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명품시계를 훔친 30대에 실형이 선고됐다. 피해자가 잃어버린 명품시계는 모친 유품으로, 재판부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일침했다. 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강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30. 여)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와 피해자 A씨는 친구 사이다. 이씨는 2020년 11월14일 A씨 집에서 밀크티에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을 탄 후 마시게 했다. 졸피뎀의 영향으로 A씨가 잠든 사이에 이씨는 명품 시계 롤렉스를 훔쳐 달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했다 강제 출국당한 방송인 에이미가 5년 입국 금지가 만료됨에 따라 한국으로 돌아온다. 13일 에이미는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 항공 입국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하지만 이 날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중국 비자 문제가 발생해 이 날 비행기를 탈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혀 귀국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말 한국에서 미국으로 강제 출국됐다.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으로 징역 8개월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유정(38. 여)이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무죄를 받자 검찰이 항소에 나섰다.2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어제(24일) 양형부당 등의 사유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앞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고유정 1심 선고공판에서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유정의 무기징역에 대해 "졸피뎀을 이용해서 살인하고, 철저하게 사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무죄'를 선고 받았다. 앞서 검찰의 사형 구형에 비해서는 낮은 형량이다. 2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심 판결로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 고유정에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 무죄를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전 남편 살인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고유정이 주장해왔던 '우발적 범행
고유정이 '전 남편 살인사건'은 유죄로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전 남편 살인사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8. 여)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고유정 사건에 대한 제주지법의 선고는 지난해 8월12일 첫 재판 시작 후 192일 만이다. 재판부는 선고 배경으로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아드리지 않았다. 계획된 살인 행위라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를 위해 사전에 치밀
제주지방검찰청이 20일 고유정(37,여)에 대해 결국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지난해 5월 25일에 자신의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그해 6월 1일에 긴급 체포됐던 고유정은 이후 7월 23일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첫 재판 당시 고유정은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자신의 범행이 계획된 것이 아닌,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매우 잔혹한 살해수법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는데도 불구하고,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재판이 진행될수록 오히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유정(37. 여) 법정에서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고유정의 입에서 직접 소명한 사건 내용과 심경은 첫 번째 공개기도 하다. A4용지 8쪽 분량의 진술내용은, 사건은 '우발적' 범행임을 소명했다. 전 남편에 졸피뎀을 섞은 카레를 먹이지도 않았고, 남편의 추행을 거부하다가 사건을 저질렀다고 했다. 현 남편에 대해서는 '폭력적' 성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30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살인과 사체 손괴, 은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인 고유정 재판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졸피뎀'이 피해자 전 남편 혈흔이라는 증인 심문이 나왔다. 계획적 범행을 주장하는 검찰 측과 우발적 살인의 '정당방위'를 내세우는 고유정 변호인 측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 졸피뎀 여부는 사실상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될 요소가 높다. 이번 재판에서 졸피뎀이 숨진 전 남편 혈흔에서 나왔다는 대검 분석관 증인 진술에 따라 공방은 검찰 측의 '계획적 범행'으로 무게가 쏠리게 됐다.1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살인과
고유정 측, 혈흔에서 검출된 졸피뎀과 피해자 DNA 일치 불명확하다 주장검찰 측 "감정결과를 잘 이해못하는 거 같다"며 국과수와 대검 감정단 증인 신청고유정 측 변호인이 검찰과 재판부 측에 뒤늦게서야 현장검증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유정이 주장하고 있는 바를 증명해보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검찰 측은 "이제껏 범행과정도 제대로 소명하지 않았으면서 이제와 현장검증을 하자는 건 피고인의 주장을 짜맞춰보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먼저 범행과정을 소명한 뒤에 현장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반박했다.재판부는 검찰 측의 지적이 일리있다보고,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에 대한 첫 공판이 드디어 시작됐다. 고유정 변호인 측은 여전히 계획 살인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검찰 측이 고유정의 계획범행을 어떻게 입증하느냐 하는 점이 이번 재판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부터 고유정 사건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첫 공판인만큼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201호 법정 앞에 몰렸다.고유정은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족 측은 고개를 푹 숙인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 사건의 '부실수사' 논란의 진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민갑룡 경찰청장의 지침으로 구성된 진상조사팀의 한 달간 결과물 치고는 다소 맥이 빠졌다.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 감찰조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이다.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사건의 초동부실 논란과 함께 박기남 제주청 정보화담당관(전 제주동부경찰서장)의 사건영상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공이 관심대상이 되기도 했다.고유정 사건 속 부실수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영상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SBS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0분 1178회 편으로 '고유정은 왜 살인범이 되었나?'를 방영했다. 방송에는 고유정이 지난 6월 1일 오전 10시 32분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체포 당시 모습이 담겼다.당시 오른손에 붕대를 감고 있던 고유정은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려하자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7)에 대한 재판이 드디어 시작됐다. 고유정 측 변호사는 첫 재판에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은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재판을 통해 검찰 측이 고유정의 계획범행을 어떻게 입증하느냐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고유정 사건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고유정은 이날 법정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 사건의 '부실수사' 여파가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진상조사팀을 꾸리고 '부실 의혹수사' 사실여부를 들여다보고 있고, 오늘(9일)은 피해자 강모(37)씨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부실수사 의혹 비판과 함께 고유정의 사형 집행을 요구했다. 9일 저녁 6시30분부터 '애월읍 연합청년회·읍민일동'과 '중엄리 연합회'는 제주지방법원과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각각 규탄 집회에 나섰다.
'제주 전 남편 살인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7) 측이 오는 15일 첫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유정 측은 형사소송법 관련 논문을 다수 작성한 판사 출신의 변호인과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한 변호인 등 5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피의자 고유정에 대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3가지 혐의를 적용하고 지난 1일자로 그를 구속기소했다.고유정이 드디어 재판대에 서게 된 것인데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오는 15일(월) 오전 10시 30분 공판준비기일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이 자신의 범행을 휴대전화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고유정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그가 촬영했던 사진들 중 3장에 대해 "사건과 관련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그렇다면 검찰은 3장의 사진을 유의미하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3장의 사진 중 2장은 펜션에서, 나머지 한 장은 여객선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첫 번째 사진은 지난 5월 25일 펜션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 사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 사건의 '부실수사' 여부를 들여다 볼 진상조사팀이 가동됐다.2일 서울경찰청 진상조사팀은 제주도에 내려와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진상조사팀은 이연욱 경찰청 킥스(KICS) 운영계장(경정)을 팀장으로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동부경찰서에서 형사과, 여성청소년과, 감식반 등을 대상으로 고유정 사건 과정 속 잡음들의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이연욱 계장은 지난 2015년 서귀포경찰 수사과장을 지내는 등 제주와 인연이 깊다. 당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 사건에 진상조사팀이 꾸려진다.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국적 이슈를 받으며 사건의혹이 식지 않기 때문인데, '초동 수사' 부실 사안을 들여다볼 방침이다.1일 오전 민갑룡 경찰청장은 "본청에서 진상조사팀을 구성, 수사과정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이날 민갑룡 청장은 "(진상조사팀으로) 조사과정에서 소홀한 부분을 살펴보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바로잡아야 할 부분 등을 교육자료로 삼겠다"고 언급했다.경찰청은 이번 주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 및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37)이 드디어 재판대에 서게 됐다.제주지방검찰청은 피의자 고유정에 대해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를 적용하고 1일자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고유정이 검거된 직후인 지난 6월 1일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 수사절차를 밟아왔고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뒤에도 특별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우남준)을 꾸려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특별수사팀은 이후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고유정의 범행 동기, 범행 방법 등을 규명하기 위해 주요 범행 도구에 대한 DNA 재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증거보전 신청에 나선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증거보전은 재판을 앞두고 법정에 제시할 증거가 사라질 것을 우려, 미리 법원이 증거 조사를 진행해 보전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번 신청은 경찰 수사부터 고유정이 계속 주장한 '우발적 범행'의 연장선이다. 증거보전은 지난 10일 고유정 변호인이 제주지방법원에 신청했다. 심리는 오늘(13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다. 고유정 측이 신청한 증거보전은 현재 붕대를 감고 있는 오른손이다. '계획적 범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