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폐업한 여관 50X호실. 3년 동안 방치돼 퀴퀴함이 찌든 곳. 좁은 공간 속 밀폐된 화장실 안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과 행정시는 고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백골 사체 신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접수됐다. 7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다. 사체가 나온 여관은 2021년 상반기에 폐업했다. 당시 업주는 폐업을 알리면서 퇴실을 안내했다. 장기 투숙객들은 건물을 떠났다. 현재도 페업한 여관 건물 1층에 살고 있는 업주는 건물에 누군가 살고 있는 사실을 몰랐다. 업주도 몸이 좋지 않아 층
제주도내에서 카지노와 관련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 채무 관계에 의한 중국인들의 감금 사건이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공동 감금' 혐의 등으로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A씨 등은 도내 카지노에서 만난 같은 국적 피해자를 호텔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채무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4일 중국인 A씨 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카지노 도박 채무 관계 범죄는 이뿐만이 아니다. 2023년 12월 중국인 ㄱ씨도 공동 감금 혐
제주지역 학교에서 또다시 불법 촬영 범죄가 터졌다. 지난해 고등학교에 이어 이번에는 중학교다. 19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모 중학교 2학년 A군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A군은 지난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 제주도교육청은 가해 학생 출석을 정지시키는 등 분리 조치에 들어갔다.
현직 제주 해양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빚고 있다. 공통점은 폭행으로,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3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경사 직급인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가까스로 차를 세운 뒤 경찰 신고에 나섰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고, 인적 사항 확인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 소속 신분은 동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피팅모델을 뽑는다"면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속옷을 입힌 뒤 강제 추행한 20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피고인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8. 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7월, "피팅 모델 면접이 합격했다"는 명목으로 피해자 B양에게 연락한 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이후 A씨는 신체 치수를 알아야 한다는 사유로, 속옷만 입힌 뒤 B양의 몸을 만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경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근해자망 어선 A호(42t, 승선원 11명)가 좌초됐다.당시 해경은 "어선이 방파제에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지만 확인 결과 충돌 전 배 바닥이 암초에 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침수나 인명피해는 없었다.해경은 한림파출소, 구조대, 경비함정 3척 등을 급파해 현장 대응 중이다. 구조팀은 선원 11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닻을 이용해 선체를 고정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마쳤다
'제22대 총선' 후폭풍이 시작됐다.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기부 행위 사안으로, 검찰은 벌금형을 구형했다. 18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용진 전 도당위원장 결심재판을 열었다. 기소 요지에 따르면 허용진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2023년 7월 서귀포식당에서 열린 고등학교 동창회 야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30만원을 찬조금 명목으로 기부한 혐의가 적용됐다.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 등은 국회의원, 지방
여러 요인으로 재판 진행이 장기간 중단된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법원장 재판부'가 제주지법에서 시작됐다.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이 직접 먼지가 쌓인 재판자료를 확인하고, 진행하면서 이해당사자 도민들의 사건 처리가 주목된다.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7민사부(김수일 법원장)는 '장기 미제 재판'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재판은 '공사대금' 독촉 사건으로, 2019년 9월에 접수됐던 내용이다. '법원장 장기 미제 사건 재판부 도입'은 20234년 12월 15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뤄졌다. 당시 각급 법원장들은
제주의 오피스텔에서 중국인 여성의 성매매를 알선해 온 귀화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0대. 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9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국인 여성 B씨를 머무르게 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중국에서 귀화한 A씨는 지인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B씨를 고용했으며, '위챗', '텔레그램'을 이용해 연락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망을 피해왔다. B씨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했으며, A씨가 지난해 8월
제주지역 현직 해양경찰관이 도내 수련원에서 주먹을 휘둘러 수사 대상에 올랐다. 15일 취재를 종합하면 '쌍방폭행' 혐의로 해양경찰관 A씨(30대. 남. 순경)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4일 자정 0시20분쯤 만취 상태로 지인 B씨와 싸운 혐의다. 장소는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수련원이다. 당시 해양경찰관 A씨는 친구들과 투숙 예약 후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수련원으로 복귀해서 사소한 말다툼 끝에 B씨와 주먹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큰 소동이 빚어지자, 수련원 관계자가 112신고에 나서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
중고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리고 상습적으로 돈을 가로챈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제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A씨(2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경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및 SNS를 이용해 허위매물을 게시하고 총 1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약 730만 원을 상습적으로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명품가방, 스쿠버장비, 상품권 등을 판매한다고 올려 피해자들에게 입금 받은 뒤 물건을 보내지 않았다. 크게는 명품가방을 판매한다고 속여 150여 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낮 제주 도심지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A씨(2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35분쯤 제주시 노형지구대 사거리에서 승용차로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후 A씨와 동승자 3명은 차에서 내려 도주를 시작했다. '쾅' 하는 큰 소리를 들은 노형지구대 경찰관들을 밖으로 나와 도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동승자 3명은 달아났지만, 인적 사항을 파악했다. 운전자 A씨는 면허 취소에 해
제주의 한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간호사를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 50분경 제주시 연동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간호사의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이날 A씨는 이마를 다쳐 응급실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병원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응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일지를 부실 기재한 중국어선 2척이 적발됐다.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44분경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15km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쌍타망 어선 A호(97t, 승선원 8명)와 B호(97t, 승선원 8명)를 나포했다고 밝혔다.A호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배타적경제수역에 들어와 4번 조업을 하면서 조업일지에는 3회만 기재하고 기록된 조업위치와 시간을 임의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B호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쯤 "서귀포항 해상에 시신이 떠 있다"는 내용으로 낚시객이 신고했다.현장 출동에 나선 해경은 시신을 수습해 병원에 안치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으로, 아직 정확한 신원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폭풍 시간이다. 전국적으로 1,681명이 선거사범으로 입건됐다. 제주는 총 11명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 중 1명은 불송치 결정이 났고, 나머지는 송치됐거나 수사 중이다. 11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관련 선거사범은 총 11건에 11명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유포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는 각각 1명으로 금품수수, 현수막·벽보 훼손, 선거 폭력, 투표용지 촬영, 투표용지 훼손, 부정 선거운동, 사전선거운동이다. 선거 폭력 1명은 만취한 시민 A씨가 4월 9일 낮 유세 현장에
제주 화북공업단지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만에 가까스로 진화했다.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11시 4분경 이날 발생했던 제주시 화북공업단지 내 위치한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고 밝혔다.화재 신고가 접수된 오전 8시 7분으로 부터 약 3시간 만이다.출근 시간대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136건 이어지기도 했다.소방당국은 오전 8시 22분경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를 전부 출동시키는 소방 대응 1단계를 발표하고 현장 30m 거리에 지휘소를 설치했다.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헬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된 오늘(10일) 투표를 마치고 나오던 80대가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40분경 화북2동 제2투표소에서 A씨(80대. 남)가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이날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실신했다.다행히 곧 안정을 찾아 병원으로 이송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10일) 아침 제주에서 차량 3대가 연이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6분경 제주시 이호1동의 커브길에서 아우디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SUV 차량을 침범했다. 사고 충격으로 뒤로 밀린 SUV 차량이 뒤따르던 SUV 차량과 부딪혀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고로 전체 운전자 및 탑승자 7명 중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아니기 때문에 사고 원인으로 운전미숙을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시민이 넘어져 소방 구급대가 출동했다. 1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8분쯤 애월읍 고성리(제13투표소)에서 낙상 사고가 접수됐다. 부상자는 시민 A씨(40대. 여)로 투표를 마친 뒤 계단을 통해 나오면서 넘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A씨 무릎이 골절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