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의사들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25일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인 제주대학교병원에 전문의 군의관 2명을 긴급 추가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도정은 중환자 진료 의료기관의 의료 공백 해소와 환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21일에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중보건의사 5명을 파견한 바 있다.이번에 파견된 군의관은 정형외과와 안과 전문의다. 지역거점 국립대병원인 제주대병원에서 입원·응급환자 등 대상 필수의료 진료과 업무를 지원하며, 4월 21일까지 배치돼 근무한다.제주도정은 파견된 공중보건의와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따른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단체 및 정당, 병원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와 제주도는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져라"고 촉구했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의료공공성강화제주도민운동본부, 의료연대본부제주지역본부 등은 21일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을 하기 앞서 제주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제주대병원 직원 200여명을 포함한 정당 관계자, 시민단체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모인 단체들은 우선 "현 의료 대란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해결을 위해 국민참여 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대학교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참여 공론과정으로 의대 증원 문제 해결하자"고 촉구했다.이들은 "강대강으로 치닫는 윤석열 정권과 의사 집단에게 의대 증원 문제의 해결을 맡길 수 없다"며 "현재 윤 정권은 시장에 많은 의사만 공급되면 의료서비스 불균형과 지역 격차가 해소될 것이라는 인식에 머물러 있고,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집단 진료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면서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또한 제주도 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을 강화시키고 의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전문분야별 우수 의료진 9명을 새로 영입해 이번 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3월부터 진료를 개시한 9명의 신규 의료진은 새로운 진료분야와 종양치료 분야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새로 영입된 의료진은 ▲외과 전호경 교수(대장, 대장암, 항문질환) ▲외과 장성윤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방로봇수술,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 맘모톰, 양성피부종양) ▲안과 김성미 교수(성형안과 : 소아눈썹 찔림, 눈물길 폐쇄, 안검하수, 안와종양, 갑상샘눈병증) ▲외과 최준영 교수(유방암, 양성유방질환, 유
복귀하지 않을 시 최소 3개월 이상의 면허 정지와 의료법 위반에 따른 고발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방침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이 현업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현재 제주 지역엔 총 150명의 전공의가 있으며, 이 가운데 142명이나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보건복지부에선 복지부 소관 수련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의 업무 미복귀자에 대한 현장 점검을 5일 실시키로 했다. 이어 6일엔 지방자치단체 소관 수련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이 이뤄진다.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뒤 미복귀자를 보건복
제주특별자치도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인 상태에서 3.1절 연휴기간 동안 약 15만 3000명의 관광객들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응급 의료대책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응급의료지원단과 도내 2개 중증 응급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간 전용 핫라인(전용폰)을 신설하고 당직 일정을 사전에 공유해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수용 불가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권역외상센터에서는 기존 중증외상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응급의료시설이 포화된 경우에 한해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대상을 확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가 "서귀포 공공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위성곤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의료연대 제주지역지부 임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양연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지부장, 양동혁 서귀포의료원분회장, 이은호 제주권역재활병원분회장, 신동훈 제주대학교병원분회장 등이 참석했다.또 ▲믿고 갈 수 있는 서귀포의료원 ▲서귀포 공공 요양병원 신속 설립 ▲지역완결형 협력 의료체계 구축 ▲제주의대 정원
제주특별자치도가 26일부터 '응급의료지원단'을 꾸려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겠다고 밝혔다.26일부터 운영되는 응급의료지원단은 응급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적시 이송부터 배후 진료까지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못해 헤메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과 119구급대가 협업해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도록 조정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현재의 응급의료시스템은 응급환자 발생 시 119에서 환자에 대한 중증도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지자체 관리대상 수련병원 내 무단결근한 10명의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21일 밝혔다.수련병원이란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정을 받아 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기관을 말하며, 제주엔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이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실습 및 교육을 받는 의사들이 '전공의'다.이러한 전공의는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등 3곳에 3명씩, 한국병원에 2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 중 현재 한국병원 내 1명의 전공의만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침으로 인한 전공의 파업이 오늘(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의료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에서도 의사들이 대거 출근을 하지 않아 애꿎은 환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20일 오후 찾은 제주대학교병원은 오고가는 사람이 적어 비교적 한산해 보였지만 몇몇 환자들의 속내는 달랐다. 전공의들의 '파업 결근'으로 인해 병원에서 퇴원을 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로비에서 만난 김씨(59)는 전날 정형외과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지만 마음에 찝찝함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했다.김씨는 "다리
전날 제주도 내 전공의 45명이 출근하지 않은 데 이어 20일엔 두 배가 넘는 103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의사인력 확대방안' 발표와 관련해 도민들의 진료불편 최소화를 위한 24시간 비상 진료대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제주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늘리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의원급 동네 의료기관까지 진료 공백이 확산될 경우엔 보건소에서도 연장 진료를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20일부터 집단 휴진으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을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과 집회 등 행보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 유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한 입장이다. 연장선으로 법무부는 '불법 집단행동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19일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관련 엄정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방침에 의해 제주지검은 의료법위반·업무방해 등 의사들의 단체 행동에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필수 의료와 지
'정부 의대 증원' 발표의 여파로 제주에서도 의사들의 사직서 제출과 출근 거부가 잇따르면서 행정당국이 업무개시 명령 등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체 전공의 141명 중 45명이 이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또 제주대병원에서만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3명 중 절반이 넘는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날 출근을 거부한 전공의 45명은 병원별로 ▲제주대병원 16명 ▲한라병원 22명 ▲서귀포의료원 3명 ▲한국병원 1명 ▲한마음 병원 3명으로 파악됐다.전공의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
전국의 전공의들이 '정부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사직서 제출이 잇따르고 있다.19일 제주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날 주말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3명 중 절반이 넘는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이들은 오는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할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진료 공백 대비 방안 대책 등을 오늘 중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사직서 내용에 따르면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할 것으로 파악되지만 대책을 논의하게 되면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라병원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지역구 국민의힘 세 번째 예비후보 주자가 등장했다. '경제 전문가'이자 '윤석열 대통령 후보 특별보좌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정은석 씨는, 서귀포를 국제금융도시로 성장시켜 억대 연봉 일자리 창출 등 공약을 내걸었다. 6일 오전 10시30분 정은석 전 윤석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하 정은석 전 보좌관)은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국민의힘 서귀포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정은석 전 보좌관은 "저는 경영학과 관광을 전공한 경제전문가로,
제주대학교병원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연속으로 결산상 적자를 보게 되자 임직원들에 대한 임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제주대병원은 지난 19일자로 병원 내 교직원들에게 임금 지급 지연에 따른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발송된 '2024년 1월 급여 지급 알림' 문자는 '2023년 결산상 적자가 300억 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병원 경영상황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에서 급여 지급을 연기해야 할 사태에 이르러 교직원 여러분의 많은 양해부탁드립니다'라는 내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은 지난 8일부터 6일간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 및 국제로타리 3662지구 합동 의료교육·봉사단 (VTT글로벌프로젝트단)(단장 최성욱)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소재하고 있는 캄보디아 국립아동병원에서 캄보디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프놈펜 외곽에 소재하고 있는 캣 플룩(Kat Plok) 마을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해외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 로타리 3662지구, 제주대학병원, 제주대학교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 사태로 잠시 주춤했다가, 2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나서는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서귀포 지역에 제주대학교 병원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9일 이경용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 의료 인프라 확충 및 개선은 서귀포 지역 고질적인 현안 가운데 하나"라며 "수십 년 동안 서귀포 시민은 진료받거나, 응급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예비후보에 따르면 서귀포 지역은 공공의료 시설인 서귀포의료원이 있다. 그러나 서귀포 동부 읍면지역과 서귀포 서부 읍면 지역은 의료시설이 없어 서귀포
여전히 서울권역에 묶여 있는 제주가 예상대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서 제외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9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7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을 말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가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아직까지 제주도 내 의료기관이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의료수준이 타 지역보다 낙후된 이유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