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꽁꽁 쌔매고만 있어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판이 제기됐다.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18일 제411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양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게만 한 것을 두고 "용의주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체 국토부의 저의가 뭐냐인 거다. 명분 쌓기용, 요식 행위인 것 같고, 제주를 패싱하는 전략이 아닌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물을 도출해 냈으나 정작 사업 대상지인 제주엔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국토부에 즉각 용역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진행된 제4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국토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현지홍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전히 국토부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용역에 대한 것도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러면 과연 자기결정권이 작동되고 있는건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40년의 미래 도시계획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해 10일 발표했다.제주 도시기본계획은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기존 계획이 오는 2025년에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수립시기가 도래해 마련됐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에서 오는 2040년에 이르면 제주도의 인구가 100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상주 인구가 80만 명, 활동인구가 20만 명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일 활동인구가 30만 명에 이를 경우, 인구가 110만 명이 됨에 따라 각종 폐기물 처리와 교통처리에 대한 수용한계치에 도달해
국가정보원(국정원) 등이 진보당 전 강은주 제주도당위원장 자택을 약 16시간가량 압수 수색했다. 도내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시민을 희생양 삼은 공안몰이"라고 주장했다.10일 오전 11시 진보당 등은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은 "국정원과 경찰은 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강은주 전 위원장을 상대로 16시간이 넘는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국가기관의 폭력으로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의 감출 수 없는 본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는 소견을 내세웠다.진보당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9일 '2022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조사문항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결과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질문에선 공직자의 46.0%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보통은 28.0%, 부정적이라고 본 공무원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제주도 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 중 54.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으며 현 제주국제공항 외의 다른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21일 제주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채익)의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시 청도군)의 질문에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이만희 의원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며 즉답을 요구하자 오영훈 지사는 "제2공항이라고 특정하지 않고 공항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며 "현 제주공항의 시설을 확충하기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자 이
제주도 내 농민단체들이 국민의힘 제주도당을 향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빚어진 갈등을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0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진정 제주의 1차산업을 생각한다면 먼저 제주 제2공항 계획을 철회하는 것부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최근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의한 제주의 1차산업 비중 축소 발언이 농민회 측으로부터 큰 반발을 사며 논란이 되자 지난 19일 이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배포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1차산업 종사자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측이 18일 논평을 내고 현 제주국제공항의 시설개선이 방치되고 있는 사유가 제2공항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제주국제공항의 불편함이 지속돼야 제2공항 건설 타당성이 지속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논리다.비상도민회의는 국회발 자료를 근거를 토대로 이러한 의혹에 논거를 댔다. 비상도민회의 측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 14곳 중 10곳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최근 5년간 흑자를 기록한 공항은 김포와 제주, 김해, 대구 등 4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이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 시점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만 있다.당초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까지 기한이었던 용역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해 전문가 의견수렴을 더 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용역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6월에서 7월, 다시 10월까지로 두 차례나 용역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10월 말 기한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용역진으로부터 제출받은 용역결과 보고서에 대한 검토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달 중에 결론을 내는 것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민선 8기 인사 결과를 두고 여러 비판이 제기되자 보다 더 도민 눈높이에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논란을 피해갔다.오영훈 지사는 6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도청 출입 기자단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이에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아래부터는 질의응답을 요약해 정리했다.질문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갈등,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답변갈등 없이 풀어가기는 어렵다. 최소한 갈등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가 중요하다. 현재도 갈등의 양상이 복잡해
# 취임 100일, 쉼 없이 뛰고 달려왔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지난 7월 1일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맞고 있습니다.그만큼 주어진 책무의 무게를 잘 알고 오로지 시급한 민생위기 극복과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비록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새롭게 출범한 이후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이 있기에 뛰고 또 달릴 수 있었습니다. 취임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예정자로 지목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의 임명을 결사 반대했다.국힘 도당 인사들이 28일 낮 12시 30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 정문 앞에 집결해 오영훈 지사를 향해 '인사참사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이선화 예정자의 임명 반대를 외쳤다. 이날 회견장엔 허용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황국, 강하영 도의원과 한영진 전 도의원, 김영진 전 도당위원장 등 15여 명이 집결했다.허용진 위원장은 "농지법 위반이 드러난 시장 후보를 임명 강행한 것도 모자라 어느날 국힘을 배신하고 오영훈에게
제주특별자치도가 다시 한 번 더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제주자치도는 지난 2021년에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한 차례 추진한 바 있으며, 당시 비용편익 대비 효용성(B/C)이 0.84로 나와 사업성이 없는 것(1.0 이상이어야 유효)으로 나타난 바 있다.이후 한동안 트램 도입 논의가 사그라들었다가 올해 다시 트램 도입을 공식화했다. 제주도정은 올해 4월 16일 제4차 대중교통계획안을 수립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제주교통공사를 설립하고 신교통수단으로 트램 도입을 공식화 한 바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인증 도전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기 위해 유네스코의 실사단이 13일 제주를 방문했다.이에 제주난개발저항지역연대는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날 예정인 실사단에게 '진정서'를 전달하고자 이른 아침부터 도청 앞에서 진을 치고 기다렸다.'진정서'는 제주난개발저항연대가 실사단 측에 지질공원 훼손과 관련된 지역을 모니터링 해달라는 요구 등 10개 사항을 담고 있다.모니터링 요구 외에도 난개발저항연대 측은 실사단에 ▲지질공원 피해지역 주민들과 면담을 가져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이번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여태껏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원을 찾아가 공개 요청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인 양영식 의원(연동 갑)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문상빈 공동집행위원장은 "오늘 찾아온 건, 국토부가 환경부로부터 반려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최종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직도 거부 중"이라며 "지난 2018년에 사전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은 취임 첫날인 8월 5일 제주 4․3평화공원 및 서귀포시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이어 서귀포시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민선 8기의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곁에서 현장 행정 펼쳐나가고, 협업과 공유를 통한 업무 추진 등을 당부했다. 오임수 서귀포시 부시장은 취임 이후 도내 언론사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강정마을과 제2공항 예정지 14개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등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밝혔다. 또한
제주도민들이 직접 발안한 '제주특별자치도 보전지역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 청구안이 지난 7월 29일에 수리됐다.제주녹색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주민조례발안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청구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수리됐다고 2일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도의회는 의장 명의로 30일 이내에 발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를 두고 제주녹색당은 "이제 공은 12대 제주도의회 의원들에게 넘어갔다"고 표현했다.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은 지난 2019년에 홍명환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에 의해 발의된 바 있다. 조례 개정의 목적은 국책사업일지
지방 거점공항 건설 추진 공식화로 제주 제2공항 사업 등에 속도전을 예고한 국토교통부가 명분 쌓기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사업 반대단체 측은 "실상은 관광객 편의만 고려한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1일 오전 국토교통위원회는 '제398회 국회 임시회 제1차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국토부 측의 업무보고는 ①국민 주거 안정 지원 ②압축과 연결을 통한 실질적 균형발전 ③신성장 동력 확충 ④출퇴근 불편 해소 등 교통편의 제고 ⑤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⑥공공부문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