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투쟁이 시작된 지 16년 9개월, 제주해군기지가 준공된 지 8년이 지난 오늘. 강정마을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지금도 청년들이 강정에 찾아듭니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강정마을에 모여 평화운동을 이어 나갑니다. 강정마을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지만, 평화를 향한 우리의 행동과 실천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제주 강정민군복합항(강정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 시민단체와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는 7일 오후
제주 민군복합항 강정포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서귀포소방서와 해군 7기동전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쯤 "강정포구 6톤 어선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소방과 해군은 함께 진화에 나서 오전 11시53분쯤 화재는 완진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려 3년 10개월만에 강정민군복합항에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입항함에 따라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 크루즈선이 강정항에 입항한 건 지난 2019년 5월 이후 처음이다.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버뮤다 선적의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 선박이다. 약 1500여 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제주자치도가 올해부터 10만 톤급 이상의 크루즈선을 강정항으로 강제 배정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입항하게 됐다.이날 환영행사에는 오영훈 지사와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
19일 강정민군복합항에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이 예정된 가운데, 강정주민들과 시민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강정평화네트워크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일동 등 반대단체는 17일 성명을 내고 "크루즈 입항이 초래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분명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앞서, 제주도정은 오는 19일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약11t)가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 퀸메리 2호와 5월 머제스틱 프린스호에 이은 두 번째 크루즈 입항이다.이에 대해
올해부터 10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 선박들이 제주항이 아닌 강정민군복합항으로 들어오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말에 제주항 선석배정 기준을 종전 14만 톤에서 10만 톤 미만으로 변경하고, 선사 측과 의논한 뒤 올해 1월부터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9만 톤급의 크루즈 선박은 제주항으로, 10만 톤급 이상부터의 크루즈 선박은 강정항으로 입항해야 한다. 10만 톤급 이상의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선사 측에서 제주에 정박하길 요청하면, 제주도정이 강정항으로 배정한다는 얘기다.이는 지역 균형발전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간 입항이 제한된 크루즈선 기항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크루즈 손님맞이 준비를 위한 점검회의를 지난 9일 오임수 부시장 주재로 개최했다. 오는 3월 19일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11만5,000톤)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총 28척‧ 약 7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서귀포시를 방문할 예정이다.특히 제주도는 크루즈 선사와 협의해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에 따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월평마을과 민군복합항 진입도로를 연결하는 강정 선반질로(중로2-1-84호선) 도시계획도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연장 1.58km, 폭 15m 규모로 총사업비 150억 원(국비 105억 원, 도비 45억 원) 투입되며, 올해 5월까지 실시설계 예정이다.올해에는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2024년 착공해 2027년까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서귀포시에서는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 개설사업으로 월평~강정해안도로 확포장사업, 말질로 확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5일엔 서귀포시로 넘어가 서귀포 시민들과 대화에 나섰다.이날 서귀포시청 1청사 너른마당에서 진행된 '서귀포시민과의 대화'엔 지역 내 각종 자생단체장들과 읍면동장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자리했다. 시민과의 대화는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김지환 파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본격적인 질의응답은 앞서 문화공연이 있고 난 뒤,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멈춤이 없이 진행됐다. 상당히 많은 시민들에 의해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아래부터는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 오간 질의응답을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부에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에 대한 사면 복권을 공식 건의했다.원희룡 지사는 22일 청와대 등 중앙부처에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관련 강정마을 주민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건의문을 전달했다.제주도의 이날 공식 건의는 강정마을 갈등 치유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후속 조치로, 지난 2017년 12월, 2019년 1월에 이어 세 번째 공식 건의문 전달이다.원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국책사업인 민군복합항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절박한 몸부림은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범법자라는 굴레를 씌웠
서귀포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하 제주민군복합항) 준공 5주년 및 서·남방파제 친수공간 준공 기념식이 진행됐다. 26일 해군 제7기동전단(이하 해군 7전단)에 따르면 행사는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대규모 크루즈항인 제주민군복합항의 준공을 기념하고, 서·남방파제에 새롭게 조성된 친수공간의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식사, 공사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축전 낭독, 답사,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제7기동전단장을 비롯해 강정마을 주민, 제주도의원,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제주도청 및 서귀포시청 관련부서 담당자 등 민·
서귀포시에서는 강정주민 숙원사업인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 4개사업에 대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본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448억 원(국비 314억 원, 도비 134억 원)을 투입해 4개사업(강정~월평해안도로,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 강정동 동측도로, 강정동 선발질도로) L=5.98km (B=8~15m)을 개설할 방침이다.우선 2021년도에는 강정~월평 해안도로 및 강정~대천 주민센터 연결도로에 대해 70억 원을 투자해 보상 및 공사를 추진하며, 강정동 동측도로 및 강정동
11월 25일. 강정천 하류 방면이 흙탕물로 변해있다는 얘기를 듣게 되었다. 갑자기 들려온 소식이었다. 필자가 확인해본 결과 당일 강정천 상류방면 민군복합항 진입도로 건설공사 중 일부인 교량건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더 구체적으로는 교량건설을 위한 준설작업이 진행중에 있었다. 당시 강정천 상류에는 원래는 보였던 하천물이 거의 보이지 않았고 토사만 가득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강정천에 물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도로건설 공사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제기가 있었다. 이후 제주도에서는 대책으로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했다.강정(江汀: 물 강, 물
제주 서귀포시 민군복합항 남쪽 해상에서 표류하던 카약 동호회원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7분쯤 민군복합항 남쪽 약 2.2km 해상에서 카약 동호인 A씨(49. 남) 등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 카약 동호회 10명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귀포 예례포구에서 레저 활동에 나섰다가 강한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등의 사고를 당했다. 총 10명의 동호회 사람 중 5명은 자력으로 바다를 빠져나왔지만 나머지 5명은 제주 민군복합항 인근 해상까지 표류하게 됐다. 오후 3시14분쯤 군
제주출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취임 후 고향을 방문, 강정마을과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만난다. 20일 대한민국 해군에 따르면 부석종 참모총장(57. 해사40기)은 이날 제주지역 유관기관 등을 방문, 민·관·군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석종 총장은 오전 7기동전단을 찾아 군사개비태세와 부대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부 총장은 "국민이 필요한 곳에서 임무수행이 가능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도민들에게 든든한 해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9해병여단에서 현황보고를 듣게 될 일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0년 지방어항 개발사업을 5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2020년 지방어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127억9100만원의 지방비를 투입해 어항건설 8개항, 정비 2개항, 유휴어항 리모델링 2개항, 민군복합항 지역발전사업 2개항, 어촌어항 관광특성화 1개항 등 총 15개 지방어항에 방파제 및 물양장, 항내준설, 기능보강과 편의시설 등 19개 부분을 설치하는 사업이다.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조기발주에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 한철용)이 지난 10일 추가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후보를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통합당제주는 "위성곤 후보가 올해 초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내보인 '2019년도 의정보고서'에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제주도당은 "보고서 내용 중 서귀포시가 공모사업에 참여해 선정된 사업들을 자신의 성과로 게재한 건 공직선거법이 규정하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도당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위성곤 후보의 2019년도 의정보고서엔 △서귀포시 문화도시
제주 출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57. 해사40기)이 취임식을 갖고, "신뢰받는 해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10일 오후 4시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제34대 해군참모총장 취임식'을 가졌다.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지휘관 및 해군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개식사, 국민의례, 인사명령 낭독, 해군기 이양, 훈장 수여, 열병, 국방부장관 훈시, 이임사, 취임사,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부석종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어느 때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반
6일 정부가 제주 출신 부석종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57. 해사 40기. 중장)을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만일 임명 시 제주 출신으로는 첫 해군참모총장 타이틀이다. 내정된 부석종 신임 해군참모총장은 내일(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부석종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에 여섯 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한동초와 세화중, 제주 세화고(1982년)와 해군사관학교(40기. 1986년)를 졸업했다. 1986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부 내정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엔 한사코 군공항이 들어서지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국방부는 이미 점 찍어둔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밝힌 '공군 2019~2023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엔 2951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 남부지역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계획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공군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내에 공군기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는 "그럴 일이 없다"고 극구 부인한 바 있다.허나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내용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전역을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해군에게 "그건 법 위반"이라고 경고했다.반대 측은 "항만법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에서 15만 톤 크루즈 입출항 검증위원회를 꾸려 내린 결정이 있다"며 "민군복합항에 크루즈 선박의 원활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2013년에 항만법을 개정했고, 그걸로 서귀포항의 크루즈 부두와 선회수역을 무역항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반대 측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법률적 명칭은 '서귀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