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몇몇 후보들이 구체적인 검토없이 다소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제2공항과 관련된 8개 정책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이들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문대림·위성곤 후보,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 등 총 7명에게 지난달 25일까지 답변을 받았다. 이 중 고광철 후보를 제외한 6명의 후보들이 답변서를 보내
제주도 내 마을공동이용시설인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보급된다.제주특별자치도가 풍력자원공유화기금 3억 6000만 원으로 추진하는 '마을공동이용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마을공동이용시설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거나, 이미 설치된 설비를 점검해 수리·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재생에너지설비 보급 및 수리를 희망하는 마을은 해당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설별 한국전력 계약전력 및 건물 최대 전력 사용량을 확인한 후 적정 설치 용량(최대 15㎾)을 산정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요건은 시설 소유자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김승욱 예비후보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2공항 건설 및 제주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 특별법' 제정으로 개발 이익 환원 및 시민을 위한 기금조성, 피해지역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약했다.김 예비후보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지역의 원도심 공동화, 쇠퇴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동서지역의 불균형도 조금씩 심화하고 있다"며 "제주 최대 도심인 연동과 노형동을 비롯해 외도, 하귀, 애월지역 등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고, 신화월드와 영어교육도시까지 연결되면서 안덕과 대정이 떠오르고 있다. 반면 동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하원 테크노캠퍼스'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6일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제주답게 활용하기 위한 도민공론화를 청구한다"고 촉구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한화시스템과 손을 잡고 옛 탐라대 부지인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산 70 및 하원동 산 일대 약 1.2km에 우주센터 '(가칭)하원 테크노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핵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주를 홀대하지 마라"고 질타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 시절에 제주지역에 대한 공약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집권 이후에도 정책 및 예산 분야에서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것들 중 대표적인 게 '관광청'을 제주에 신설하겠다는 거였다. 지금 이 공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와 함께 ▲신항만 건설 ▲물류 배후단지 조성 ▲미래산업 육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이제 불과 40여 일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국민의힘은 제주시 갑 지역구에 누굴 내보낼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3일, 국민의힘 소속 4명의 제주도의원들이 중앙당을 향해 "강한 유감"이라고 공동 성명을 내고 서둘러 후보 선출을 촉구했지만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다.이에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운영위원회도 26일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중앙당에 비상한 결정을 촉구했다.국힘 제주갑 당협운영위는 "아직도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우선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런 상황이 초래된 원인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9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에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국힘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제2공항 건설 논란과 갈등이 만 8년을 넘어가고 있는데, 위성곤 국회의원의 임기 역시 8년째"라며 "서귀포 시민들은 위성곤 의원이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도당은 "지난 2015년에 성산으로 공항 예정부지가 선정됐을 당시, 제주도의원이었던 위성곤 현 국회의원은 가장 먼저 환영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었지만 그 이후엔 여러 차례 말을 바꾸면서 선택적으로
또 다시 새로운 해의 시작이다. 특히 2024년은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로 출발하는 윤년이다. 윤년은 2월에 '29일' 하루가 더 추가되는 해로, 4년마다 한 번 찾아온다.푸른 용의 해(갑진년, 甲辰年)에 더 귀한 때를 맞이했다.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모두가 기원할테지만, 제주가 안고 있는 갈등 현안들은 그 어느 때의 해보다 중차대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가장 무엇보다 제일 최우선적으로 주목되는 것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기본계획 고시 시점이다. 올해 초께엔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것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김영진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27일엔 읍면지역과 동지역을 고르게 순회하면서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전했다.김영진 예비후보는 노인회 정기총회가 열린 소길리와 광령1리 노인회 수료식에 참여해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와 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이 내가 추구하는 정치의 지향점"이라며 "제주에 여당 국회의원이 탄생하면 야당보다 더 많은 국비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고, 국책사업 추진도 가능해진다"고 공언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전날 진행된 '청년정책 간담회'에서 "다양한 건의를 받았고,
오는 27일 오영훈 도지사가 출입기자단에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민투표 실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주민투표로 민주주의와 도민결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국토부에 제출할 제2공항과 관련된 방향성 및 세부적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제주도정은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찬반 갈등 및 영향이 큰 사안이라는 이유로 시기를 늦췄다고 전해졌다. 해당
서귀포시는 대평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에 대해 해양수산부 산하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본격 사업추진에 나섰다.해양수산부의 국책사업인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유형3)은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이번 위·수탁 협약으로 서귀포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 지원과 더불어 견실한 사업 수행을 위한 다방면의 자문계획 수립 등을 시행하게 된다.또한, 한국어촌어항공단은 어항개발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기본·실시설계
제2공항 관련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 제주도정의 의견제출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주 시민단체들이 주민투표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도민회의는 "도민 70% 이상이 지지하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 의견제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서론을 열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국책사업의 추진에 있어 지역주민에게 가장 이익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주민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 연구자 네트워크(이하 진교넷, 공동대표 강봉수·조성식·문윤택·임경빈)는 5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계획 문제들을 국토부에 공동검증하자고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진교넷은 "그간 제2공항에 대한 여러 차례의 도민공청회에선 반대 측에서 제기한 문제들은 결코 간과해버릴 수 없는 주장들이었다"면서 "항공수요와 숨골, 조류충돌, 동굴, 공항소음 등의 문제는 제주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들이기에 국토부에 공동검증에 나서자고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진교넷은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
정부가 무려 550조 원이나 투자한다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제주가 빠진 것을 두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또 다시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했다.올해 첫 도정질문이 진행된 11일 오후, 이승아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역대 최고치라고 하지만 제주는 2년 연속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있다"며 "제주가 정부의 국책사업(국가산업단지)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신청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오영훈 지사가 "제주에선 산업단지 시행 주체가 JDC에게 주고 있고, 이미 3차 산업단지에 대한 시행계
지난 6일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과 발표와 관련해, 전문기관 검토 결과 제2공항 계획이 '미흡, 부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다.8일 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검토기관 중 하나인 한국환경연구원의 검토의견서를 공개했다.한국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입지의 타당성에 대한 검토의견을 ▲자연환경의 보전 ▲사회·경제 환경과의 조화성으로 나눠 평가했다.연구원은 "이번 전환평에서 법정보호종과 보존 노력과 항공 비행안전을 위한 항공기-조류충돌 예방 방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환경부가 오늘(6일) 오후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습니다.결정 여부를 떠나 이번 진행 과정에서 왜 제2공항의 주체인 제주와 도민을 철저하게 배제했는지 또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이행해야 하는 주민 설명회나 공청회 개최는 계획조차 없었으며, 제주도와 도민에게는 그 어떠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중요한 결정이 이뤄졌습니다.70만 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 매우 깊은 유감
오는 6일에 있을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 발표가 목전에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이에 '부동의'하라는 목소리를 냈다.제주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3일 "제주 제2공항 계획 이제는 마침표 찍자" 제목의 성명을 냈다.전국행동은 "제2공항 계획은 환경부가 세 차례에 걸친 보완 요구를 하고 국토부가 보완 내용을 제출했음에도 반려됐다"며 "특히 당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은 '법정보호종과 서식역 보존 측면에서 부합성이 결여되고, 숨골과 용암동굴이 비가역적으로 훼손될 것으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3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을 주민투표에 부치자는 건의문을 전달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오영훈 제주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4가지 건의사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 전달엔 강원보, 이영웅, 홍영철 등 4명이 나섰다. 건의문 전달에 따른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이후 도지사와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제안된 4가지 건의사항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비공개로 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 표명 ▲도민 자기결정권 보장하기 위해 제2공항 문제를 주민투표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영향평가서 의견 발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가 모여 전략영향평가서에 부동의할 것을 요구했다.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14개 단체(이하 단체)는 3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의 올바른 결정"을 요구했다. 앞서, 1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재차 제출한 것에 따른 요구다. 환경부는 협의의견을 3월 6일까지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단체는 기자회견서 "환경부가 어떤 결정을 내놓든 그것이 올바르지 않은 결정이라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재차 분노를 표출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5일 오후 서귀포시청 연두방문에 나서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성산읍 고성리 주민으로부터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달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수차례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명확하다"며 "도민들이 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자기결정권을 분명히 행사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오 지사는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와 관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