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0월에 설립된 제주사회서비스원이 그간 엉망진창으로 운영돼 온 사실이 드러나자, 제주도 내 민간 사회복지 직능단체들이 일제히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최근 제주사회서비스원은 제주도감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채용비리 실태가 적발되면서 방만하게 운영돼 왔다는 사실이 만천 하에 드러났다. 이로 인해 초대 양시연 원장이 사퇴했고, 제2대 원장으로 문원일 전 안전관리실장이 지난 15일에 임명됐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회 등 제주도 내 17개 사회복지 직능단체들이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신임 문원일 원장에게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제주도지사가 임명하되, 재단 이사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임명되는 방식으로 관련 조례가 개정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2일까지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따른 의견수렴 절차를 마쳤다. 의견수렴 결과, 9건 정도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제주도정은 제출된 의견을 반영코자 종전 발의된 개정안보다 조금 다르게 수정했다고 27일 밝혔다.여창수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우선 종전 개정안은 재단 이사장을 제주도지사가 직접 임명하는 방식이었다. 임원추천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손유원)가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컨벤션뷰로를 통합할 것을 주문했다.제주도감사위는 이날 사단법인 제주컨벤션뷰로에 대한 재무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컨벤션뷰로의 설립목적과 유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과의 중복성을 피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선 당초 설립 계획에 따라 지방공공기관과의 통·폐합을 포함한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통보했다.제주컨벤션뷰로는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05년 3월 30일자로 설립됐으며, 매년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와 사업비를 제주도정으로부터 전액 지원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한 임명권한을 두고 갑작스레 터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 양 측의 간극이 워낙 커 좁혀질 기세가 아니라는 점이다.제주자치도는 2일 오전 9시 20분에 고희범 이사장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입장을 표명하면서 재차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 조례 개정 시도를 철회하라고 촉구하자, 곧바로 2시간 뒤인 오전 11시 20분에 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이 나서 조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태세를 공고히했다.이미 제주자치도는 예고한대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두 차례나 징계 수위를 봐주기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던 서귀포의료원이 지난달 31일 문제의 약제과장을 뒤늦게 파면한 것으로 확인됐다.서귀포의료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로 다시 또 불거진 '2022년 서귀포의료원 종합감사'에 따른 징계처분 과정에서 확인된 절차상 하자에 대한 조치가 이제야 이뤄졌다고 1일 밝혔다.의료원은 올해 7월께 제주도감사위원회로부터 지난 2022년 종합감사 결과 징계 대상자들의 신분상 조치 처분 요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중징계 대상자의 신분상 조치를 중징계(정직)로 처분하면서 징계 양형에 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업체에게 별다른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또 다시 수의계약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지난 2020년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총 16건의 행정상 조치와 1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를 하도록 처분 요구됐다.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 2020년 7월께 A주식회사와 설비 개선 계약을 맺었으나, 해당 업체가 계약기간 만료일까지도 사업을 완료하지 못해 그해 12월에 계약을 해지했다.문제는 그 다음
예산 편성 문제와 관련해, 특히 보조금 재심의와 의회의 예산 증액 후 도지사가 동의한 것을 다시 재편성하는 문제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4년 만에 똑같은 대답을 내놨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는 15일 허문정 기획조정실장을 다시 불러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집행부의 태도를 강하게 꾸짖었다.이상봉 의원과 현지홍 의원, 양병우 의원들이 보조금사업 재편성 문제와 관련해 연달아 질의를 하고 난 후 김경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은 "솔직히 웃기지 않느냐"며 "본회의에서 증액한 것을 1차 추경안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이 8명인 공무직 정원에 2명을 초과 배치한 것이 드러나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로부터 주의 및 통보 처분을 받았다.제주도감사위원회는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의 지난 2019년 2월 이후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진흥원은 시정 1건, 주의 6건, 통보 4건 등 행정상 11건의 조치를 받았다.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4명(훈계 1, 주의 3)에 대해선 신분상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공무직 정원 규정에 따라 2개 직종 구분에 9개의 세부 직종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의 재심의 문제를 두고 과거 2020년 때와 다른 입장을 내놔 제주도의원들을 당혹케 했다.지난 2020년에 제주도정은 지방보조금심의위 문제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갈등을 빚게 되자, 행정안전부에 이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장이 동의한 예산을 다시 심의할 필요가 없다'고 제주도정에 통보했다. 또한 그 해 제주도감사위원회도 보조금심의위의 재심의가 위법하다고 보고 제주도정에 '주의' 통보를 내리기도 했다.이 결과로 인해 당시 기획조정
그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된 가운데, 감사원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위원장 손유원)에서도 조사결과 위법한 게 없었다고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추가로 의혹을 제기한 사항 2건에 대해 도 감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제주도정이 감사원에 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 이후, 환경단체들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주민대표 누락과 ▲예치금 조달과정에서 제주도의 보증채무 부담 행위 여부에 대해 추가로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제주도정은 오등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운영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시회를 진행하면서 투명한 절차 없이 특정 업체 물품을 구입했다. 초과근무 직원에게 지급되는 식비는 일하지 않은 직원도 무임승차 했다. 14일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시간 외 근무하는 직원에 대해 급식비를 집행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회계 관리에 관한 훈령'은 공무원 복무 규정상 최소 1시간 이상 초과 근무 시 1인당 8천원의 급식단가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급식 제공 대상자는 초과근무 실적, 출‧퇴근 인증내역 및 PC 접
이동약자,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18년에 도입한 행복택시 제도를 악용해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택시 업계가 철퇴를 맞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행복택시 제도가 도입된 지난 2018년 3월 9일부터 지난해 3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일반택시 34개의 회사에서 무려 2만 9662건에 달하는 부정 수급 사례가 적발됐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7541만 9630원이다.현재 행복택시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회 최대 7000원까지 택시요금을 행정이 보조해주고 있다. 연 24회까지
제주국제대학교 소속 교수가 학교 내 교지를 무단으로 훼손하고 또 다른 교수는 실습과정에서 배출된 폐기물 등을 교지에 무단으로 매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법인 기본재산 밀감원을 이사회 승인 없이 과수원 목적과 다르게 캠핑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출석시수가 부족한 학생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지난 6월 7일부터 6월 29일까지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과 제주국제대학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소속 교원 A씨는 사적 영농을 위
제주도의회가 퇴직 공무원 2명을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정에 대한 견제 역할을 망각한 자해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도내 공직자를 비롯한 제주도정의 사업을 감사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제주도감사위원회 위원 6명 중 4명이 퇴직 공무원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 공무원이 현직 공무원을 감사하게 되는 셈이다.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논평을 내고 "아무리 엄정하게 감사를 한다하더라도 퇴직 공무원이 현직 공무원을 감사한다면 이를 신뢰할 도민이 있겠느냐"고 지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당초 내년에 실시하기로 했던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 대한 종합감사를 앞당겨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혈세 낭비, 불법 수의계약 등 총체적인 부실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12월 21일(화)부터 12월 30일(목)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기관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감사위는 이번 감사에 대해 "변경된 2021년도 자치감사 계획에 따른 종합감사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2017년 1월 이후 추진한 업무 가운데
2016년부터 불법 수의계약 일삼았는데도 도정 & 감사위 '모른척'제주도정 관광국장, 이사회 당연직 이사로 해당 조항 개정되도록 방관제주도감사위원회, 제보 받고도 유야무야 넘겨... 이제서야 "철저히 하겠다"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가 전형적인 복마전(伏魔殿)이었다.'복마전'은 나쁜 일을 꾀하는 무리들이 모여있는 곳을 비유하는 말로, 마귀가 숨어 있는 소굴을 뜻한다. 한 마디로 악의 축이다. 원희룡 전 지사의 최측근인 김의근 전 사장을 필두로 도민혈세를 자신의 지인들 주머니에 챙겨준 행태들이 고스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가 저지른 황당한 일들 중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 하나가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의 지적에 드러나기도 했다.ICC 심평석 전무이사의 답변에 의하면, 지난 2019년 12월에 6차 산업국제 박람회가 ICC에서 열렸었다. 이에 대한 결과보고를 내부 직원이 했는데, 김의근 전 사장은 사업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외부 용역에 맡기라고 지시했다. 헌데 용역결과 보고서가 내부 직원이 제출한 것과 표지만 다르고 똑같았다.오영희 의원이 "사장이 지시한 것이냐"고 묻자, 심평석 이사는 "그렇게 알고 있다. 제가 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가 지난 5년간 108건의 수의계약을 멋대로 체결한 것이 모두 손정미와 김의근 전 사장에 의한 것임이 25일 밝혀졌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은 지난 22일에 예고한대로 25일 ICC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국, 제주도감사위원회를 상대로 특정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이날 특감의 핵심은 지난 5년간 ICC에서 행해진 불법 수의계약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느냐였다. 문광위 위원들의 질의와 ICC 심평석 전무이사의 설명에 의하면, ICC는 지난 2018년 1월 23일에 4차 개정을 통해
업자에게 식사와 술자리를 제공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중징계'가 의결된 공무원들이 재심의를 통해 '견책' 처분으로 감경됐다. 이들은 '견책' 역시 부당하다며 법원에 소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현룡 재판장)는 A씨 등 공무원 3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처분취소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2018년 4월 제주시내 모 식당에서 화북공업단지 이전 용역을 시행하는 업체 대표 B씨 등과 함께 식사 후
손유원 제주도감사위원장이 "객관적인 감사를 통해 제주도민을 위한 책임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유원 감사위원장은 지난 3일 오전 11시 제주도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앞으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장려해 공직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적법성 감사보다는 성과감사를 통해 행정의 책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사전 예방적 감사에 중점을 두고 일상감사를 적극 확대하면서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조직·인력의 확충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자치감사 기구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