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후보들이 구체적인 검토없이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제2공항과 관련된 8개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이들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문대림·위성곤 후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등 총 7명에게 지난달 25일까지 답변을 받았다. 이 중 고광철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들이 답변서를 보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제주지역 후보들에게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물은 결과 찬반 입장이 제각각 갈렸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15개 주요 입법과제와 40개의 총선요구안에 대해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제주도 3개 지역구·7명의 후보캠프에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18~19일 답변서를 받았다. 민주노총 제주에서 후보들에게 질의한 주요 입법과제 15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 ▲주4일제 도입,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이제 남은 건 실제 시행하는 일만 남았다.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은 민선9기 도정이 출범하기 전인 2026년 7월 1일 이전에 새로운 행정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시점에서 보면 2년하고도 6개월이나 남아있지만, 막상 일정을 들여다보면 결코 여유로운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촉박할 정도다.일단 가장 큰 문제는 오는 4월 10일에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에는 뭘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이다. 주민투표법 상 선거일전 60일부터 선거일까지의 기간 내엔 주민투표 실시일을 정할
또 다시 새로운 해의 시작이다. 특히 2024년은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로 출발하는 윤년이다. 윤년은 2월에 '29일' 하루가 더 추가되는 해로, 4년마다 한 번 찾아온다.푸른 용의 해(갑진년, 甲辰年)에 더 귀한 때를 맞이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모두가 기원할테지만, 제주가 안고 있는 갈등 현안들은 그 어느 때의 해보다 중차대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가장 무엇보다 제일 최우선적으로 주목되는 것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기본계획 고시 시점이다. 올해 초께엔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것으
오는 27일 오영훈 도지사가 출입기자단에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민투표 실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주민투표로 민주주의와 도민결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국토부에 제출할 제2공항과 관련된 방향성 및 세부적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제주도정은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찬반 갈등 및 영향이 큰 사안이라는 이유로 시기를 늦췄다고 전해졌다. 해당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의 예산 규모를 최대 10%씩 감축하겠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올해 거둬들이는 지방세가 예전 금융위기 사태 이후 최초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약 40조 원 정도의 결손을 예상하고 있다. 자연스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올해 예정됐던 지방교부세가 최소 2000억 원에서 2800억 원 정도의 세수 결손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지방세는 포함되지 않은 결손액만 이 정도여서 제주도정에선 올해 지출사업들을 손볼 수밖에 없는 상태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회의를 주재한 자리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공사를 맡고 있던 시공사가 월정리 해녀회에 대한 공사방해 혐의로 동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을 취하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시공사와 해녀회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 지난 7일 시공사에서 월정리 해녀회에 대한 고소를 전면 취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 인해 월정리 해녀들은 생업에 전념하고, 시공사도 공사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0일 오영훈 지사와 월정리마을회 김창현 이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공동회견을 열어 2017년부터 중단된 동부하수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결국엔 집행부와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의회는 김경학 의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바로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자간담회는 오영훈 지사가 "제2공항의 결정은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처리하는 시점이
당초 6월 말께엔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겠다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이 좀 더 연된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출 연기 사실을 인정하면서 "분석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단순히 의견수렴한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의견수렴된 내용을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좀 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정리한 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기자단에선 국토부에
지난 6일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전문기관 검토 결과 제2공항 계획이 '미흡, 부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다.8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검토기관 중 하나인 한국환경연구원의 검토의견서를 공개했다.한국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입지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의견을 ▲자연환경의 보전 ▲사회·경제 환경과의 조화성으로 나눠 평가했다.연구원은 "이번 전환평에서 법정보호종과 보존 노력과 항공 비행안전을 위한 항공기-조류충돌 예방 방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차 중앙정부를 향해 "왜 제주도민을 베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거냐"며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조건부 동의 발표를 두고 매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후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로 동의한다고 발표한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오영훈 지사는 "결정 여부를 떠나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떤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이에 오 지사는 70만 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건의문을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4가지 건의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 전달엔 강원보, 이영웅, 홍영철 등 4명이 나섰다. 건의문 전달에 따른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도지사와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제안된 4가지 건의사항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하기 위해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올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제주도정의 운영 기조를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대 방점을 찍겠다고 강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12월 말께 진행한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 설파한 바 있다.당시 오 지사는 "기업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요 정책과제 추진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 지사는 "이제 더는 부동산 가치에 편승해 세입 여건을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보완 연구용역 결과가 도출됐으나, 국토교통부가 아직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용역결과를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김경학 의장과 만나 제2공항 갈등해소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 자리에서 용역결과에 대한 공개 검증에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비상도민회의 측은 지난해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제주 제2공항 보완 용역 결과가 곧 공개될 시점에 다다르자,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측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찾아가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으나 김경학 의장은 "지금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완강히 거부했다.제2공항 건설 반대 측은 15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김경학 의장에게 지난 원희룡 전 도정에서 실시된 도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김경학 의장은 "해결방안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전제한 뒤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 위원장 시절에 문제 제기를 한 바는 있지만 공개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4일 공식으로 개원했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원식을 개최했다. 12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경학 의장은 이날 개원사를 통해 제주도의회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반전 요인'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국내·외 정세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면서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시대를 초래하고 있고, 여기에 기후위기까지 덮고 있다"며 "우선 피폐해진 경제와 민생을 돌보는데 우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제2공항 등
문경종 제주지방병무청장이 9일 도내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회의실을 찾아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담당자 전문교육 참석자들을 격려했다.이번 교육은 사회복무요원과 가장 가까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제주지역 복무기관 담당자들의 복무관리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복무요원의 복무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제주시청 등 28개 복무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9일~10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MZ세대인 사회복무요원의 특성 이해, 소통·갈등관리 등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과정과 인권감수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복무지도관과 소통의 시간 등의 과정을 마련했다
김희현과 홍명환 제주도의원이 2일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같이 진행하게 될 국회의원 제주시 을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김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서, 홍명환 의원은 바로 뒤이어 오전 10시 30분에 출마 발표 회견을 가졌다. 두 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전략공천이 아닌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려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먼저 김희현 의원은 "제주는 지역기반이 없는 정치인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지역"이라며 "많은 제주 출신 인사들이 중앙
홍명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이 이번 6월 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2일 밝혔다.홍명환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이 사실을 알렸다.홍 의원은 "지난 4년 도의원으로서 민의를 대변하고 도정을 견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투자 유치의 이유를 의심케 한 제주도 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는 내심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고 소회했다.이어 홍 의원은 "허나 제2공항 갈등해소특위의 여론조사 공정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국민의힘)가 7일 공식 출마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집권여당 도정의 책임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장성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회견을 열어 제주도시주택공사 신설 등 10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정책 공약 발표에 앞서 장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제주의 자생력을 극대화할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선 지난 시기에 이뤄놓은 성과들을 냉철히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난 7년간 원희룡 도정에서의 기조와 정책들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