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가 사상 처음으로 역대 최저인 2000명대에 진입했다. 2023년 기준으로 등록돼 있는 제주해녀는 283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387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신규해녀는 겨우 23명이 늘어났을 뿐이다. 줄어드는 폭에 비해 늘어나는 신규해녀 수의 차이가 너무 크다. 이러한 감소폭과 증가세를 고려하면 얼마가지 않아 제주해녀는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신규해녀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5대 전략 26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허나, 현재 수준의 신규해녀 양성 숫자로는 줄어드는
국민의힘의 제주지역 3인 총선 후보가 중앙당을 향해 제주4.3에 대한 왜곡 발언을 일삼았던 후보 공천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고광철과 김승욱, 고기철 등 3명의 국회의원 후보는 22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이들 3인 후보는 "이제 곧 4월 3일이 다가온다"며 "국민의힘은 과거 1999년 11월에 양정규, 변정일, 현경대 국회의원이 '4.3사건 진상규명 특별법'을 공동발의한 정당"이라면서 "민주당보다 먼저 4.3 관련 입법화에 앞장섰던 정당"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그 법안
고광철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18일 "당의 약속이기도 한 제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광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제2공항 추진 원칙은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확실하다"며 "6조 6743억 원의(2023년, 기본계획 기준) 천문학적 건설비용은 침체된 제주경제 회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다만 고 예비후보는 "현 제주국제공항 주변 지역주민들을 위한 획기적 대책마련에 3인의 국회의원과 제주도정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문 생 환 만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이면 고령산모라고 한다 옛말로 노산이라는 말인데 아이를 낳을 마음은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임신이 되지 아닌게 요즘 가임기 여성들의 고민이다. 그러다 보니 시험관이나 난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건소에 문의가 많이 오는 현실이 안타깝다 난임이란 통상 부부가 1년 동안 정상적인 임신을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취직이나 주거 등 이유로 결혼·출산을 미루다 보니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환자도 늘고 있다 난임 환자들은 임신을 위해 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오늘(12일)부터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위한 삼나무 벌목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라"며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12일 오전 삼나무 벌목이 이뤄지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자림로 추가 벌목을 멈추고 환경 저감대책 실효성을 재점검하라"고 제주도정에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2022년 비자림로 공사가 시작되고 대규모 벌목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제주도정의 비자림로 환경 저감 대책은 실효성이 없을 뿐 아니라 기만적임이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서 더는 나무들을 베지 말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성명을 내고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대한 제주도정의 환경저감 대책 방안들의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미 제주도정이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벌목될 임목이 2420그루라고 예상했다"며 "그 이후 환경 저감대책이 마련되면서 도로 폭이 줄었지만 오히려 벌목하게 될 수는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들은 "제주도정의 대책에 따르면 벌목될 나무는 200
만성적인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겪고 있는 공항소음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학생들에게 총 5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장 김복근)가 지난 2022년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이 장학금은 공항소음대책지역이나 인근지역에 2년 이상 주민으로 등록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각각 50만 원과 2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대학 휴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지난해에는 장학금 지원 대상 고등학생 160명에 632명, 대학생 110명에 632명이 신청해 각각 3.9:1, 5.7: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해에는 지
제주시는 지난 2월 13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총 15일간 제7기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조정협의회 위촉직 위원을 공개모집한다.주민등록상 제주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서를 구비해 제주시청 기획예산과 또는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이메일(heffyend37@korea.kr), 팩스(064-728-2219)로 신청하면 된다.이번 제7기 지역회의조정협의회 위촉직 위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개정에 따라 기존 읍면동 지역회의 위원장과 예산 관련 전문가를 위촉하는 방식에서 변경돼 공개모집
서귀포시가 올해 저소득층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자활근로사업을 확대한다.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과 자활을 돕기위해 전년 대비 5억 원 증액된 5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4년 자활근로사업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자활근로사업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와 소득이 적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근로활동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 및 취·창업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읍․면․동주민센터에 환경정비사업단 등을 배치하고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에 자활근로사업을 위탁 운영중이며, 근로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나서는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가 부동산 중개업 임원 등과 차담회를 열고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농지법 개정과 제2공항에 따른 제주지역 부동산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들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사건은 사기범의 잘못임에도 마치 부동산 중개업자가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호도하고 있어 신뢰가 바닥까지 추락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농지법 개정에 대해서는 "지난 2021년 LH 직원의
강순아 국회의원 예비후보(정의당, 제주시 을)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연장을 요구한 것을 두고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시도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확대 시행하는 것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을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영세기업들의 현실적 여건을 감안할 때 시간을 더 줘야한다는 취지다.이에 강 위원은 "중대재해처벌
제주교육청이 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동안 연간 320억여원 투입으로 추진에 나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지역 간, 계층 간, 학교 간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조례에 의거 5년마다 수립하며, 이번에 수립한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년) 기본계획'은 1단계(2019~2023년) 기본계획에 이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다. 계획 주요 내용은 ▲교육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시균형 분야에 총 288억 원을 투입해 '15분 도시' 시범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제주도정은 이와 함께 균형발전사업 추진으로 지역 격차 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를 위해 우선 제주자치도는 15분 도시 시범지구 4개소에 대한 실시설계 및 생활필수기능 공급 및 접근성 강화에 22억 원을 투입한다. 시범지구 4곳은 제주시 애월과 삼도1·삼도2·이도1·일도1동 생활권, 서귀포시 표선, 천지·중앙·정방·송산 생활권이다.현재 진행 중인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이 올해 2
홍역을 앓던 비자림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이 부당하다는 행정 소송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제주도정의 손을 들었다. 13일 오후 2시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행정부는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도로구역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원고가 부담하게 된다. 원고 A씨 등 10명이 제기한 소송은 제주도정을 겨냥했다. 비자림로 확장 사업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올해 4월 열린 1심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날 광주고법 제주 행정부는 "1심
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한 남학생 사건과 관련해 제주지역 교사들이 행정 및 교육, 수사기관의 공동대응을 요구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 제주)는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은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협업을 강화해 공동 대응하라"고 촉구했다.전교조 제주는 "10월 18일 해당 사안이 발생한 이후 제주도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 표명이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수사기관은 사안이 발생한 2주가 지난 시점에서도 불법 촬영 학생 조사를 제대로 하지
보건복지부가 제주지역에서의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논의코자 지난 7일부터 2일간의 일정으로 제주에서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중에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 발표 이후, 전국의 의료 기반시설과 수요 등이 지역별로 다른 점을 고려해 제주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7일 제주도청 1청사 자연마루에서 개최된 간담회 자리엔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을 비롯해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우정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 12월 1일 건축공사장 및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 중 건축주가 건설사업자에게 도급해야 하는 사업장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 안전교육을 진행했다.최근 서귀포시 건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로 하여금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개념을 이해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대한산업안전협회 김원석 국장을 강사로 초빙한 이번 교육은 산업안전보건법, 중
공공기관들이 기간제 근로제에 대한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꼼수로 계약을 체결한 사례들이 드러나 질타를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가 21일 공공정책연수원을 상대로 진행한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이정엽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대륜동)이 이 문제를 꺼내들어 제주도정의 인사행정을 질타했다.꼼수 계약은 1년 근무기간 중 며칠 정도 모자른 근로계약을 체결해 퇴직금을 떼 먹는 수법이다.이정엽 의원이 제주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정책연수원 기간제근로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공공정책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대표 발의한 해녀 원정 물질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수산업법 개정안'을 두고 전직 제주도의원이 고개를 저었다.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취지로, 원정 물질보다는 제주 해녀 지원 등 관련 제도 마련이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17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은 는 제목의 논평 자료를 배포했다.이경용 전 도의원은 "제주 해녀가 육지 원정 물질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보다는 도내 젊은 해녀 양성·지원 및 해산물 보호, 판매 장려를 위한 법 개정
15일 제주서부소방서는 소회의실에서 '겨울철 소방 안전대책 현장 지휘관 회의'를 진행했다.관서 과·팀장 및 각 119센터장(구조대장)이 참석한 회의는 화재 취약 계절을 맞아 대형 화재를 비롯한 모든 사고 등 철저한 소방 대책을 위한 머리를 맞댔다. 이날 주요 내용은 ▲특정소방대상물 자율안전관리 ▲소방 안전 개선 및 안전 문화 확산 ▲선제적 화재 대응 태세 확립 ▲특수시책 등이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책과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이 필요하다"며 "도민이 안전하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