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여간의 연구용역 끝에 겨우 마련됐던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이 결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7일 해당 곶자왈 보전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14개의 안건을 심사했다. 환도위 대다수의 도의원들은 이날 오전에 대부분 이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을 낱낱이 짚으며 지난해 두 차례 '심사보류'에 이어 이번에도 가시밭길이 될 것을 예고했고, 결국 송창권 위원장이 '부결' 결정을 내렸다.송창권 위원장은 "위원들과 심도
제주 곶자왈의 새로운 관리방안을 제시한 제주도정을 향해 민간단체가 재차 강력히 거부하고 나섰다.(사)곶자왈사람들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에 이어 똑같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했다.이들은 이 조례가 명분 상으론 곶자왈에 대한 정의를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도를 담고는 있으나, 관리방안으로 제시된 '보전등급 세분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덜 보전해야 할 지역에서의 개발 행위허가를 위한 또 다른 '제도적 장치'일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이 사실상 연내엔 불가능해졌다.27일과 오는 28일에 국회 전체회의가 열리긴 하지만 아직 소관 상임위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소위원회에서조차 처리되지 못한 상황이다.법사위 소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먼저 제주자치도가 행정안전부와 합의를 하고 나면 재논의를 하겠다고 하면서 심사보류 처리했었다. 이후 제주도정은 행안부와 협의에 총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최근 합의에 이르렀다.조상범 특별자치행정국장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을 두고 제주도정과 재단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조례 개정안을 심사하는 제주도의원들은 조례 개정의 필요성엔 모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12일 제423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회부된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3개의 안건을 심사했다.이 자리에서 많은 행자위원들이 제주4.3평화재단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7명의 의원들 중 조례
곶자왈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조사한다며 실시한 여론조사 후폭풍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6일 곶자왈에 대한 보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설문결과가 문제가 됐다. 곶자왈과 관련한 조례 전부개정안이 아직 통과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섣불리 질문한 문항이 문제였다.제주자치도는 설문조사를 통해 곶자왈을 3개 구역으로 나눠 차등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도민들에게 물었고, 설문 결과 무려 99%의 곶자왈 방문객이 이를 찬성했다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홍보했다.문제는 제주도정이 계획 중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6일에 발표한 '곶자왈 보전 관련 도민 및 방문객 인식조사' 결과를 두고 제주도의원들도 "의도가 불순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7일 오전 66건의 안건을 처리하고자 제421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대다수의 환도위 위원들은 전날 보도된 '곶자왈 설문조사' 관련 기사들을 인용하며 제주도정의 태도를 꾸짖었다.를 비롯한 제주도 내 대다수의 언론사들은 지난 26일 제주도정이 발표한 이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수
도민이 선택한 제주환경의 대표가치는 '곶자왈'이라면서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3개 차등관리계획에 방문객 "99%가 동의했다"며 홍보심사보류 돼 있는 곶자왈 보전 조례 전부개정안에 정당성 부여하려는 의도?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두 차례나 심사보류되면서 아직 협의 중인 '곶자왈 보전 조례 전부개정안'을 두고 쟁점이 됐던 부분에 대해 대다수의 도민들이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전을 펼쳐 논란의 불씨를 낳게 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핵심 환경자산인 곶자왈 보전을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지난 6월 제418회 정례회에 이어 이번 제420회 임시회에서도 다시 심사보류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는 20일 제42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곶자왈 조례 개정안을 포함한 22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환도위는 해당 개정안에 대한 법리적인 검토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심사보류시켰다.이날 심사에선 지난 418회 정례회 때 다뤄졌던 문제들이 또 다시 재소환됐다. 특히 해당 조례안이 상위법과 충돌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법제처와 자문 변호사 간의 의견
지난 제418회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에서 보류됐던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오는 20일에 다시 이뤄진다.당시 심사보류된 건, 개정안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곶자왈 지역의 구역 구분으로 인한 난개발 우려, 각 구역별 보전·관리를 위한 보호조치와 규제 등의 미흡, 보호지역에 중심을 둔 토지 매수청구 등 곶자왈 보전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또한 제주도특별법 등 상위법령 및 관계법령과의 저촉 여부도 문제된 바 있다.이를 두고 (사)곶자왈사람들은 19일 성명
전 세계에서 제주에만 있다는 곶자왈에 대한 체계적 보전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개정안을 8년여만에 내놨지만 제주특별자치도의회로부터 퇴짜를 맞았다.곶자왈은 '곶(숲)'과 '자왈(자갈, 돌)'의 합성어로, 흙이 아닌 돌로 이뤄진 토양 환경에서 형성된 숲지대를 일컫는 용어다. 특이한 식생환경 때문에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게 돼 매우 많은 멸종위기 동식물들의 보고가 됐다.허나 현재 곶자왈의 면적은 당초보다 1/3이나 줄었다. 2007년에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국제자유도시
탐나는전의 5~10% 현장할인이 오는 8일 오전 0시부터 재개된다.제416회 임시회 때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보류 되면서 지난 달 23일부터 현장할인이 중단됐었다. 이후 제주도정과 의회 간 합의로 6월 5일에 개최된 417회 임시회를 통해 추경안이 뒤늦게 통과되면서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 정책이 재개될 수 있게 됐다.당초 제주도정은 추경안이 심사보류 될 것이라 예상치 못하고 할인 정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예산이 모두 소진돼 어쩔 수 없이 할인을 중단했었다. 뒤늦은 추경안 통과로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할인
집행부에서의 보조금 사업 예산 전액 삭감으로 시작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예산전쟁이 5일 종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417회 임시회를 열어 '2023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4개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임시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회의를 열어 추경안 계수조정을 마쳤다. 당초 예결위는 약 430억 원 정도를 감액하고자 했었으나 집행부와 예산전쟁을 겪고 난 뒤 절반 이하인 189억 원으로 삭감 규모를 재조정했
사상 초유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 사태를 겪게 만든 원인 중 하나가 30일 해소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30일 오후 4시 제416회 임시회 폐회 중 제4차 회의를 열어 송악산 내 사유지 매입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출한 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2건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은 마라해양도립공원 내 육상부 사유지와 송악산 일원 사유지다. 이 가운데 송악산 일원 사유지가 약 170필지(40만 748㎡)로서, 중국투자자인 신해원 측이 지난 2013년부터 190억 원을 들여 매입한 땅이다.유원지였던 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심사보류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6월 5일에 재심사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제주도의회는 추경안만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에 제417회 임시회를 '원포인트'로 개최하고, 당초 오는 6월 13일부터 개최하기로 돼 있던 정례회를 제418회로 차수를 변경한다. 이에 따라 이후의 다른 의사일정도 모두 1회씩 차수가 순연된다.제주도의회 양경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제주도정과 의회와의 비공개 간담회 결과를 오후 5시께 도의회 기자실에서 브리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보류 사태를 매듭짓고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두 기관의 수장들이 26일 악수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허문정 기획조정실장 등의 집행부 간부들은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을 방문해 추경안 재심사 향방을 논의하고자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도의회에선 김경학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상임위원장들이 자리했다.이날 간담회는 양 수장의 모두발언만 언론에 공개된 뒤 비공개로 진행됐다. 모두발언에서 김경학 의장은 "이번 추경안이 여러 이견으로 해소가 안 돼 진통 끝에 심사보류된 것에 대해 다시 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보류된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연일 비판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국민의힘 도당은 지난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이번 추경안 파국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김희현 정무부지사 및 예하 정무라인을 모두 경질하라고 촉구했다.도당은 "사상 초유의 추경예산안 파국에 대해 책임지는 인사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예산편성과 집행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가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도당은 "비난의 화살이 도의회로 향하기만 바라지말고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자신에게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사보류된 사태를 두고 제주도정과 의회를 모두 저격했다.도당은 23일 논평을 내고 "제주 경제상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시기에 지방정부의 예산안이 표류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져 도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어 도당은 "도지사와 의회의 다수당이 달랐다면 정책과 노선 차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민주당 도의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도민들은 어디 가서 하소연 해야겠느냐"며 이번 사태가 "민주당의 독주가 낳은 교만과 무능, 무책임의 끝판왕"이라고 일갈했다.또한 도당은 "지역 야
탐나는전 할인 중단 사태를 두고 정의당 제주도당이 집행부와 의회를 싸잡아 비난했다.정의당 도당은 22일 오후 논평을 내고 "오영훈 제주도정과 도의회의 힘겨루기에 탐나는전 현장할인이 잠정 중단되고 민생 정치는 자취를 감췄다"고 평했다.제주특별자치도가 편성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심사보류됐다. 이로 인해 예산이 부족한 탐나는전 현장할인이 23일 0시부터 잠정 중단됐다.이를 두고 도당은 "탐나는전 충전 인센티브와 현장할인이 모두 중단되면서 지역화폐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무력화됐다"고 적시한 뒤 "민생이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 장려정책이 23일부터 잠정 중단된다.이 정책은 연 매출액 기준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10%를 즉시 할인해주는 제도다. 제주도정이 지방비를 투입해 추진해 왔다.당초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본 예산에 편성된 100억 원이 거의 소진되면서 이번 추경안을 통해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했다. 허나 제주도의회에서 추경안이 심사보류되면서 예산 확보가 어려워져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제주도정은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재정지원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지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보류 시켜놓고 일부 제주도의원들이 해외로 나가버리면서 추경안 재심사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제주도정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던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은 지난 제416회 임시회에서 심사보류됨에 따라 다음 회기인 제417회 제1차 정례회 때 다뤄지게 된다. 제417회 정례회는 6월 13일에 개회된다. 이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재상정 돼 다뤄진다해도 추경안에 대한 의결은 의회 일정상 마지막 본회의가 개의되는 6월 28일에야 이뤄진다.7월이나 돼야 추경안이 집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