42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곶자왈 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22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환도위는 해당 개정안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심사보류시켰다.이날 심사에선 지난 418회 정례회 때 다뤄졌던 문제들이 또 다시 재소환됐다. 특히 해당 조례안이 상위법과 충돌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법제처와 자문 변호사 간의 의견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 위원회(이하 4·3 중앙위원회)' 위원 위촉 시 제주도지사가 추천하는 4인을 반드시 포함하는 내용이 담긴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행안위)은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현재 4·3중앙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장관, 법제처장, 제주도지사를 당연직으로 둔다. 또 국회가 추천하는 4명과 유족 대
최근 중국발 입국자의 PCR 검사 결과 양성률이 크게 줄어들자,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국내로 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게 비자 발급을 재개키로 했다. 허나 코로나19 검사 의무조치 등은 유지된다.지난 1월만 하더라도 PCR 검사 양성률이 21.7%에 달했으나, 2월 들어 1.4%로 급감했다. 중국의 대표 명절인 춘절 연휴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있고, 신규 변이 역시 출현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과 관련한 방역정책을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올해 2023년에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소통의 강화'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취임하면서 줄곧 강조해 왔던 점이다.관련 조례 제정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교육소통위원회'가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로 본격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중점과제를 ▲인성교육 협업체계 구축 ▲학력 향상 프로그램 가동 ▲SW·AI 기반의 정보교육 강화 등 3가지로 압축했다.이 가운데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
제주도가 '우수조례' 공모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돼 21일 상을 수상했다.이번 법제처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민관협력 의원·약국 설치 및 운영 조례'로 상을 받았다.선정된 조례는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서귀포지역 공공보건의료 기능을 강화하고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민관협력의원, 약국을 설치·운영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있다.의료취약지 읍·면지역 주민의 휴일·야간 의료불편 해소, 주민의 건강증진 및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내년 6월부터 대한민국이 젊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한국식 나이 계산법 문화가 '만 나이'로 표기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8일 법무부 등은 '만 나이 통일' 을 위한 민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행정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으로 법령ㆍ계약에서 표시된 나이는 만 나이로 해석하는 원칙이 확립된다. 대한민국은 나이 셈법을 출생일부터 1살로 쓰는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해왔다. 다음 해 1월1일에 접어들면 1살이 더해지는 셈법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위원회)가 발족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했다.제30차 4.3위원회 회의가 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희생자 및 유족 결정 ▲제주4·3사건 사망 희생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 및 정정 ▲행방불명 희생자에 대한 실종선고 청구에 대한 안건이 다뤄졌다.심사 결과, 총 4115명이 인정됐다. 희생자 88명(사망 48, 행방불명 17, 후유장애자 17, 수형인 6)과 유족 4027명이 최종 결정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이 74주년 행사를 앞두고 4.3특별법이 전면 개정된 이후 개시된 첫 직권재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 을)은 29일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직권재심 사건 재판 현장을 찾아 희생자 유가족 등과 무죄 판결에 따른 환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밝혔다.법원은 이날 ‘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직권재심 2건(청구인 40명)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오영훈 의원은 "4·3 수형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일괄 직권재심과 희생자 배·보상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전
제주도의회가 한진그룹 자회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연장 허가 심사를 보류했다. 결과를 두고 시민사회단체 측은 "보류 결정은 사실상 봐주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26일 오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하수 유효기간 연장신청 민원 처리 기간을 초과한 안건임에도 도의회는 보류라는 결정으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도정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을 기회와 지하수를 사적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한진그룹 측에 경종을 울릴 기회를 모두 놓친
제주도정이 민원처리 기한 넘기면서 '오류' 발생집행부, 제주도의원들 지적에도 잘못 인정 않고 되려 의회에 떠넘겨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 및 개인사업자에겐 법의 잣대를 철저하게 들이미는 반면, 공공기관이나 거대기업에겐 유독 관대하게 대하는 태도를 여실히 드러냈다.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지만, 권력을 쥐고 그 이해관계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이들 외엔 그저 '교과서적'인 논리일 뿐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6일 제400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58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021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올해 경진대회는 '지방의회 30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조례와 의정활동'을 주제로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지난달 29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1991년 지방의회 재출범 이후 현재까지 30년간 주민의 삶을 변화시킨 우수조례와 우수의정활동 사례들이 선정됐다.지난해와는 달리 심사과정에서 전문가 평가와 함께, 국민평가단이 직접 참여해 평가함으로써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례들로 선정되겠끔 했다.이번 대회에선 전국 지방의회에서 제출된 총 100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에 대한 제주도민 공청회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지난 3월 30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개정내용을 공유하고 제도개선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청회는 국무조정실과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며,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 이동탁 부단장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설명과 법률안에 대한 분야별 지정토론
지난 3월 19일 12년 만에 우리 제주도에서 제주지원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법제처장 등 정부위원 및 민간위원들과 함께 참석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과정을 확인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이번 제42차 제주지원위원회에서는 7단계 제도개선과제에 대한 내용을 심의하였고 39개 과제를 확정하였다. 이제 확정된 안건들은 입법예고와 규제 및 법제심사, 국무회의 등의 입법절차를 거쳐 정부안으로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이번에 확정된 7단계 제도개선과제의 가장 큰 의미는 제
제주특별자치도가 2021년도 제주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예산 240억 원 중 자치단체 법정분담금인 29억 원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앞서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8일 무상교육 예산과 관련해 특별회의를 열고 지자체 법정분담금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나눠 부담하는 것을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 14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교육재원 부담에 대한 도의회 예결위 입장을 존중하면서 중재 요청한 일부 분담이 아닌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교육부가 개정한 지방교육재정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9일 제주4·3특별법 개정 방향과 관련한 3번째 정책 논평을 내고 "제주4·3위원회가 직무상 독립된 국가기관으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4·3위원회가 4·3사건의 진상·피해조사, 희생자 및 유족의 심사·결정, 명예회복·보상·지원 등의 목적상 직무를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독립적인 국가기관으로 격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제주4·3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무총리가 임명하는 기획재정부장관ㆍ법무부장관ㆍ국방부장관ㆍ행정안전부장관ㆍ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나서는 송재호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제주4‧3 희생자 추가신고 상설화 추진'을 약속했다.1일 송재호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발간된 '제주4‧3사건 추가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미신고 희생자 12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미신고 희생자와 개인사정 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한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추가신고 상설화를 정부에 제안, 4‧3특별법 개정 전에도 추가신고가 가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송 후보는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히 처리 지원을 언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