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위성곤)은 3일 제1차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강경흠 제주도의원(아라동 을)에게 당원자격 정지 10개월의 처분을 내렸다.강경흠 의원이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지 않을 시 7일이 지난 후인 오는 10일에 징계가 확정된다. 징계가 확정되면 강 의원은 선거권 및 피선거권 등 일체의 당원권한이 제한된다.이어 도당은 앞으론 당내 선출직 공직자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징계청원 된 경우에 음주 정도나 사고 유무 등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강경흠 의원은 지난 25일 새벽 1시 3
핵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코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제주지역 정당과 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모였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3일 오후 1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투기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또, 오는 11일 오후 3시 후쿠시마 원전사고 12주기를 맞아 진행되는 대규모 반대행진에 도민의 참여를 호소했다.제주행동은 기자회견서 "과학자들의 폭로로 일본 정부의 데이터가 엉터리고 편향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라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는 과학에 근거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대변인인 한동수 도의원(이도2동 을)이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제주의 항공교통대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동수 의원은 28일 도당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제주도민들이 지금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제주노선 항공편수를 확대하라고 주문했다.한 의원은 "최근 항공권 가격 급등과 좌석난으로 도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기 직전"이라며 "금값이 된 항공비와 이마저도 구하기 힘든 좌석 때문에 난임으로 원정치료를 받고 있는 난임부부도, 대학입학으로 육지를 오가는 대학생도, 휴가를 나온 군인
소위 '간첩단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제주지역 진보인사 2명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반발에 나섰다.2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이하 대책위) 주관의 '윤석열정권 공안탄압분쇄대회'가 열렸다.앞서, 국정원은 지난 18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박현우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체포한 바 있다. 고창건 사무총장은 28일 기준 11일째 제주동부경찰서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7일 오후 2시에는 이들 2명에 대해 강제구인이 진행됐
강경흠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 을)의 음주운전 적발과 관련, 여야가 모두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주민의 공복이자 공직자의 신분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 도의원이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저질러 도민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면서 "중대한 범죄행위이기에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힘 도당은 과거 부산에서 발생했던 윤창호 씨 사고를 언급하면서 "음주운전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서라도 도민 앞에 사죄하고 강 의원의 출당조치를 비롯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 제주도당위원장)이 최근 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에서 세심하게 정책설계를 하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위성곤 국회의원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위 의원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규모를 50%까지 회복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1월엔 국토부도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 때 국제선을 완전히 정상화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위 의원은 "국토
제주서 진보당 당원들이 현 정권인 윤석열 정부의 정책들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진보당 제주도당(이하 진보당 제주)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윤석열정부 심판투쟁에 나설 것을 공식 선포한다"고 외쳤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이후 9개월 간의 정치를 꼬집으며 "모든 당력을 동원해 '민생탄압, 민주탄압, 노동탄압, 농민탄압, 공안탄압, 도민 주권탄압'에 맞서 투쟁할 것"을 예고했다.진보당 제주는 "윤석열 정부의 9개월은 참담한 사고의 연속"이라며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보당 제주도당 박현우 위원장과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이 결국 구속됐다. 21일 제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박현우 위원장과 고창건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밤 11시40분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구속 사유는 도주우려와 증거인멸 등이다. 현재 이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국정원은 반정부 조직을 결정해 친북활동에 나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2월19일 박현우 도당위원장과 고창건 사무총장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이달 18일 오
지난 2021년 12월에 주민발의로 제출된 '제주특별자치도 택배 표준 도선료 조례안'의 자동폐기 시한이 1년 더 연장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20일 오전 10시 제412회 임시회 폐회 중 제2차 회의를 열어 해당 조례안의 의결기간을 1년 더 연장해 재심사하기로 결정했다.해당 조례안은 진보당 제주도당이 제주도민 4686명의 서명을 보아 주민발의로 상정된 것이었으나, 이를 다루는 농수위에서 여러 차례 심사에도 지난해 7월에 심사보류한 뒤 여태껏 다루지 않아 오는 3월 3일자로 자동 폐기될
지난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의 고창건 사무총장과 진보당 제주도당의 박현우 위원장이 국정원 수사관들에게 연행됐다.연행 사유는 국가보안법 위반. 최근 국정원은 진보정당들과 민노총 등 소수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주요 보직자들이 북한과 내통했다고 보고 이들을 '간첩'으로 간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벌여왔다.허나 이들이 국가보안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 정말 북한 측과 지령을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선 일절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이들이 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 왔다는 점에서, 이
최근 한국 공동연구팀에서 핵 오염수 방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한 것을 두고 제주 시민단체가 반발에 나섰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7일 논평을 내고 "왜곡·편향된 일본 데이터에 기인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확산 시뮬레이션을 우려한다"고 말했다.제주행동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연구센터와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국내에는 2년 뒤 일시적으로 유입되고, 3~5년 후 본격적 유입이 시작돼 10년 후엔 북태평양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며 "10년
진보당 제주도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이번 회기에 택배표준도선료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다시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진보당 도당은 17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이 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3일부터 개회되는 제413회 임시회 때 이 조례안을 다뤄 택배비 도선료를 인하시킬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제주로 배송되는 택배비는 유독 타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추가요금이 책정되고 있다. 도당은 제주연구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적정 도선료가 '500원' 정도로 보고 있으나, 실제론 이보다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이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위성곤(제주도당위원장, 서귀포시), 송재호(제주시 갑), 김한규(제주시 을) 국회의원 3인은 태영호 의원에게 책임을 묻고자 국회 윤리위에 징계안을 제출했다면서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했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13일 제주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4.3은 북한 김일성의 지령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언급했다.이에 이들 3인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4.3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4일 국민의힘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구 갑)을 향해 제주4.3 희생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개최된 제주로 내려오면서 제주4.3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일이라고 망언을 쏟아냈다.이에 오영훈 지사는 이튿날 입장문을 내고 "제주4.3은 더 이상 철 지난 색깔론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태영호 의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부정하고, 여야 합의로 제정된 4·3특별법의 취지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
제주 국회의원 3인과 제주4.3 관련 단체들이 1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4.3에 대한 인식과 행동이 퇴행되고 있다"며 강한 비난의 한 목소리를 냈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도당위원장과 송재호, 김한규 국회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소통관 2층에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4.3 관련 시민사회단체 8곳이 한데 모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제주도민들에게 제주4.3에 대한 명예회복을 공언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엔 실망과 분노만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최근 윤석열 정
제주도정의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이후 제주의 시민단체가 철회를 요구했다.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2일 성명을 내고 "막대한 탄소배출 불러오는 수소 혼소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나섰다.같은 날 제주도정은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계획을 발표하며 수소 혼소가 가능한 300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제주도에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의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 100% 전환하겠다는 의지에서다.이에 대해 제주행동은 "거창한
지난해 6·1 지방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섰던 부상일 전 후보자(변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벌금형을 받았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상일 변호사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부상일 변호사는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 제주시 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다.당시 부 후보는 2022년 5월24일 제주국제공항에 위치한 제주국제자유개발센터 면세사업본부를 찾아 명함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사유는 호별 방문을 했
최근 제주에서 간첩 연류 사건이 큰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농민단체로까지 불똥이 튀자 큰 반발을 불러왔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전농 제주)은 11일 성명서를 내고 "어처구니없는 공안사건 조작을 중단하라"고 반발했다.성명에서 전농 제주는 조선일보를 "공안 탄압의 하수인"이라고 비판하며 기사에 자신 단체가 언급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조선일보는 기사에서 "간첩단 'ㅎㄱㅎ'가 북한으로부터
국가정보원이 제주지역 진보 단체를 겨냥한 '압수수색'을 놓고 간첩 사건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유감을 표했다.9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민노총 제주본부)'는 제하의 성명을 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조선일보는 제주 진보 인사 압수수색 영장을 인용해 자칭 '제주간첩단' 사건을 보도했다"며 "혐의를 받는 당사자가 지하조직을 결성해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제주지역 진보적 단체 장악을 시도하고, 북한의 지령을 수행했다는 보도 내용"이라고
지난해 진보당 제주도당 전·현직 위원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압수수색이 간첩 활동을 겨냥했다. 윤석열 정부 첫 간첩 혐의 사건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주축으로 2022년 11월과 12월 두 차례 제주에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유는 북한 지령을 받고 각종 투쟁 집회에 나섰다는 것이다.'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진보 정당 간부 A씨는 2017년 캄보디아 은신처에서 북한과 접선해 'ㅎㄱㅎ'라는 조직 설립과 운영 방안 등 지령을 받은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하고 있다. 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