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붙잡혔다. 21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공문서위조',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 등을 적용해 중국인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중국인 6명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사람들이다. 신분증을 위조한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제주를 벗어나 타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위조 신분증을 만들었다. 이후 올해 2월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
제주에서 일하다 본국으로 돌아가려던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주했다. 아직까지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1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3시 45분 경 인천국제공항에서 A씨(20대. 여)가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출국 절차를 밟다 도망쳤다. A씨는 E-8(계절근로) 비자를 발급받고 지난 8월 3일 입국해 지난달 21일까지 약 2달동안 제주 서귀포시의 한 감귤 농가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E-8 비자는 농작물 재배·수확 및 수산물 원시가공 분야에서 취업 활동을 하려는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비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건전관광질서 확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자격 안내, 무등록 여행업, 유상운송행위 등 관광 관련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이에 도는 자치경찰단, 행정시(관광진흥과), 도 관광협회,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6개 기관으로 구성된 합동단속 전담팀(TF)을 운영해 무자격 관광안내사를 고용한 여행사, 무등록 여행업,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미패용 행위, 유상운송행위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대학교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불법행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직위해제된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이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 28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7일 '폭행' 혐의로 A청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청장은 올해 3월27일 점심식사 자리에서 부하직원 2명에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자리는 A씨 등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직원 6명이 함께 있었는데, 피해를 입은 당사자 2명이 "직장 상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는 당초 "논란이 생겨 죄송하다"면서도 "잘해보자는 취지로 어깨동무했고, 그것을 당사자들이 폭행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 도내 3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네 차례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너무 방대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첫 재판은 오는 7월로 예고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준비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
제주에 불법체류하던 중국인이 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30분 경 서귀포시 서귀동 제석공원 인근 도로를 순찰하던 순찰차 앞에 승합차 한대가 편도 2차선을 넘나들며 서행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해당 승합차는 A씨(20대. 중국 국적)가 몰고있던 차량으로, 순찰차가 가까이가자 당황하며 급히 유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에게 정차 명령을 했지만 오히려 가속해 약 500m를 달아났다. 경찰은 도보 추적 끝에 A씨를 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이 부하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3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이날 출입국·외국인청장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7일 제주시 한 식당에서 함께 점심을 먹던 부하직원 2명의 머리와 어깨 등을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이에 부하직원 2명은 "A씨로부터 폭행당했다"며 지난 3월 27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받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지목돼 기소된 사안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국민참여재판' 여부가 관건으로 작용했는데, 시대착오적인 혐의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묻고 싶다는 변호인 측의 취지다. 24일 오후 4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은 아니다. 재판이 복잡한 경우
야간에 제주의 한 시장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훔친 중국인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불법 체류자인 중국인 A씨(47. 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5분 경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 있는 문이 열린 정육점에 침입해 25만원 상당의 소고기를 훔쳤다.신고를 받고 경찰은 피해장소 주변 CCTV 20여 대를 분석해 주거지를 특정하면서 잠복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7일 오전 6시10분쯤 A씨의 주거지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검거 과정에서 A씨와 함께
"직장 상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당 기관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폭행 당사자로는 기관장이 지목됐다. 청장은 와 전화 인터뷰에서 "논란이 생겨 죄송하다. 사람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도 오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소속 직원 두 명이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진성서를 제출했다. 당일(27일) 기관장과 함께 한 점심 자리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
무비자로 제주에 입국 후 이탈한 필리핀 여성 5명이 유흥업소에서 적발돼 강제퇴거 조치됐다. 이들을 고용한 유흥업소 대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6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탈자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부 필리핀 여성들이 유흥업소에 불법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11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받았다. 이후 12일 야간 영업시간에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여 유흥업소에 불법취업중인 여성 5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외국인 5명 중 1명은 22년 8월, 2명은 11월 무비자 자격으로 제주에 입국
고국에서 향정을 소지하고 온 혐의로 적발된 외국인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출입국·외국인청은 출국 명령 결정을 내렸다. 외국인은 소송 제기에 나섰고, 법원은 출입국관리법을 토대로 행정관청의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외국인 A씨가 출입국·외국인청을 대상으로 제기한 '출국 명령 처분 취소' 소송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네팔 국적 외국인 원고 A씨는 2012년 6월 비전문 취업(E-9) 체류자격으로 대한민국에 입국해 제주시 모 농장에서 일을 해왔다. 잠시 고향으로 돌아갔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외국인 처가 식구 3명의 출입국 관련 정보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하자 소송에 나선 남편이 소득을 얻지 못했다. 법원도 "비공개 결정이 맞다"고 출입국·외국인청에 손을 들어줬다.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원고 A씨가 출입국·외국인청에 제기한 '정보공개 거부 처분취소' 소송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A씨는 2022년 3월26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장모, 처형, 처조카 3명에 대한 '출입국 관련 정보 목록의 보유 유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
서귀포해양경찰서가 지난 20일 오후 체류자격 만료 상태로 불법 취업한 무자격 외국인 선원 2명과 고용한 선주를 적발했다.서귀포해경 506함은 이날 오후 6시 9분 쯤 서귀포 태흥리포구 남쪽 6.8km 해상에서 어선(4.99톤)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불법 취업한 외국인 선원 A,B씨(남, 30대, 베트남)와 이들을 고용한 선주 겸 선장 C씨(남, 60대)가 적발됐다.해경은 이후 위미항으로 이송해 서귀포해경 외사계에서 선원 A씨와 B씨가 취업비자(E-10)를 소지했으나 체류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 A,B씨
제주도내에서 불법체류자로 적발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변호사를 사칭한 30대 베트남 브로커가 적발됐다. 피의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제 출국' 대상이 된 불체자를 '자진 출국'으로 돌려주고, 대가를 지급받았다. 13일 제주해양경찰서는 ‘변호사법 위반'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30대. 베트남. 여)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국내에 입국한 불법체류자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불체자 신분이 적발되면 도움을 주겠다'는 내용의 광고 글을 SNS에
불법으로 취업 활동에 나선 외국인과 어선에 고용한 선주가 적발됐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어선 안전 조업법' 위반 혐의로 선주 겸 선장 A씨(50대. 남)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외국인 B씨(20대. 남. 인도네시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는 서귀포선적 20톤 근해연승 선주 겸 선장으로 비전문 취업비자(E-9)를 가진 외국인 B씨를 고용해 조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선원 B씨 혐의는 자격이 없지만, 취업 활동을 한 혐의다.A씨
"피고인이 죄인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말고, 혐의가 나기 전까지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건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은 인정합니다. 배심원 여러분은 보강증거를 살펴보고, 형량을 정해야 합니다. 법원은 여러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재판부의 발언에 법정 안에 자리한 시민 7명의 눈빛이 반짝였다. 일부는 의자에서 허리를 바짝 세우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중 5명은 배심원이고, 2명은 예비 배심원 자격이다. 적막한 법정 탓에 통역관 목소리만 우렁차게 부각됐다. 배심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판부는 대형 모니터에
코로나 감염병 예방으로 자가격리가 이뤄진 시기에 장소를 이탈해 '출국명령'을 받은 외국인이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소송전에 뛰어들었다. 외국인은 '이탈시간도 짧았고, 국내에서 함께 생활하던 배우자와 생이별 해야한다'는 사유 등 개인적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은 "국가가 바람직하지 않은 체류 외국인을 추방할 권리를 갖는 것은 주권의 본질적 속성"이라며 받아드리지 않았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김정숙)는 중국인 원고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출국 명령 처분취소'
법무부가 오는 9월 1일부터 제주지역에서도 전자여행허가제(K-ETA)를 시행키로 했으나, 제주 무사증 국가의 국민에 대해선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 추가 결정했다.사실상 '없던 일'이 된 셈이나, K-ETA를 받지 않고 제주무사증으로 입국한 외국인 여행객이 불법적으로 제주를 벗어나거나 무단 체류로 이어질 시에는 해당 국민의 국가에 대해선 K-ETA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전자여행허가제를 모든 나라에 적용해 실시할 경우 외국인 관광객 감소가 필연적인 상황임을 감안, 관광업계의 우려를 지속적으로 법무부에 건
법무부가 오는 9월1일부터 제주지역에도 전자여행허가(K-ETA, Kore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2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출입국심사과에 따르면 제주에 도입하기로 한 사유는 무사증 제도가 적용되는 도내로 K-ETA가 불허된 외국인들의 우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2일부터 22일까지 제주 도착 태국인 1,504명 중 855명이 입국 불허됐다. 전자여행허가(K-ETA) 불허 이력자는 749명으로, 입국허가자 649명 중 101명이 무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