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무소속, 제주시 갑)가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이라며 장동혁 사무총장이 제주를 방문해 한 발언을 강력히 성토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로 내려와 제주시 갑 지역구 전략공천 사태로 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예비후보가 탈당한 사태를 수습하려 했다. 이날 오후 3시 제주도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장동혁 사무총장은 "탈당한 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복당할 수 가능성도 언급했다. 단, '후보와 하나가 된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다.이에 대해 김영진
일본 군마현이 1일 다카사키시 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세워져 있던 강제징용 추비를 철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아사히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철거 공사를 시작했다. 출입이 통제됐으나 보도가 됐던 건, 아사히신문이 군마의 숲 상공에 헬리콥터를 직접 띄워서야 가능했다. 보도된 사진을 보면, 포크레인을 동원해 추도비와 인근에 있던 모든 콘크리트 시설물들이 완전히 부숴진 뒤 철거됐다.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제주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서 "우리를 기만한 측면이 있다"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도내 3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과 피고인 모두 퇴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재판부와 변호인의 날 선 신경전은 거듭됐고, 피고인 동반 퇴정으로 당사자 없는 기소요지 낭독과 다음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제주지법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재판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54.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9.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4. 여
제주도청의 한 공직자가 지난 2018년부터 불법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차려 약 15억 원의 수익을 몰래 거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특정사안감사로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감사결과 총 40건의 제도개선 및 위법·부당사항이 적발됐다.이 40건의 적발사항 중 공교롭게도 올해 1월까지 제주도청 ㄱ부서에서 과장으로 지냈던 A씨가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족 명의를 차용해 본인이 7개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8년부터
제6대 제주관광공사 사장에 지명된 고승철 예정자는 30일 자신의 관광업계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공언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승아)는 이날 오전 제421회 임시회 중 3차 회의를 열어 고승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했다.본격적인 인사청문 질의에 앞서 고승철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사장 공모에 응시한 사유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밝혔다.고승철 예정자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임원으로 제주관광 사업체들의 권익 향상과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제주도정의 정책과제 발굴과 현안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지난 5일 중앙당에 전 제주도지사인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제주시 을 지역구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허용진 제주도당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 때 자신이 비례대표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서귀포시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그러면서 현재 공석인 제주시 을 조직위원장 자리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임명해달라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허 위원장은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저에 대한 근거없는 여러 말들이 회자되고 있어 잘못
제주시가 최근 매립 위기에 놓였던 윤남못 일대에서의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신엄리 윤남못 일대에 추가 건축허가가 신청되면서 매립 행위로 습지의 일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었으나, 제주시가 이를 불허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결정은 습지 보전의 목소리에 응답해 준 것이라 깊은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있는 윤남못은 지난 2021년 마을이 습지 복원에 나섰지만, 올해 6월에 습지 일부를 포함한 1개 필지가 매립될 위기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 도내 3명의 공판준비기일이 네 차례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너무 방대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첫 재판은 오는 7월로 예고됐다.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준비 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
다양성이 가득한 제주에서 모든 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연대의 행진이 선포됐다.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 공동기획단(이하 공동기획단)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제주차별철폐대행진'의 시작을 선언했다.공동기획단은 이날 "윤석열 정부 1년, 출범시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양극화와 사회갈등을 풀어갈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우겠다고 밝힌 윤석열 정부의 1년은 어떠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이들은 "윤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켰다"며 "매해 진행되던
제주의 시민단체가 지난 5일 기소된 진보인사 3명에 대해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24일 오후 2시 30분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국민참여재판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지난 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 이적단체 국가보안법위반 사건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해당 공판은 오늘(24일) 오후 4시로 공판기일이 지정됐다.이에 대책위는 "13일 공소장을 송달받았고 당
제주들불축제 오름 불놓기 행사가 산불 발생 우려와 환경 오염 논란으로 존폐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이 해당 사안을 도민의 논의로 결정할 것을 요구했다.녹색당 제주본부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들불축제 존폐에 대해 형식적 의견수렴 절차를 멈추고 숙의형 정책개발 하라"고 제주시에 요구했다.이들은 3월 2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22일간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을 모집해 총 749명의 시민에게 서명받은 바 있다.숙의 민주주의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숙의가 중심이 되는 민주주
최근 제주도 표선면 주민들이 모여 만든 대책위원회가 인근 양돈장 확장 추진을 두고 반발하며 악취방지법 개정을 촉구 중이다.A양돈장 증설신축허가 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과 도의회에 '악취방지법' 관련 조례 개정 등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앞서, 표선면에 위치한 A양돈은 양돈시설을 확장 신축하기위해 건축허가신청서를 서귀포시에 제출했다. 시는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마치고 현재 확장 허가 심의 중에 있다.이에, 세화리 주민과 인근 거주민 등 이를 반대하는 329명은 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로부터 부결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재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재검토할 개정안에 도민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해 전담팀(T/F)을 꾸린다. 이를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한 후 새로운 개정안을 도출할 방침이다.제주도정은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하기 위해 표고 300m 이상 지역에선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건축행위를 불허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해 12월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개발행위허가기준 변경에 따라 녹지지역 및 관리지역의 난개발을 방지
해양수산부의 해양보호생물 신규 지정에 대해 제주 동물보호단체가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핫핑크돌핀스는 22일 "참돌고래, 낫돌고래 보호종 지정을 환영한다" 논평을 내고 밍크고래를 비롯한 모든 고래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논평서 "해양수산부가 참돌고래, 낫돌고래, 해마를 해양보호생물로 신규 지정하고 사체의 위판과 유통을 금지하기로 했다"며 "지난 20일에도 양양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낫돌고래가 해경의 처리확인서 발급 이후 60만원에 위탁 판매됐는데, 이제부터 판매와 유통이 전면 불허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
중국발 코로나19 감염이 굉장히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발 코로나19의 유입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 내년 1월께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한 중국 시안의 항공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이와 함께 제주로 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겐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 하도록 했다.현재 중국 내에선 12월 한 달에만 전체 인구의 18% 이상인 2억 48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일 확진자가 무려 37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올해 하반기 중국발 제주로의 해외입국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가 29일 성명을 내고 도 교육청에 조리실무사 채용 미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앞서, 도교육청은 최근 '2023 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조리실무사 직종에서 목표 채용 예정 인원 75명 중 36명이 지원해 50%미만의 지원율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통 공개채용시 6~7개 직종을 모집하는데, 이번처럼 14개 직종을 한번에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자가 다른 직종으로 몰리지 않았나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계묘년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는 탐방객 안전을 위해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한다.제주도정은 "한라산 새해맞이 야간산행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이뤄짐에 따라 '한라산 정상 야간산행 허용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1년과 22년에는 야간 산행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건 3년 만이다. 그런만큼 온라인 사전예약이 1시간 만에 마감되고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는 등의 헤프닝이 생기기도 했다
선흘2리 마을회가 1일 오영훈 제주도정을 향해 최후통첩 경고장을 날렸다.마을회와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기간 연장 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지난 회견에 이어 재차 천명했다.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자가 신청한 사업기한 연장에 대한 심의를 다룰 예정이다. 심의 자리엔 마을주민 대표로 1명이 참석한다.마을회와 반대대책위는 "지난 4년여간 이 사업에 대한 문제로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살 수 없었다. 사업자의 불법으
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선흘2리 마을회가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이번 만큼은 사업기간을 연장해 줄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23일 못 박았다.(주)제주동물테마파크는 지난 9월 30일에 또 다시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이번에만 3번째다. 지난해 사업기간 연장을 신청할 당시엔 '제주국제승마장의 공사 완료' 계획을 넣고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선 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는 걸 조건으로 사업연장을 의결해 준 바 있다. 연장된 사업기한은 올해 12
# 마을회 "오영훈 제주도정, 사업자의 사업기간 연장 이번만큼은 불허해야" 촉구최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과 관련해 빚어진 사업자와 마을회 간의 소송에서 최종 화해권고 결정이 내려진 이후 양측이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5일부로 확정됐다.이에 선흘2리 마을회 측은 이번 결정이 '화해권고' 형태를 띄고는 있지만 사실상 원고의 원고의 패소나 다름없다고 적시했다.마을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사업자가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포기한 건, 자신들이 제기한 소송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결국 이는 주민들을 겁박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