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가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해당 조례 개정안은 김기환 의원 등 12명의 도의원들이 공동발의했다. 개정안에 대해 집행부는 "어린이들의 버스요금은 대개 보호자에게서 지원받아 지불되고 있다"면서 "보호자들 중엔 중산층이나 부유층도 많은 실정이라 과연 이 개정안이 대중교통 복지에 적정한지에 대해선 더 들여다봐야 한다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제주도 전직 공기업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낮아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모(42. 남)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말했다. 강씨는 2021년 10월 피해자 부하 직원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욕설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터진 불법 촬영 범죄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 학생을 소년부 법원으로 보냈다.24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달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제주에서 가장 차량이 많이 통행하는 도로 중 한 곳인 제주시 연북로 차선이 줄어들 수도 있을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연북로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부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시 연북로에 자전거도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는 첫 자리로, 도로 다이어트 두 번째 사업이다. 종전 도로 다이어트의 첫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청 정문에서 동광로로 이어지는 135m 구간이다. 4차선 도로를 2차로로 줄인 뒤,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하고 인도 폭을 대폭 늘리면서 녹지공간을 확대한
특별한 이유 없이 "이웃이 스토킹한다"는 내용의 악성 고소를 반복한 40대가 피의자 신분이 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악성 민원인 A씨(40대. 남)에 대해 '무고'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웃이 무단 촬영 및 장기간 지켜보는 스토킹 행위를 한다"는 내용으로 여러 차례 고소·진정서를 제출했다. 기간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반복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주장하는 사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내린 결론은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판단이다. 스토킹을 한다는 이
고독사로 숨진지 2년 반 만에 발견된 70대 노인의 통장으로 최근까지 매달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등이 입금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23일 제주시와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시 한 여관에서 백골로 발견된 A씨(70대) 계좌로 최근까지 생계급여 및 기초연금 70만 원이 매달 지급됐다.A씨는 지난 2020년 5월 직접 제주시청을 찾아 기초수급자 신청을 완료했다. 이후 6월에 수급자 결정 통지를 받은 후 최근까지 연금이 지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제주시는 상·하반기에 걸쳐 1년에 2차례 기초생활수급자의 변동사항 등을 반영하기
올해 1분기 전국 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제주 경찰이 1위를 차지했다.2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제주경찰청 치안고객만족도는 86.8점이다. 이는 18개 시도청 중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보다도 2.6점을 웃도는 점수다.'치안고객만족도'는 민원, 112신고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경찰청 주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다.제주청의 경우 4개 분야 모두에서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특히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교통사고 조사 및 수사형
부부싸움 홧김으로 주거지 가스 밸브를 잘라 주민 대피 소란을 유발한 30대 남편이 결국 구속됐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은 형법상 '가스 방출' 혐의가 적용된 A씨(30대. 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사안의 중대성 등이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밤 9시쯤 제주시 한림읍 주거지 빌라에 설치된 가스 밸브를 가위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와의 갈등으로 인한 화풀이로, A씨는 "죽어버리겠다"며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외출 중인 아내가 집에 들어오자, A씨는 "밸브를 잘랐다"고 말했다. 아내는 11
제주지역 급식실 노동자 결원 문제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환경·처우 개선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이경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열린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6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급식실 노동자 결원 문제에 대해 제주교육청이 경각심을 가지고 매우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교 급식지원 분야 교육공무직은 ▲영양사 29명 ▲석식영양사 15명 ▲조리사 185명 ▲조리실무사 704명 등 총 903명의 정원이 배정됐다.하지만 현재 급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X-ray 스캐너가 제주에 구축돼 제주기업들이 개발하는 배터리 활용제품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문용석)는 제주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 안전성 시험동에 재제조 배터리용 X-ray 스캐너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제조 배터리용 X-ray 스캐너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15억 원 상당의 지원으로 도입됐다. 전체 장비는 방사선 차폐 캐비닛, 장비 제어 콘솔 및 데이터 분석용 PC로 구성됐다. 재제조 배터리용 X-ray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제주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이를 핵심으로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9일 제주도의회 제426회 임시회 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삼도1,2동)의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에 관한 질의에 "현재 진행 중인 조직개편 용역에서 해당 직제 신설을 핵심으로 과업지시서가 나간 상태"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교육감과 코드가 맞고 교육감의 철학과 소통이 가능해지는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이 교육 미래를 위해 소중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
제주도 내 초·중·고등학교 학교에 식재된 식물에 대한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지어 인체에 위험을 초래하는 식물이 도내 10여개 학교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진행된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도내 초·중·고 교육청 소재 내 식물 식재 현황을 수집한 결과를 공개했다. 현황에서는 1년생을 제외한 다년생 식물이 포함됐다.현 의원 측에 따르면 도내 식재 식물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학교는 한 곳도 없었다. 이에 현 의원은 "문제는 예산이 투입
제주도내 폐업한 여관 50X호실. 3년 동안 방치돼 퀴퀴함이 찌든 곳. 좁은 공간 속 밀폐된 화장실 안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과 행정시는 고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백골 사체 신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접수됐다.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다. 사체가 나온 여관은 2021년 상반기에 폐업했다. 당시 업주는 폐업을 알리면서 퇴실을 안내했다. 장기 투숙객들은 건물을 떠났다. 현재도 페업한 여관 건물 1층에 살고 있는 업주는 건물에 누군가 살고 있는 사실을 몰랐다. 업주도 몸이 좋지 않아 층
지난해부터 제주교육청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실시하고 있는 '드림노트북' 사업의 효용성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됐다.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동·중문동·예래동)이 19일 진행된 제4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드림노트북 사업이 시행된지 2년째지만 학생들의 교육환경의 질을 바꾸는데 아직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드림 노트북 사업은 중학교에 입학한 모든 제주도 내 신입생들에게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노트북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이는 2025년부터 시행될 AI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하고 '1학생 1스마트
제주지역 학교에서 또다시 불법 촬영 범죄가 터졌다. 지난해 고등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중학교다. 19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모 중학교 2학년 A군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 출석을 정지시키는 등 분리 조치에 들어갔다.
제주삼다수가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광고영상이 총조회수 1200만 뷰를 넘어섰다.제주삼다수는 임영웅을 신규 모델로 발탁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티저 및 본편 광고, 디지털 영상 등은 공개 직후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9일 밝혔다.삼다수 광고는 임영웅의 보이스를 통해 “땅이 깨끗해야 물도 깨끗하니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최상의 품질관리를 위해 취수원 주변의 축구장 100개 규모의 땅을 사는 등 다양한 노력과 아낌없는 투자로 ‘믿을 수 있는 물’을 완성했다는 내용이다.본편 광고영상을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온국민 모다드렁 낭심기 대작전' 제1호 사업으로 사라봉공원 모충사 맞은편 부지에 조성하는 숲을 함께 가꿀 참여자를 모집한다.온 국민 모다드렁 낭심기 대작전 제1호 사업은 참여자가 수종을 선택하고 산림조합을 통해 수목을 구입한 뒤 식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매하는 수목은 조경수 재배 농가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내에서 재배되는 조경수목을 우선으로 한다.모다드렁 숲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모충사와 연계한 나눔과 베풂의 상징 숲으로 만들고자 총 8억 원을 투입하는 장소다. 모충사 맞은편 제주시 건입동 482 일원
현직 제주 해양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공통점은 폭행으로,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3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직급인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까스로 차를 세운 뒤 경찰 신고에 나섰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고, 인적 사항 확인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소속 신분은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농업기술원 농업디지털센터장에 농산물 유통 전문가인 국승용 씨를 임용했다고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지난 3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국승용 씨를 신임 농업디지털센터장으로 최종 선발했다.국승용 신임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농경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산물 유통과 드론조사 및 산지조사를 포함한 각종 사업을 진행한 전문가다.특히, 농작물 실측을 통해 재배 면적과 생육상황을 조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각종 농업 디지털 전환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이번 채용절차
"피팅모델을 뽑는다"면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속옷을 입힌 뒤 강제 추행한 20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피고인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8. 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 "피팅 모델 면접이 합격했다"는 명목으로 피해자 B양에게 연락한 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A씨는 신체 치수를 알아야 한다는 사유로, 속옷만 입힌 뒤 B양의 몸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