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때 실종으로 부모와 헤어져 미국에 입양됐던 아들이 40여년만에 가족과 상봉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제주경찰청은 18일 약 2년 5개월간의 수사를 통해 39년 전 실종된 박동수 씨(44세)와 가족들이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동수 씨는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겨졌던 1980년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가 실종된 뒤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다.그는 미국의 대학교 3학년이던 2001년 한국을 처음 방문해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를 찾아갔으나 아무런 기록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그 뒤 1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에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건립되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숙의형 민주주의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우주군사화와 로켓발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하 단체들)은 18일 오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 도민이 결정한다"고 외쳤다.이날 단체들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7일까지 19일간 도민 889명에게 받은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방안을 위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
손님을 가장해 귀금속 목걸이를 훔쳐 달아난 40대가 범행 당일 붙잡혔다.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순찰에 나선 경찰의 눈썰미가 빠른 검거에 한몫했다. 18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0대. 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저녁 7시24분쯤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귀금속 영업장을 찾았다. 손님을 가장한 A씨는 금목걸이를 보여달라고 한 뒤 그대로 갖고 도주했다. A씨는 훔친 물건을 제주시 연동에 있는 금 거래소에 되팔았다. 택시를 타고 서광로 인근으로 이동한 A씨는 금방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최근, 위미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금융교육에서는 ‘현명한 소비’라는 주제로 예산 계획, 용돈 기입장 작성 등 전반적인 소비습관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제주은행은 위미중학교와 ‘자유학기제’ 결연을 맺고 저축, 투자 등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8가지의 교육 주제를 가지고 회당 2시간씩 총 8회차의 금융교육을 지원하게 된다.‘자유학기제 금융교육’은 금융감독원에서 3년간 시범 운영해 올해부터 정식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은행권을 통해 전국
"당신의 딸을 납치했다."3월 15일 밤 9시10분쯤 A씨 부부는 가슴 철렁한 협박 목소리를 들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걸려 온 전화는 딸의 안전을 담보로 돈을 요구했다, A씨 부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내가 협박범과 통화를 하는 사이, 남편은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협박범은 부부에게 한자리에 모이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통화 중인 아내의 폰을 남겨두고, 남편 핸드폰은 전원을 끄라고 강요했다. 신고자의 통화가 종료되자 제주경찰은 '코드 0' 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과 통신 수사를 요청했다
제주경찰이 도내에서 음성적으로 벌어지는 홀덤펍 불법 도박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18일 제주경찰청은 오는 7월14일까지 '홀덤펍 불법 도박행위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침으로 추진되는 집중단속은, 도박 범죄 척결을 국민 체감 약속으로 공포(2024년 2월)한 연장선이다. 홀덤펍은 영업장을 찾아 일정의 입장료를 내고 식음료와 함께 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게임 자체는 합법이지만, 환전을 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 등 음성적인 불법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제주지
제주에서 물질 후 쓰러진 70대 해녀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4분경 제주 서귀포시 하예포구 서측 해안에서 해녀 A씨(7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씨는 조업을 마치고 갯바위에 앉아 있었지만 5분 뒤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동료해녀에게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동료 해녀가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이날 오후 11시경 결국 숨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제주신화월드 내 ‘신화가든’은 상춘객들에게 탁 트인 전망 속 만개한 유채꽃밭 뷰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신화가든은 약 7500㎡의 광활한 규모로 여유로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와 시간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여행객은 물론 커플에게는 스냅사진 명소로 알려져 있다.특히 탁 트인 뷰를 자랑하는 신화가든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꽃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해지면서 웨딩 사진을 찍는 예비부부들도 눈에 띄게 볼 수 있다. 빼곡하게 들어선 유채꽃 사이로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충분히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지만 나 홀로 나무, 오두
18일 제주는 가끔 구름많고 저녁부터 흐려지겠다.기상청은 이날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6~8℃ 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당분간 아침기온은 17일(아침 최저 12~14℃, 낮 최고 14~18℃)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18일 낮 최고기온은 14~15℃가 되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9~10℃, 낮 최고기온은 14~17℃를 보이겠다.20일 아침 최저기온은 5~7℃, 낮 최고기온은 11~13℃로 예상된다.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는 18일 오
제주지역 전공의에 이어 의과 대학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제주대 의대 교수들은 15일 모여 "정부는 조속히 적정한 의대 증원 인원에 대해 의료계와 재논의하라"고 촉구했다.제주대 의대 교수 153명 중 78명이 소속된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이날 오후 12시 30분 제주대학교 의과전문대학원 2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지난 4일 제주대학교는 총장 및 의대 학장 등이 진행한 내부 회의를 통해 현 의대 정원 40명에서 100명으로 총 60명을 늘려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교수협은 "이같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지부장 권영호)는 지난 14일 아라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및 청렴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캠페인은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척결 의지를 다짐하며, 인근 지역 주민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지부의 청렴 문화를 홍보하고 청렴 문화 확산에 제주도민 참여를 독려하고자 진행했다.권영호 지부장은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도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내 청렴 문화의 확산과 공단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는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7일 발령된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의 PED 발생주의보 발령에 대응해 지난 11일부터 비상 방역대응 체제를 긴급 가동했다.특히 이번 방역활동에는 PED 특별방역 TF팀을 구성해 양돈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차량 2대가 투입돼 한층 더 신속하고 강화된 방역활동을 발생주의보 해제 시까지 전개할 예정이다.고권진 조합장은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은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질병인 만큼 PED가 종식 될 때까지 물샐 틈 없는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가에서도 철저한 소독, 외부인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도두2동 인근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정을 향해 '투쟁'을 선포했다.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현재 과포화 상태에 도달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6월 15일 착공으로 추진 중이다.신사수마을 주민들은 "공사에 따른 피해가 일부 예상되더라도 마을에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주하수처리장의 증설을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전제한 뒤 "현재 터파기와 슬러지 처리시설 철거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는데, 실제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악취, 비산먼지로 인해 주민들이
제주시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성적, 생활기록부 등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자료 파일을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사에게는 담임 및 수업배제 조치가 내려졌으며 교육청 감사도 이뤄질 전망이다.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 3분경 교사 A씨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의 단체카톡방(SNS 단체 대화방)에 파일 1개를 올렸다. 해당 파일은 교사들이 열람하는 학생 기초 자료로, 3학년 재학생 409명의 1,2학년 때 내신 등급, 모의고사 및 전국연합평가 성적, 심지어 생활기록부 내용 등이 담겨있었다.한 학생에게서 "파일에
제주 해안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1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6분경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남쪽 해안도로에서 A씨(40대. 남)가 몰던 승용차가 2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인근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폭설 등 기상악화시 사용자 폭주로 접속 오류가 잦았던 제주지역 CCTV 영상서비스가 개선돼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제주자치경찰단은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정보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선을 완료하고, 14일부터 새롭게 단장한 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자치경찰 교통정보센터는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폭설 등 기상 악화 시 평소 2000~3000명대인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으로 급증해 시간 지연과 특정 기기에서의 접속 오류 등 불편이 나타났다.
제주경찰 수장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조직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 '치안 고객만족도'가 전국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친절한 경찰' 구호가 반영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된다. 14일 제주경찰청은 올해 2월 말 기준 '치안 고객만족도'가 전국 18개 시도청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치안 고객만족도는 민원, 112신고 출동, 교통사고 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에서 경찰과 직접 접촉한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설문은 경찰청 주관 온라인 조사 방식이다. 제주경
올해들어 과수 정지‧전정 등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4일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0일까지 발생한 정지‧전정 관련 안전사고는 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건에 비해 47% 증가했다.사용기구별로는 전동가위(18건), 전정가위(4건), 파쇄기(2건), 기타(10건) 순으로 전동가위가 53%를 차지했다.피해부위는 최근 전동가위 사용 급증과 함께 손가락 부위(절단 17·열상 10·골절 1건) 사고가 28건(82%)으로 집계됐다.사고를 당한 연령층은 50대(10명), 60대(9명), 70
제주에서 안보 및 대북관련 의심행위를 해경에 신고하면 최대 1000만 원의 신고포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 안보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안보범죄 및 대북제재 위반행위 등의 신고 독려를 위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최근 대북 연관 선박의 제재 회피 활동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간 차원에서의 상호 감시를 독려할 필요성이 대두돼 신설됐다.신고 대상 위반 행위는 ▲대북제재 선박 등의 불법 유류 환적 ▲북한산 물품 밀반출·입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제주의 여성·시민단체들이 예비후보들에게 바라는 성평등, 여성, 가족복지 공약 과제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제주지역 28개 여성·시민단체는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국회의원 예비후보 및 정당 관계자들에게 '여성·가족정책 어젠다'를 공개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각 정당 관계자, 위원장들과 여성 단체가 참석했다.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는 제주시 갑 선거구 고광철(국민의힘) 후보, 제주시 을 선거구의 김한규(더불어민주당), 김승욱(국민의힘), 강순아(녹색정의당) 후보가 자리를 채웠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