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 공동체를 분열시켰던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같은 사업자에 의해 다른 사업으로 변경돼 다시 추진된다.동물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 사업자는 전직 마을 이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형(6개월, 집행유예)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업은 자연스레 물거품됐다.허나 사업 추진의지를 꺾지 않았던 사업자는 최근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스코리아필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제주도정에 사업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
제주시 선흘리 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산상 이익을 얻어 징역형을 받은 마을이장이 위증죄로도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판사 강란주)는 전직 선흘2리 마을 이장 A씨(53)에게 지난 6일 징역 6월형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1년 제주시 제주지방법원 202호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 후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법원에서 A씨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상호협약서 체결 전후에 사업자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요"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허위 증언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이 오간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사업자와 전직 이장 측은 "부정한 돈이 아닌, 빌려준 돈"이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배임수재'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마을이장 정모(54. 남)씨와 '배임증재'가 적용된 테마파크 대표 서모(45. 여)씨·사내이사 서모(이하 S씨. 53. 남)씨 선고 재판을 진행했다. 법원은 전직 이장 정씨에 징역 1
제주특별자치도가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절차를 거꾸로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최근 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5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했다.이후 제주도정은 지난 6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3개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시행 승인(변경) 신청에 따른 주민 및 전문가 의견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문제는이 공고에 해당되는 사업이 앞서 이미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해 준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행정절차 상 제주도정은 개발사업 시행 승인 신청을 받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가 6일 논평을 내고 최근 사업기한이 연장된 5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연장 허가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지난 12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관광지유원지 등 5개 사업에 대해 모두 연장 승인했다.제주가치는 이 사업들로 인해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오영훈 도정이 슬로건으로 내 건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라는 단어에 과연 제주도민이 존재하는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제주동물테마파크 등 5개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했다.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는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동물테마파크와 묘산봉관광단지, 롯데리조트유원지, 우리들메디컬유원지, 함덕관광지유원지 등 5개 개발사업에 대한 변경심의를 진행했다. 5개 사업장 모두 사업기간 연장 요청 건이었으며, 심의위는 5곳 모두 이를 승인했다.이 가운데 가장 큰 논란이 됐던 건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이번 사업기간 연장 요청이 3번째였고, 사업자가 배임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승인됐다. 게
선흘2리 마을회가 1일 오영훈 제주도정을 향해 최후통첩 경고장을 날렸다.마을회와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기간 연장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지난 회견에 이어 재차 천명했다.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자가 신청한 사업기한 연장에 대한 심의를 다룰 예정이다. 심의 자리엔 마을주민 대표로 1명이 참석한다.마을회와 반대대책위는 "지난 4년여간 이 사업에 대한 문제로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었다. 사업자의 불법으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마을회가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이번 만큼은 사업기간을 연장해 줄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23일 못 박았다.(주)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 9월 30일에 또 다시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번에만 3번째다. 지난해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할 당시엔 '제주국제승마장의 공사 완료' 계획을 넣고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선 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걸 조건으로 사업연장을 의결해 준 바 있다. 연장된 사업기한은 올해 12
# 마을회 "오영훈 제주도정, 사업자의 사업기간 연장 이번만큼은 불허해야" 촉구최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빚어진 사업자와 마을회 간의 소송에서 최종 화해권고 결정이 내려진 이후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5일부로 확정됐다.이에 선흘2리 마을회 측은 이번 결정이 '화해권고' 형태를 띄고는 있지만 사실상 원고의 원고의 패소나 다름없다고 적시했다.마을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업자가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포기한 건,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결국 이는 주민들을 겁박하기
서경선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가 사업을 반대한 마을주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이 절충선을 제시했다. 제주지방법원 민사5단독(부장판사 장찬수)은 지난 15일 주식회사 제주동물테마파크 측의 '손해배상'에 대해 화해 권고 결정을 주문했다. 앞서 동물테마파크는 지난해 12월3일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반대 목소리로 사업이 늦어지게 된 사안에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재판부의 화해 권고는 결정문을 송달받은 시점부터 2주간 양측이 별다른 반발에 나서지 않는다면 법적인 효력을 갖게 된다
부순정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녹색당)가 지난 26일에 이어 27일에도 연 이틀간 국토부장관에 내정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향해 거침없는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부순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전 지사를 가리켜 "제2공항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등 사업자 편에 서며 도민갈등을 유발한 장본인"이라며 "도민의 의사결정을 자주 뒤엎으며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이어 부 예비후보는 "제주영리병원 문제를 두고서도 공론화 결과를 뒤집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위해 주민갈등을 조장했다"면서 "그가 강행하다 남겨두고 간 사업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마을회가 전 이장이 받았던 마을발전기금을 제주지방법원에 공탁했다고 4일 밝혔다.선흘2리 마을회는 "지난 2019년 7월 26일에 마을회 전 이장이 사업을 반대한 마을총회의 공식 결의를 뒤집고 독단적으로 사업자로부터 7억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받는 '상생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선흘2리가 극심한 갈등에 빠졌었다"고 말했다.이어 마을회는 "이듬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가 3억 5000만 원의 마을발전기금을 마을회 명의 통장으로 입금했다"며 "전 이장은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이 오간 혐의로 전직 이장과 사업자 대표 등이 재판대에 올랐다. 전직 이장은 부정한 돈이 아닌, 순수한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했다. 3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강민수)은 '배임수재'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마을이장 정모(53. 남)씨와 '배임증재'가 적용된 테마파크 대표 서모(44. 여)씨·사내이사 서모(이하 S씨. 52. 남)씨 재판을 진행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전직
정의당 박건도 제주도의원(일도2동 을) 예비후보가 3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주자연체험파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부결할 것을 촉구했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403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72번째 안건으로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상정한 뒤 전체 의원 투표로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박건도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곶자왈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제주자연테마파크 사업을 통과시키는 건, 지방선거에 표를 의식한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이라고 강
검찰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이 오간 혐의로 전직 이장과 사업자 대표 등을 기소한 가운데 첫 재판이 열렸다. 법정 밖에서는 반대단체와 테마파크 대표이사 등이 출입과정에서 '재벌 특혜' 갈등으로 인한 소란이 펼쳐지기도 했다. 3일 오전 11시40분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판사 류지원)은 '배임수재'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마을이장 정모(52. 남)씨와 '배임증재'가 적용된 테마파크 대표 서모(43. 여)씨·사내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과정에서 금전이 오간 혐의로 기소된 재판을 앞두고 마을회와 반대대책위가 "사업주를 법정구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3일 오전 10시 '선흘2리 마을회'와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마을회 등은 "제주동물테마파크 대표는 시대착오적인 사업을 위해 전 이장을 금품으로 매수하고, 법률비용까지 대납하는 등 조직적 불법으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며 "사업자의 불법으로 마을에는 11건의 소송과 수십 건의 고소 고발이 오가는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변호사 시절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선임료를 대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가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고발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 제주지방검찰청을 찾아 배임수재방조, 배임증재방조 혐의가 있다며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고발했다.반대위는 또 선흘2리 전 이장인 A씨에 대해 엄벌해 달라고 탄원서도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총 1408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선흘2리 전 이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15일에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특별자치도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향해 양심껏 경찰 조사를 받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정의당 도당은 고영권 부지사가 변호사 시절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자로부터 선임료를 대납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 26일 성명을 내고 "부정한 사건을 방조한 부지사는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현재 개발사업 찬성을 대가로 당시 마을리장은 동물테마파크 대표이사로부터 금품과 변호사 비용을 제공받아 배임수재로, 변호사 비용을 대신 제공한 대표이사는 배임증재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당시 이들 변호를
반대대책위 측 "개발사업자로부터 수임료 받은 건 명백한 배임방조죄"vs 고영권 부지사 "부지사 지명 된 이후에야 자금출처 알게 됐다" 반박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소송으로 선흘2리 전 이장이 선임한 변호사가 고영권 현 정무부지사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선흘2리 전 이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15일에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하는 마을대책위원회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 당하고, 이어 다음 달 2월 19일엔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이에 A씨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인 B씨로 하여금 당시 변호사
사업자와 전 마을이장 간 뇌물이 오고 간 사업임에도 불구,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동물테마파크의 조성사업 기한을 1년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제주도청 별관 4층 자연마루에서 제주도 내 8개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개발사업 심의를 진행했다.심의에 앞서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마을회와 반대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청 현관 앞에 집결해 사업기간 연장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후엔 심의 현장에 들어가려 했으나 제주도정의 저지로 무산됐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