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제주 해양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공통점은 폭행으로,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3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직급인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까스로 차를 세운 뒤 경찰 신고에 나섰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고, 인적 사항 확인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소속 신분은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관내 유·도선에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배려석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현재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의 교통수단에는 버스, 도시철도, 비행기 및 여객선만 적용돼 유·도선에는 교통약자배려석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서귀포해경은 관내에서 운항 중인 유·도선업체 대표들과 협의를 거쳐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설치를 추진했다.이번 추진으로 서귀포 관내 유선 5척에 넓은 공간의 객실 출입구 측 좌석에 교통약자배려석 커버를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경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42t, 승선원 11명)가 좌초됐다.당시 해경은 "어선이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확인 결과 충돌 전 배 바닥이 암초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3척 등을 급파해 현장 대응 중이다. 구조팀은 선원 11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닻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제주지역 현직 해양경찰관이 도내 수련원에서 주먹을 휘둘러 수사 대상에 올랐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쌍방폭행' 혐의로 해양경찰관 A씨(30대. 남. 순경)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4일 자정 0시20분쯤 만취 상태로 지인 B씨와 싸운 혐의다. 장소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수련원이다. 당시 해양경찰관 A씨는 친구들과 투숙 예약 후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수련원으로 복귀해서 사소한 말다툼 끝에 B씨와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큰 소동이 빚어지자, 수련원 관계자가 112신고에 나서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부실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44분경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km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쌍타망 어선 A호(97t, 승선원 8명)와 B호(97t, 승선원 8명)를 나포했다고 밝혔다.A호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배타적경제수역에 들어와 4번 조업을 하면서 조업일지에는 3회만 기재하고 기록된 조업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호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쯤 "서귀포항 해상에 시신이 떠 있다"는 내용으로 낚시객이 신고했다.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에 안치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으로, 아직 정확한 신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의 한 항구 해상에 빠진 차량 안에서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9일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상에 해양오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는 수중에서 SUV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안에는 A씨(60대. 남)가 숨져 있었다.해경 조사 결과 A씨 차량은 약 2주 전 해상에 추락했던 것으로 추정됐다.해경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밤 사이 우도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이 무사히 안전해역으로 이초됐다. 이번 사고로 해양오염과 인명피해는 없었다.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밤 10시 23분경 우도 비양도 등대 남쪽 100m에서 한림 선적 A호(45t, 승선원 13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13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선원들은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했다.해경은 9일 오전 10시 6분경부터 A호 이초작업을 시도해 40여분 만에 안전한 해역으로 옮기는데 성공했다.또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에 대비해 안전해
제주 한라산 등산에 나선 50대 남성이 쓰러져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쯤, "한라산 성판악 등산로에 심정지로 추정되는 응급환자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 제주해경청은 오전 10시8분쯤 헬기를 한라산으로 급파했다. 약 10분 후 성판악에 도착한 헬기는, 쓰러진 A씨(50대. 남)를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일행 없이 홀로 한라산을 오르다가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신고자는 성판악을 오르던 등산객이다.
제주 구좌읍 해변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당시 해안쓰레기 정화활동을 하던 주민이 부패가 진행 중인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함께 있던 구좌읍사무소 직원을 통해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에 신고했다.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길이 약 165cm, 둘레 약 100cm다.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에 따르면 해당 사체는 사후 약 10일 정도 경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은 없다고 보고 해당 사체를
지난 2월 추자도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전복사고 당시 선원 구조에 힘을 보탠 선장에게 제주해경이 감사를 표했다.2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광명호 선장 최청기 씨(60대. 남)와 뉴피싱스토리호 선장 김종현 씨(40대. 남)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 5분경 낚시 영업을 하던 중 추자도 상추자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다는 제주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당시 사고해역이 저수심으로 어선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었음에도 전복 선박 주변에서 부이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제주해경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나선다.1일 제주해양경찰청은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 약 4개월 간 대마와 양귀비를 몰래 재배하는 행위 및 불법 사용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집중단속은 어촌과 도서 지역 비닐하우스, 텃밭, 건물 옥상, 화단 등에서 대마·양귀비 밀경작 사례가 끊이지 않아 실시된다.해경은 ▲선박 이용 마약류 밀반입 ▲해양 종사자 마약류 유통‧투약 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도 병행 할 예정이다.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양귀비를 발견하고 단속용과
제주해양경찰서는 올해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총 3회(상반기 2회, 하반기 1회)에 걸쳐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우선 오는 24일엔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24년도 첫번째 시험이 실시된다. 남자 20명, 여자 9명 총 29명이 접수했다.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사람에게 해양경찰청장이 부여하는 국가자격증이다.해양경찰청이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이론 16시간, 실기 48시간 등 총 64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하면 성별·연령 제한 없이 누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빈번한 바다안개(이하 해무)로 인한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해경이 나섰다.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해무는 봄철부터 기온이 올라 공기 온도는 상승하지만 수온은 아직 낮아서 발생한다. 특히 대기 온도가 올라가는 일출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제주엔 올해도 평년과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7월사이 제주해경서 관내 저시정 발령 건수는 40건으로 같은
올해 선박 전복·침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 해경이 시나리오 없는 불시 훈련을 진행해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에 나섰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는 19일 오전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도두항 인근 해상에서 제주해경서 모든 세력이 참가한 가운데 불시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훈련은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상황실, 파출소 3개소, 제주구조대 등 총 18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비함정 10척(3000t·1500t·500t·소형정·특수정 등)이 동원됐다. 특히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기상악화로 인한 낚시어선 전복
봄맞이 낚시 이용객 증가 예상으로 해경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어선 불법행위 특별단속'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첫 번째는 홍보 및 계도 활동으로 오는 31일까지 이뤄진다.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은 주요 항·포구 및 해상 위주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출입항 미신고 △구명조끼 미착용 △정원 초과 △영업 구역 위반 △음주 운항 여부 등이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낚시어선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 수칙을 스스로 준수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구명조끼
제주에서 물질 후 쓰러진 70대 해녀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4분경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측 해안에서 해녀 A씨(7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씨는 조업을 마치고 갯바위에 앉아 있었지만 5분 뒤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동료해녀에게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동료 해녀가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이날 오후 11시경 결국 숨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제주에서 안보 및 대북관련 의심행위를 해경에 신고하면 최대 1000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 안보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등의 신고 독려를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최근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감시를 독려할 필요성이 대두돼 신설됐다.신고 대상 위반 행위는 ▲대북제재 선박 등의 불법 유류 환적 ▲북한산 물품 밀반출·입
올해 제주에서 선박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해경이 실질적인 예방대책을 강구해 해양사고 줄이기에 나선다.13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6대 해양사고(충돌·좌초·전복·화재·침몰·침수)는 총 18건 발생했다.사고별로 보면 ▲충돌 6건 ▲좌초4건 ▲전복 2건 ▲침몰 2건 ▲침수 4건이다. 이 중 인명피해를 동반한 사고는 2건이다.지난 1일 마라도 서쪽 해상에서 A호(33t)가 전복돼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으며, 1명은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이보다 앞선 1월 27일에는 표선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직원들과 소통의 일환으로 고성림 서귀포 해경서장과의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소통은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처음 경험하게 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 및 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젊은 MZ세대(20·30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고 서장은 평소 지휘관에게 궁금했던 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답변했다.직원들은 ▲해양경찰 생활의 노하우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마음 다스리는 법 ▲가족과 화목을 유지하는 방법 ▲서장님의 MBTI ▲결혼을 해야될까요 등 질문을 이어갔다.해경은 각 부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