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후폭풍이 시작됐다.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기부 행위 사안으로, 검찰은 벌금형을 구형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 결심재판을 열었다. 기소 요지에 따르면 허용진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0만원을 찬조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등은 국회의원, 지방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자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법무부장관의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고 위챗(중국 SNS)를 통해 브로커에게 신분증 위조를 맡겨 도외로 빠져나가려고 한 혐의다. 대가로 200만원에서 800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신분증 위조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채 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 각각 제
올해 총선 출마를 고심하던 제주도내 인물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해당 인물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3년 7월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 참석을 위해 서귀포시 모 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A씨는 찬조금 명목으로 30만원을 기부한 혐의다. 이 사안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조치하면서 수사가 진행됐다. 제주지검 측은 A씨가 선거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등은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공범보다 주범인 오 지사의 낮은 벌금형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29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오영훈 지사 벌금형 판결에 항소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공범들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500만원의 중형이 선고됐다"며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도지사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 질서의 확립을 위해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심 공소 유지에
쓰레기로 가득 찬 방 안에 아이들을 방치한 사건을 세심한 배려로 살핀 제주지검 사례가 전국 우수한 인권 보호로 선정됐다. 22일 대검찰청은 '2023년 4분기 인권 보호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공개된 제주지검 우수사례는 지난해 10월 24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집 안이 쓰레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7살 등 총 3명의 아이가 모친 A씨(30대)와 지내고 있었다. 해당 가정에 음식을 전달하려 간 배달원은 집 안 모습을 보고 신고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모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
제주도내 청소년보호 시설 60대 운영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가족을 허위로 직원으로 등록해 보조금 수억원 등을 편취했기 때문이다. 16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A씨(60대. 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제주 도내 모 지역에서 청소년 보호시설을 운영했다. 겉보기에 취지는 좋았지만, 실상은 검은 돈을 주머니 속으로 채워 넣었다. A씨는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 이름을 B시설 직원으로 허위 이름을 올렸다. 이후 급여 명목으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영업하는 유흥주점을 찾아 부적절한 혐의를 받는 전직 도의원이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투게 됐다. 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성매매)' 혐의로 강경흠 전 제주도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강경흠 전 도의원은 2023년 7월 경찰 성매매 혐의로 입건됐다. 해당 영업장은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영업장 거래 명세 역추적을 하다가 강 전 의원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강경흠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40대가 풀려났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구속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협박' 혐의가 적용된 A씨(40대. 남. 광주)를 대상으로 경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밤 9시 38분쯤 불특정다수가 참여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동훈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글을 읽은 제주도민 B씨는 이튿날(3일) 새벽 1시25분쯤 제주경찰청 112상
제주에서 본인이 다니던 학교 여자화장실, 거리, 식당을 가리지 않고 200여명을 불법촬영한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검은 지난 21일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소지) 등의 혐의로 A군(19)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A군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재학 중이던 B고등학교 여자화장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 화장실 및 거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영상물 등에 남겨진 피해자 규모는 학교 교사 및 학생, 도민, 관광객 등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
제주 도심지 한복판에서 대낮에 같은 국적의 중국인을 때리고 차에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 일당 7명이 국내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지난 12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 등 5명을 구속 기소하고, 가담자 중국인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14일 제주지검에 따르면 A씨 등 일당은 올해 11월 14일 오후 3시32분쯤 제주시 이도2동 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 피해 중국인 C씨를 집단으로 폭행했다. 또 이들은 C씨를 승합차에 강제로 태우려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받은 법원 1심 판결에 검찰이 손을 저었다. 죄질이 불량해 더 큰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다. 27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는 '협박', 위계의 이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형량을 받은 김모(30대. 남. 서울)씨 사건을 항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올해 8월6일 밤 9시7분쯤 김씨가 국내 모 커뮤니티에 강력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내용은 8월7일 오후
사실혼 관계에 있는 피해자가 코로나 위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틈을 타 내연남 등과 짜고 재산을 빼돌린 범행이 발각됐다. 경찰은 일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송치했지만, 검찰이 전모를 밝혀낸 사건이다. 자칫 완전범죄가 될 수도 있는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피해자의 사위가 '고발'과 '이의신청'까지 나섰기에 가능했다. 형소법 개정으로 '고발인 이의신청권'이 삭제된 지금은 불가능한 실체 규명이다. 대검찰청은 '10월 형사부 우수 사례'로 해당 사건을 선정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도내 양대 시장의 운명이 엇갈렸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약식기소 '벌금형' 처분이 됐고, 강병삼 제주시장은 법정에서 쟁점을 다투게 됐다. 17일 제주지방검찰청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강병삼(49. 남) 제주시장을 불구속 기소하고, 이종우(65. 남) 서귀포시장을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제주지검 등에 따르면 강병삼 시장은 변호사 시절인 2019년 11월 21일, 제주시 아라동 소재 농지 5필지(합계 6,997㎡)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본업과 다르게 '농업인'으로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도내 최대 규모의 마약 사건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1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 A씨(30대. 남)와 B씨(40대. 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A씨 등은 말레이시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거쳐 올해 10월 27일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필로폰을 선물 포장한 차 봉지에 넣어 음료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반입을 시도했다가 제주 세관에 발각됐다. 평범한 선물로
'살인' 복역 후 출소한 지 2년도 안 돼 이웃집 할머니를 강간한 남성이 1심에서 징역 12년 형량을 받았다.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법적 절차를 밟았다. 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A씨(60대. 남) 사건을 지난달 31일 항소했다. A씨는 올해 5월2일 술을 마시고 이웃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유사강간과 폭행을 저질렀다.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A씨에 징역 12년과 보호관찰명령 5년을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징역 15년에 10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구형한 바 있다.제주지검 측은 "A씨는 2006년 살인 범행으로 징역 1
"경찰이 잡을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며 테러 예고 글을 올린 30대 작성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27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장영일)는 지난 26일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 남. 서울)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올해 8월6일 밤 9시7분쯤 국내 모 커뮤니티에 강력 범죄를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내용은 8월7일 오후 2시 제주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사람들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발물 테러'와 '살인 예고' 글 / 해당 사이트 갈무리경찰 수사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제주공항 등 전국 5개 공항에 테러 예고 글을 올렸던 3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19일 제주경찰청은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 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 7분 경 국내 모 커뮤니티에 '8월 7일 오후 2시 제주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글에는 '이미 제주공항에 폭
미국 유학 중 다수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유포한 30대가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성 착취물 제작 및 반포)' 혐의 등이 적용된 A씨(30대. 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수사기관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불법 영상물 2,000여 개를 만들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란물 제작은 모두 연예인을 대상으로 했고, 최소 50명 이상이다. 이중 미성년자 아이돌도 다수 포함됐다. 제주 경찰은 지난해 12월 모니터링
생후 100일 된 아들을 죽인 20대 엄마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1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30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된 친모 A씨(26. 여)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2월 23일 자정, 태어난 지 100일 정도 된 자신의 아이 얼굴에 의도적으로 이불을 덮어둬 질식시킨 뒤 사체를 가방에 넣어 항구 방파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A씨 진술에 따르면 범행 동기는 '경제적 어려움'이다. 다만, 불우한 환경이 아닌 씀씀이가 자신의 주머니 사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이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2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폭행' 혐의로 A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청장은 올해 3월27일 점심식사 자리에서 부하직원 2명에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리는 A씨 등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직원 6명이 함께 있었는데, 피해를 입은 당사자 2명이 "직장 상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당초 "논란이 생겨 죄송하다"면서도 "잘해보자는 취지로 어깨동무했고, 그것을 당사자들이 폭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