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도내 진보당 전·현직 위원장과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을 기소한 가운데 "국면 전환용 간첩 조작 날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6일 오후 2시 '공안 탄압 저지 및 민주 수호 제주 대책위원회(이하 공안 탄압 제주대책위)'는 제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공안 탄압 제주대책위는 "어제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역 진보인사 3명을 기소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든 촛불도, 진보진영 후보 지지 기자회견마저도, 북한 지령에 의해 날조했다고 한다"며 고개를 저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제주지역도 3명의 인물이 연루자로 지목됐는데, 검찰은 모두 기소를 택하면서 추후 재판에서 유·무죄 여부를 다투게 됐다. 5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국가보안법' 등 혐의로 고창건(53.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48.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구속기소하고, 강은주(53. 여) 전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강은주 전 위원장은 제주 이적단체 총책 역할이다. 2017년 캄보디아에
더불어민주당이 제주4.3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3일 약속했다.민주당 중앙당은 이날 제91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제주4.3평화공원 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엔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원내대표와 박창대, 서영교, 장경태 등의 최고위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제주 출신 국회의원 3인과 오영훈 지사, 김경학 의장도 자리했다.이재명 당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4.3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
극우단체가 오는 4월 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이 방문 반대의사를 강하게 밝혔다.진보당 제주도당은 28일 성명을 내고 "천인공노할 4.3학살 원흉 서북청년단의 부활을 강력 규탄하며 제주도 방문을 반대한다"고 말했다.4월 3일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 21일 극우보수정당들은 제주도 곳곳에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에 그치지않고 서북청년단은 4월 3일 4.3평화공원 입구에서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서북청년단'은 1946년 월남한 청년들이 만든 극우 반공 단
소위 '제주간첩단'사건과 관련, 진보당제주도당 박현우 위원장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을 두고 동료들이 수사종결을 촉구하고 나섰다.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제주대책위(이하 대책위)와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제주총괄소 직장동료들은 27일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위원장의 '수사종결'과 '석방'을 요구했다.앞서, 지난 2월 18일 국정원과 경찰은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진보 인사 2명을 긴급체포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제주교도소에서 38일째 단식 중이다.이에 대책위
제주4.3을 왜곡하는 현수막 게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재차 성명을 내고 우리공화당 등 보수정당 및 단체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민주당 도당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발에 이어 일부 보수 정당까지 제주4.3을 왜곡하고 폄훼에 나서 제주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명확한 입장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도당은 "역사를 왜곡하고 도민 자존을 짓밟는 현수막을 당장 철거하고, 제주4‧3의 역사를 퇴행시키려는 파렴치한 행태를 중단하라"면서 송재호 의원이 대표발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이 출석정지 30일 등의 징계를 받게 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23일 오전 10시 강경흠 의원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징계안을 의결했다.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로부터 이번 사안에 대한 검토 보고를 받고, 강 의원에게 출석정지 30일과 공개사과할 것을 결정했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당원정지 10개월'의 처분을 내린 상태였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징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윤리특위가 결정할 수
지난 21일부터 느닷없이 제주시 내 곳곳에 제주4.3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현수막들이 내건 것에 대해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현수막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 등 5개 정당 및 단체는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이에 제주4.3연구소와 정의당 제주도당에 이어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까지 나서 이들 보수 정당들에게 현수막 철거를 촉
제주4.3연구소가 4.3을 왜곡해 현수막을 게시한 5개 정당 및 단체에 당장 철거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우리공화당과 자유당, 자유민주당, 자유통일당, 자유논객연합 등 5개 정당 및 단체가 지난 21일부터 제주시 내 길거리에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여 김일성과 남로당이 일으킨 공산폭동이다!'라는 글귀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이에 제주4.3연구소는 22일 이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내고 "75주년 추념식을 앞둔 시점에서 벌이는 이러한 행위는 유족과 도민사회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은 4.3이 김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위성곤)이 지난 21일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상회담을 '굴욕외교'라고 비난했다.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제주도당 회의실에서 제5차 운영위원회의 겸 제3차 상무위원회의를 진행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욕외교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도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은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이자 조공외교였다"며 "윤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군사협력·강제동원 제3자 변제·WTO제소 취하 등 굴종과 조공의 선물만 한 보따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이 한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정의당 제주도당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제주지역 야당들에게 공동 대응에 나서자고 제안했고, 21일 모든 정당들이 이에 응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의당 도당은 더불어민주당(위원장 위성곤)과 민생당(위원장 양윤녕), 노동당(위원장 한태호), 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 부순정 및 김순애), 진보당(위원장 직무대행 김명호) 등 제주지역 도당들과 함께 원-포인트 간담회를 개최해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정의당 도당은 "공동
정의당 제주도당이 3일간 제주시청 앞에서 진행했던 길거리 농성이 17일 막을 내렸다.지난 15일부터 3일간 정의당 제주도당은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에 간다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막아내고 오라"는 요구를 내걸고 농성을 진행했다.이들은 농성 마지막날인 17일 길거리 농성을 마무리하며 "방일 기간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문제에 대해 한마디도 못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력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정의당 제주는 "일장기에 절을 하면서 시작한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 만남은 결코 정상적 외교라고 볼 수 없었다"며 "
제주 녹색당이 지난 16일 열렸던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비위 맞추기 외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녹색당 제주도당은 17일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은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어업인 등 시민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과거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일본과의 관계 회복으로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민생과 가장 밀접한 후쿠시마 핵오염수 관련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강제동원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한국 정부가 대신하겠다고 약속함으로
전국 일정을 소화 중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제주를 찾아 지역 현안 목소리를 듣는다. 13일 정의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이정미 대표는 오는 16일 제주도를 찾는다. 이정미 대표는 당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제주도청 인근에 설치된 천막농성 현장을 방문(오후 1시45분) 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는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 대표자와 간담회를 갖고, 도내 방송국에서 인터뷰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저녁 7시30분부터 민주노총 제주본부에서 '재창당
제주4.3과 관련해 망언을 일삼았던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이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선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민주당 제주도당의 한동수 대변인(제주도의원, 이도2동 을)은 8일 성명을 내고 "최고위원 자리를 얻겠다고 북한에서 배운 선전 및 선동술로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제주4.3사건을 도시 소모적 논쟁으로 끌어들여 보수층을 현혹해 자리를 꿰찼다"고 평가했다.이어 한동수 대변인은 "태영호 의원의 4.3 왜곡 발언에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8일 오후 2시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한 직후 강경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윤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에 회부했다.현역 도의원이 음주운전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안이 회부된 건 제주도의회 의정 역사상 첫 사례다. 강경흠 의원은 역대 최연소로 당선돼 의회에 입성했지만 이번 일로 불명예를 안게 됐다.김경학 의장은 "강경흠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해 제주특별
8일 여성의 날(3.8) 115주년을 맞아 제주지역 정당들이 성명을 내고 기념인사를 전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여성에게 깊은 존경과 축하의 말을 건낸다"고 말문을 열었다.세계여성의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이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궐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에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됐다.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는 성명서 "빵과 장미를 들고 거리로 나섰던 1908년 여성들의 외침이 2023년 오
환경부가 지난 6일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로 협의하겠다고 통보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7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국힘제주는 환경부의 발표를 두고 "8년 만에 환경부 문턱을 넘어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라며 "그동안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기다려 온 많은 도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국힘제주는 "지역 최대의 현안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의 오영훈 지사나 위성곤 국회의원을 포함한 제주 국회의원 3명의 기회주의적 행보와 수수방관으로 8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지역 공동체를
정부가 6일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받아야할 판결금 등을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제주지역 정당이 반발하고 나섰다.진보당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해법이 "사상 최악의 굴욕외교"라고 비판했다.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엔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2018년 대법원의 3건의 확정판결 원고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한다 ▲현재 계류 중인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원고가 승소할 경우에도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한다는 내용이 있다.이에 대해 진보당 제주는
만취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제주도의원(30. 남. 아라동 을)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6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일 강경흠 의원 음주운전 사건을 검찰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 의원은 올해 2월25일 새벽 1시30분쯤 제주시청에서 영평동까지 음주 운전을 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를 넘는 0.183%다. 현직 도의원 음주운전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0개월의 당원자격 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처분은 기간 만료 후 만취 운전을 일삼은 강경흠 의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