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31일 논평을 내고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수렴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이들은 현재 제주자치도 홈페이지에 개설된 '제2공항 상생방안 의견수렴' 창구를 두고 "게시물 열람은 작성자와 관리자만 가능하도록 돼 있어 동료 시민들의 의견이 무언지 알 수 없게 돼 있다"며 "이러다보니 게시물들은 자연스레 제목에 제2공항을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밝히는 식이 됐고, 이는 도정이 '단순 찬·반 논의를 넘겠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오히려 찬반 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 갑)이 지난 21일 '갈등관리기본법'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법안 코로나19 위기로 나타난 미래 갈등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송재호 의원은 "최근 사회갈등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와 가치관의 변화로 복잡한 양상을 띠며 여러 부처의 업무영역을 넘나 들고 있다"며 "현재의 갈등 관리 프로세스로는 갈등 예방과 해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송 의원은 "공공 갈등의 해결은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 제주도내 주요 기관장이 '4.3 동백꽃 배지'를 떼고 참석한 사안을 두고 이석문 교육감이 공식 사과했다. 당시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의 발언에는, "모멸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18일 오후 2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기자실에서 을 진행했다.이석문 교육감은 "예우를 다해 기억하고 감사드려야 할 광복절 기념식에서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며 "광복절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4.3을 상징하는 '동백꽃 배지
원희룡은 지사직을 내려놓고 정당인으로 돌아가라!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돌발발언에 대한 논평지난 광복절 행사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도지사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채 개인적인 발언으로 행사를 파행으로 만들었다. 그 ‘참혹한 현장’이라 함은 최근 물난리를 겪었던 수해의 현장이 아니다.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원희룡 지사의 돌출발언에 내팽개쳐진 꽃다발과 빈 의자의 모습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누구는 ‘난장판’이라 했고, 누구는 ‘아수라장’이라 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석을 제한하는 바람에, 그
제주도내 환경단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대한 행정당국의 부당개입 논란 등에 대해 진상을 규명해 달라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곶자왈사람들·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 등 3개 환경단체는 11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민관협력 협의기구인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에 대해 행정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불법적으로 개입하고 심지어 위원장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이 같은 행정행위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선거‧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제9회 강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강연 콘테스트는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누어 본선, 결선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9월 12일(토), 결선은 10월 31일(토) 진행될 예정이다.강연 내용은 (미래)유권자의 이야기로 ▲민주주의 ▲주권 ▲선거‧정치 ▲정책제안(선거․정치) ▲18세 새내기 유권자 선거참여 등을 주제로 구성하면 된다. 강연방식은 강의‧연극‧춤‧노래‧뮤지컬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대상 수상자는 중
1973년 석유파동과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전 지구적 규모의 위기는 세계 각국에서 개혁을 촉발시켜 이런 위기가 또다시 닥칠 경우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원유가가 네 배로 폭등했던 제1차 석유파동은 에너지 부족 국가의 에너지정책, 소비유형, 사회구조를 바꿔버렸다. 그 후 세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으며 1973년 이전의 패러다임으로 결코 돌아가지 못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의 아시아 국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대부분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충격은 사람들과 정부로 하여금 자원
우리 헌법은 제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11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라고 하고 있습니다.한편 헌법 제31조 4항에는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및 대학의 자율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교육의원의 출마자격을 교육경력 5년 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하는 것은 평등권과 참정권(공무담임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 헌법재판소에 위헌 판결을 구하고 있습니다.반면, 교육의원 제도 유지를 주장하는 측에
이번 주말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김부겸 전 의원이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김부겸 전 의원은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는대로 조문하겠다고 10일 밝혔다.김부겸 전 의원의 선봉캠프 김택수 대변인은 "삼가 故 박원순 시장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특히 "지난주 짧은 통화가 긴 이별이 될 줄 몰랐다"며 "장례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당대표 선거에 관한 모든 일정을 취소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전당대회와 관련한 후보 일정은 당과 긴밀히 상의해
교육위원회 제도와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부공남)의 의견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파문이 일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의장 이정훈, 홍영철)는 지난 6월 30일 헌재에 제출된 교육위원회의 의견서가 교육위 소속 모든 의원이 반대 의견을 냈다고 했었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난 7월 1일에 밝힌 바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에 따르면, 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의원이 아닌 송창권(더불어민주당)과 고은실(정의당) 의원 등은 당시 이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수합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이에 당
좌남수 의장이 7월 1일 제384회 임시회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 출발했다.좌남수 의장은 이날 의장 수락연설을 통해 언제나 도민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에겐 도민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좌 의장은 "평생을 노동현장에서 보내면서 서민과 노동자, 농민 등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아 왔다"며 "오늘 의장직 수행으로 지금보다 더 분명한 역할을 해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그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좌 의장은 "코로나19 위기에
성산읍에서는 지난 29일 성산읍사무소에서 체육회장 선거를 실시하여, 성산읍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강동군 신임회장을 선출했다.3년간 성산읍 체육회를 이끌게 된 강동군 신임회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축구협회 이사 △성산읍생활체육회장 △성산읍 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체육계에 몸담았다.강동군 회장은 “지역 체육활성화 일선에서 몸담았던 경험들을 통하여, 성산읍의 체육 인프라 확장·생활체육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당선소감을 밝혔다.성산읍 관계자는 “민간주도의 성산읍 체육회 운영을 통하여, 읍민들의 문화·체육 분야 복리증진
대정읍 주무관 이종찬미국의 한 방송에서 역사 전문가 91명을 대상으로 역대 미국 대통령 평가순위를 조사한 적이 있었다. 그 결과 1위는 링컨대통령, 2위로는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이 뽑혔다. 조지 워싱턴은 도덕성 부분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생전 입버릇처럼 말했던 ‘정직’의 가치를 삶의 마지막까지 지켜냈다는 점이다.먼저, 그는 자기 자신에게 정직했다. 미국을 건국하고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되면서 영웅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는 마음만 먹으면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하거나 은퇴한 후에도 정치에 큰 영향
제주도의원 발의로 제정이 추진된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 읍면동 지역발전원탁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하 원탁회의 조례안)'이 논란의 역풍에 휩싸여 결국 25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게 됐다.이 조례안 제정을 주도한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은 이날 낮 1시 10분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 들러 상정 보류 소식을 알렸다.강성균 위원장은 "조례안 제정에 반대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논란이 있어 좀 더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며 "의회에서도 후반기 원구성을 하고 있는 시기라 이를 넘긴 다음에 하는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국토부 간에 3회에 걸친 사전토론회가 끝났다. 드디어 오는 7월 2일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공개토론회를 시작 한다. 제2공항 공식 발표가 이루어진 2015년 11월 이후로만 보아도 55개월 만이다. 수많은 시민의 노력과 헌신, 희생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다. 1991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를 외치며 산화한 양용찬 열사의 영혼과 2012년 분노로 흐느끼던 구럼비가 우리와 함께 있다. ‘모든’ 제주와 함께 지금 여기에 왔다. 55개월, 한 달을 30일로만 잡아도 1650일이다. 그동안 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아이들이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평화인권교육'을 충실히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석문 교육감은 10일 기념사를 통해 "1987년 6월의 광장이 꿈꿨던 그날을 떠올린다"며 "광장의 시민들은 을 부르며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새겼다"고 말했다.특히 이 교육감은 "시민들은 '호헌철폐, 독재타도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튼튼한 안보를 최우선의 가치로 보훈의 역사적 유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6·25 참전기념탑 앞에서 '현충일 추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제주국립묘지 조성공사로 부득이하게 6·25 참전기념탑 앞으로 변경해 거행됐다. 또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 차원에서 규모도 전년 850여명 참석에서 50여명으로 축소했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가유공
지난날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항의 표시로 반대 게시에 올라온 글들을 삭제한 해군의 조치가 국가배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은 "민주주의 퇴보"라며 법원의 판결 반기를 들었다.5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평화 네트워크,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 진보네트 워크센터,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을 발표했다.이들은 "대법원은 국가기관 홈페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교육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혐오표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생, 교직원, 보호자들과 함께 연대해 대응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8일 모든 아이들의 인권이 존중받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혐오표현 대응 공동선언에 참여해 서명했다.공동선언에 참여한 이석문 교육감은 "혐오표현은 성별, 장애, 종교, 나이 등 특정집단에 대한 부정적 편견과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며 우리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혐오표현의 확산은 학교도 자유롭게 못하다"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부정하고 민주
지방재정법 및 보조금관리 조례 위반 명백한데 행정은 변명만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고유 권한인 예산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버젓이 저질렀는데도 구태의연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19일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도 집행부가 전향된 태도를 보이지 않자, 급기야 감사까지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논란의 포문은 한영진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