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지만, 학무모 등 피해자와 이해당사자들의 불만과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의 답답한 대응과 경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다. 급기야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A고 불법 촬영 피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에 수사 브리핑을 요구했다. 이례적인 행보다. 7일 'A고 불법 촬영 피해 대책위원회(이하 A고 대책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학교 대강당에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사건 담당자와 대면 자리를 갖는다. 도내 사건·사고 중 피
내년부터 살인 등 강력범죄자 신상 공개 범위가 확대되고, 머그샷 촬영도 하게 된다. 6일 법무부는 '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 배경은 최근 토막·연쇄살인 등 반사회·반인륜적인 극악범죄가 잇따르고, 이상 동기나 보복 범죄 등 국민적 불안감 고조에서 출발했다. 흉악 범죄자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다. 현행 신상정보 공개 법률은 '특정강력범죄법'과 '성폭력처벌법'으로 한정돼 있었다.
경남 양산에서 제주로 내려와 피해자를 죽인 김모(51. 남)씨 부부 등의 3명의 혐의가 '살인'에서 '강도 살인'으로 변경될 방침이다. 피해자를 죽인 뒤 주거지에서 현금다발을 훔친 사안이 추가됐기 때문이다.27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달 16일 제주시 오라동 주택가에서 피해자 A씨(50대. 여)를 살해했다.주변 CCTV에 포착된 장면은 김씨가 피해자 집에 드나들 때 종이가방을 쥔 상태였다. 김씨는 최초 경찰 진술에서 "종이가방 안에는 범행 뒤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넣어뒀다"고 말했다.실제로
경찰이 치밀한 계획을 세운 뒤 원정 살인에 나선 경남 양산 부부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7일 오후 제주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소집하고 비공개 결론을 내렸다.신상공개위원회는 제주청 수사·형사·여청과(계장), 청문감사·홍보담당관(계장) 등 경찰 관계자와 변호사, 교수, 종교인, 의사 등 외부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경찰서 수사 주무과장(팀장)이 참석해 의견을 제시한다. 위원들은 제시 의견을 검토, 강력사건 피의자 신원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소집된 '신상공개위원회'
경남 양산에서 제주에 내려와 살인을 저지른 부부 등 3명이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계획적 범행'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와 범행 동기를 수집 중이다. 사건은 숨진 50대 피해자와 친분을 유지하던 박모(56. 남)씨가 사이가 틀어지자 보복성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각이 맞춰지고 있다. 박씨는 동향(同鄕) 지인 김모(51. 남)씨 부부를 통해 "피해자를 손봐 달라"고 지시했다. 제주에서 발생했던 살인사건 중 피의자가 3명이 연루됐고, 교사(敎唆)에 따른 원정 살인은 이례적인 사안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제주지법 재판을 들으러 온 사람들의 불법 녹음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불법 녹음은 법원조직법에 규정된 법원의 질서를 해치는 행위다. 유치장이나 교도소에 들어가거나 벌금을 물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재판 중 불법으로 녹음을 한 방청객 A씨(58. 여)를 대상으로 감치재판을 열었다. 논란의 시작은 이랬다. A씨는 이날 '특정경제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 선고 재판을 듣기 위해 제주지법 제2형사부
제주 조천읍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두 명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경찰이 입장을 번복했다. 5일 만의 입장 철회로 공개 결정을 내렸는데, 종전 비공개 결정 사유인 '범죄의 잔인성'과 '공공의 이익' 부분이 이번에는 충족한다고 했다. 같은 사건과 피의자임에도 결정이 번복됐다. 이번 신상정보공개 결정으로 제주경찰청 내 공개 대상은 총 네 건이 됐다. 제주경찰청은 26일 오전 1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해 '중학생 살인사건' 피의자들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제주 조천읍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두 명에 대해 경찰이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제주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A씨(49. 남)와 B씨(47. 남)의 신원공개 여부를 다루는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개최가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때문에 A씨 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는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제주청 수사·형사·여청과(계장), 청문감사·홍보담당관(계장) 등의 경찰 관계자 3명과 외부위원 포함 7명으로 구성된다
'전 남편 살인사건'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고유정(38. 여)의 형량이 무기징역으로 확정됐다. 5일 대법원(주심 대법관 이기택)은 고유정 사건에 대한 검사와 피고인의 상고를 모두 기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고유정은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1심과 항소심은 '전 남편 살인사건'은 유죄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문 무죄 입장을 유지한 바 있다.이날 대법원 역시 같은 판결을 유지했다. '전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물 1000여개를 제작한 30대 남성이 제주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상공개' 방침을 내렸다. 사이버범죄 신상공개 사례는 제주지역 첫 사례로, 전국에서는 7번째다.경찰은 브리핑 후 이날 오후 1시쯤 구속송치 할 예정으로, 얼굴 공개는 이 시점에 자연스럽게 노출될 예정이다. 17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은 '성착취물 제작·유포', '청소년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배준환(38. 남. 경남)을 지난 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제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8. 여)이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판결이 내려졌다.15일 오전 10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고유정 사건 항소심 공판에서 '전 남편 살인사건'은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 건은 혐의 불충분 무죄 입장을 유지했다.이날 항소심 재판은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는데만 약 1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됐다. 그만큼 고유정 사건의 중요성과 법리 다툼이 이제까지 치열하게 이어져 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검찰의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8. 여) 항소심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재차 사형을 구형했다.고유정은 최후진술에서 전 남편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으나 '우발적 범행' 입장을 계속 유지했다. 의붓아들 살인 건은 "제가 범인이 아니기에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고유정은 자신은 언론의 희생양임을 강조했다. "무자비한 언론 때문에 마음의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재판부를 향해 합리적 판단을 호소하기도 했다. 17일 오후 2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왕정옥)는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유정(38. 여)이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무죄를 받자 검찰이 항소에 나섰다.2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어제(24일) 양형부당 등의 사유로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앞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고유정 1심 선고공판에서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유정의 무기징역에 대해 "졸피뎀을 이용해서 살인하고, 철저하게 사
'전 남편 살인사건'과 '의붓아들 사망사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1심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무죄'를 선고 받았다. 앞서 검찰의 사형 구형에 비해서는 낮은 형량이다. 2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1심 판결로 '전 남편 살인사건'에 대해 고유정에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 무죄를 내렸다. 이날 재판부는 전 남편 살인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고유정이 주장해왔던 '우발적 범행
고유정이 '전 남편 살인사건'은 유죄로 무기징역을, '의붓아들 사망사건'은 혐의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전 남편 살인사건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8. 여)에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고유정 사건에 대한 제주지법의 선고는 지난해 8월12일 첫 재판 시작 후 192일 만이다. 재판부는 선고 배경으로 고유정의 '우발적 범행' 주장을 받아드리지 않았다. 계획된 살인 행위라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를 위해 사전에 치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가 시상하는 제56회 한국보도사진전에서 제주지역 기자 3명이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보도사진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일간지와 통신사, 온라인 매체 등 협회원 500여 명의 사진기자들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국내·외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한 보도사진을 엄선해 시상한다.출품된 작품은 500여 점이며, 스팟(spot)과 제너럴(general news), 피처(feature) 등 총 11개 부문에서 선정된다. 11개 부문 중 무려 3개 부문에서 제주지역 기자들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와 의붓아들을 죽인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고유정(38. 여)이 선고 전 마지막 재판에서 '우발적 범행'을 재차 주장했다. 고유정은 "이 몸이 뭐라고, (차라리 전 남편이) 원하는대로 놔뒀으면"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성추행에 따른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늘어놨다. 10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는 고유정 사건에 대한 12회 공판을 진행했다.고유정은 "매일 교도소에서 '차라리 그때 이 저주스런 몸뚱아리가 뭐라고, 원하는대로 나뒀으면 이런 고통스
한국사진기자협회 제주도사진기자회(회장 강희만) '2019 보도사진전'이 오는 2월1일부터 6일까지 엿새간 제주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보도사진전에는 제주도사진기자회 소속 5명의 기자들이 도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사진 120여점이 전시된다.특히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고유정 살인사건'과 현재 진형형인 '제주 제2공항 갈등', '영리병원 허가 취소' 등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사안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또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와 풍광, 도민들의 일상
제주지방검찰청이 20일 고유정(37,여)에 대해 결국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지난해 5월 25일에 자신의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그해 6월 1일에 긴급 체포됐던 고유정은 이후 7월 23일부터 진행된 재판에서 단 한 번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았다.첫 재판 당시 고유정은 살해 및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선 인정했지만 자신의 범행이 계획된 것이 아닌,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매우 잔혹한 살해수법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는데도 불구하고,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재판이 진행될수록 오히
문재인 정권과 관련된 수사 도중 제주로 발령된 박찬호(54·사법연수원 26기) 지검장이 취임식을 갖고 '검찰 개혁'과 함께 '21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수사를 강조했다.13일 오전 9시40분 신임 박찬호 제주지검사장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박찬호 지검장은 "지난 한해 제주지검은 고유정 살인사건과 명상수련원 유기치사 등 여러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고, 공소유지도 충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 검찰 본연의 책무를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