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시작된 지 16년 9개월, 제주해군기지가 준공된 지 8년이 지난 오늘. 강정마을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지금도 청년들이 강정에 찾아듭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강정마을에 모여 평화운동을 이어 나갑니다. 강정마을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지만, 평화를 향한 우리의 행동과 실천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제주 강정민군복합항(강정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시민단체와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는 7일 오후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2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경선 주자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작심 비판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송재호 예비후보를 '상머슴'이라고 지칭했다.문 예비후보는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머슴이 되겠다고 한다"며 "4년 전 우리가 뽑은 무늬만 상머슴이 지금까지 무얼 하고,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상머슴 얼굴 정말 보기 힘들다는 볼멘소리가 나온 지 오래"라고 질타했다.이어
서귀포시는 2024년 공원녹지 분야에 공모사업 등을 통한 대대적 국비확보로 전년 192억 원 대비 106여억 원 증가한 298억 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서귀포시는 생활권 주변 녹지공간 확충을 통한 제주형 생활숲 조성을 위해 △기후대응도시숲(5.5ha, 55억) △도시바람길숲(8개소, 22.5억) △생활밀착형숲(2개소, 10억) △자녀안심 그린숲(2개소, 4억)△녹지공간확충(5개사업, 4.5억) △도시숲 및 학교숲 조성(7개소, 12.4억) 등 10개 사업에 130억을 투자 할 계획이다.특히 지난 ‛22년부터 ‛26년까지 5년
미국 이지스 구축함 랄프 존슨이 지난 2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이하 단체들)은 4일 성명을 내고 "제주를 전쟁의 섬으로 만드는 모든 군사화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미 이지스 구축함 랄프 존슨(DDG-114)은 지난 2일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해군은 '한미연합방위 태세 강화'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한 교류 협력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를 바라는 발걸음이 4년 만에 다시 이어진다.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출발을 알렸다.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이번 평화대행진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를 주제로 진행된다.참가위원회는 기자회견서 "제주 곳곳에서 전쟁이 아닌 평화를 기원하고, 파괴가 아닌 생명과 생태를 염원하는 발걸음을 다시금 시작하려 한다"고 입을 뗐다.그러면서 "수많은 난개발에 신음하는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진보정당이 모여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를 출범했다.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준비위원회(약칭 윤석열퇴진제주행동)는 2일 오전 11시 제주 관덕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포했다.이날 준비위원회는 "오늘부터 제주지역의 노동-농민-시민사회-진보정당이 모여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한국사회의 대전환을 위해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준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윤 정권 퇴진 요구와 불평등체제 타파, 한국사회 대전환에 동의하는 더 많은 단체를 결집시키며 모
미국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 600톤급)가 제주 강정해군기지에 입항한 사안에 대해 "즉시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5일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이하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등은 성명서를 통해 "제주해군기제에 미핵잠수함이 방문한 것은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미 핵추진잠수함 해군기지 입항은 '전략 핵 잠수함이 제주 남방 해상 등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이어 "핵 잠수함은 설사 핵무기를 싣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고로 냉각수 유출이나 폭발 시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민선 8기 도정이 출범했던 1년 전, 저는 도민께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계층을 넘어, 세대를 넘어 모든 분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며,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관점을 바꾸자, 제주의 가치 있는 상상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을 '소통과 경제'에 최우선으로 두고 풀어낸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27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개최됐다. 오영훈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1년 전,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현안에 다가가자 해묵은 갈등의 엉킨 매듭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읊었다.오 지사가 언급한 주요 성과는 ▲강정마을 화합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 퇴직 근로자 문제 해결 ▲동부하수처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해서 저희 입장을 월정리 마을회와 또 해녀회 등 주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비슷한 어려운 과정에서도 함께 제주도와 머리를 맞대서 지혜를 모아주신 김창현 이장님과 해녀분들, 삼촌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지사 오영훈입니다.오늘 제주도정과 월정리 마을에는 오늘부터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지난 2017년 12월에 중단된 이후로 오랜 시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강정마을회(회장 조상우)는 지난 8일(월)에 어버이날을 기념해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강정마을회가 주최하고 마을 각 자생단체가 주관한 이번 경로잔치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문화여가 시간을 만들어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했으며, 노인 우대환경 및 세대 간 이해 증진의 시간을 만들었다.조상우 마을회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르신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무려 3년 10개월만에 강정민군복합항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함에 따라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 크루즈선이 강정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버뮤다 선적의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이다. 약 15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제주자치도가 올해부터 10만 톤급 이상의 크루즈선을 강정항으로 강제 배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입항하게 됐다.이날 환영행사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
19일 강정민군복합항에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이 예정된 가운데, 강정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일동 등 반대단체는 17일 성명을 내고 "크루즈 입항이 초래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제주도정은 오는 19일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약11t)가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퀸메리 2호와 5월 머제스틱 프린스호에 이은 두 번째 크루즈 입항이다.이에 대해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월평마을과 민군복합항 진입도로를 연결하는 강정 선반질로(중로2-1-84호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연장 1.58km, 폭 15m 규모로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 원, 도비 45억 원) 투입되며, 올해 5월까지 실시설계 예정이다.올해에는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2024년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서귀포시에서는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 개설사업으로 월평~강정해안도로 확포장사업, 말질로 확포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장 강 완 영 강정마을 상생의 정원조성사업은 강정마을회(회장 조상우)에서 조직된 미래전략팀 정기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1호사업으로 마을회 협의를 거쳐 서귀포시에 건의된 사항으로 타당성 여부 등 최종 검토 후 추진하게 되었다.해당부지는 강정천 주변 체육공원 부지로서 면적은 약 25,000㎡이며 이중 수목 등이 미식재된 6,000㎡규모에 정원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현재 강정체육공원내에는 잔디마당, 화장실, 운동시설, 체육시설, 산책로 등이 시설되어 있으며, 해송, 담팔수, 녹나무, 멀구슬나무 등 난대 수종들이 주변에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올해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실현을 위한 청정환경 분야 목표를‘청정 가치로 모두가 행복한 탄소중립도시 조성’으로 녹색환경, 생활환경, 공원녹지, 산림휴양 등 4개 분야에 총 829억 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의 청정자원을 십분 활용한 지역 가치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참여 확대, 사업구조 개선 등을 통한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우선 청정자원 가치 제고를 위한 지속가능한 청정환경 조성에 61억 원을 투자한다.람사르 습지도시('22.11.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검은 토끼해인 새해에는 총명하고 민첩한 토끼의 기운이 도민 가정 전역으로 퍼져 만복이 넘치고 소망을 이루는 행복하고 빛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희망과 함께 시작된 새해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이 여전한 가운데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저성장 등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 심화로 실물경제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크고 작은 대내·외 난관이 예상되지만 새 희망을 향한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당당하고 위대한 제주인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제주도정의 운영 기조를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대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12월 말께 진행한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 설파한 바 있다.당시 오 지사는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 지사는 "이제 더는 부동산 가치에 편승해 세입 여건을
지난 27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이름으로 '특위 최종보고 및 건의사항-총력북핵 대응전략'이라는 문건이 보도된 이후 제주도가 발칵 뒤집혔다.문건의 내용 때문인데 북한의 핵공격 임박 시 미 핵무기의 한반도 전진배치추진을 언급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는 문제도 검토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다.제주 지역사회에서 점점 파장이 커지자 이날 국민의힘 특위는 '제주 핵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일부 의견에 불과했으며 최종보고서엔 위 내용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수습했다.수
정부가 27일 국무회의를 통해 1373명 규모의 신년 특사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허나, 이 1373명 중에 강정마을 주민은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다 사법 처리된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특별사면 및 복권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오영훈 지사 명의의 건의문이 대통령비서실 등 각 주요 부처에 발송됐다.당시 제주도정은 기소된 253명 중 41명만 사면처리됐다며, 이번 신년 특사를 통해 나머지 212명에 대한 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