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동 김 민 형보통 약을 처방 받으려면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그런 절차 과정으로 받는 것이 ‘약’이다.그러나 요즘 ‘약’ 자체를 잘못 쓰는 사람들이 늘었다. 물론 그 부류에는 필자도 포함된다.‘약’이란 것이 치료 목적으로 쓰여야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면 쓰임이 바르지 못한 법인데 필자나 혹은 치매 증상이 있으신 어르신들, 알코올에 잠식당하신 분들을 보면 약을 이상하게 쓰신다. 제때 약을 사용 안 하시는 분과 지나친 남용을 하는 분, 과하게 민간요법에 심취해서 처방받은 약을 외면하시는 분들, 처방받은 약이 가짜 약
예래동 복지환경팀장 이 윤 석 우리 제주는 올레길, 둘레길, 오름 등이 마치 모세혈관처럼 곳곳에 산재해 있어 온 섬이 느림의 미학을 느낄수 있는 걷기운동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우리 제주도민의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걷기 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발표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우리 제주도민의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5%이지만 걷기 실천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35.3%로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고 한다. ‘걷기 운동의 천국’이란 유명세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아
안덕면장 송 창 수 좌우명은 후한의 학자 최원이 앉은 자리(座) 오른쪽(右)에 일생에 지침이 될 좋은 글 쇠붙이에 새겨(銘) 놓고 스스로의 삶의 거울로 삼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말이며 스스로 행한 행동에 반성의 도구로 쓰이는 문구입니다. 스스로의 포부와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잘 보여주는 좌우명은 한 문장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행정이 다루는 분야가 다양해졌습니다.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는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 허 은 구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자체와 다른 행정체제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행정시’를 찾아보았다. 이렇게 나온다. ‘자치기능이 없는 시(市)’. 그리고 모든 법률과 조례, 규칙이 있다는 국가법령정보 사이트에서 ‘행정시’로 검색해 보았다. ‘검색결과 없음’ 어느 법조문에도 행정시는 없고, 자치기능도 없다. 그렇다면 ‘행정시’에 사는 ‘행정시민’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짐과 동시에 법 인격이 없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의 시로 개편이 되고
농정과 진 유 경예전에 한 초등학교의 시험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오답이 논란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문제의 보기 중 ‘가구’가 아닌 것을 선택하라는 문항에 많은 학생들이 ‘침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당시 한 침대회사가 이슈를 일으켰던 문구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였다. 상식을 벗어난 신선한 표현이 학생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던 것이다. 그 당시 그 침대회사는 소비자에게 단순한 가구로 인지되었던 침대를 인체공학적인 기술이 집약된 상품으로 인지시키며 침대업계 1위를 달성하고 그 입지를 굳건히 하였다. 가
안덕면사무소 김 동 현 궁자후(躬自厚), 이박책어인(而薄責於人), 즉원원의(則遠怨矣). 나 스스로 자신을 엄격하게 대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다면 원망을 멀리할 수 있다. 논어에 나오는 이 구절은 우리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교류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살아온 환경과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 달라 같은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다르게 표현하며 해석한다. 따라서 빈번히 오해가 생기고 서로의 의도를 모른 체 큰 갈등이 발생한다. 이러한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지
서귀포시 서홍동장 김 영 철최근 황톳길 걷기가 힐링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혁신도시 저류지를 활용한 어싱광장, 동홍천 산책로에 조성된 동이네 홍이네 황톳길 걷기 등.우리 서홍동에도 걷기 좋은 명소들이 많다. 하영올레 3코스에 있는 솜반천은 천지연폭포의 상류로 연외천과 호근천이 만나지는 곳이다. 사시사철 그냥 흐르는 물이 아까운 곳이다.여름철 피서지인 솜반천에서는 서홍동 청소년지도협의회에서 매년 여름 청소년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주민들이 적극 나서서 해주시는데 대하여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서홍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08년 9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자동차등록팀장 박 대 진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도 있기에 자동차 관리 법규를 위반하면 과태료나 형사처벌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자동차관리법 및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등의 법령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자동차 소유자가 지켜여야 할‘자동차 관리 십계명’을 만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자동차 의무보험 만료기간을 확인하여 기한 내 재가입한다. 차를 세워두고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가입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전, 말소등록 될
도두동주민센터 허 은 지 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얼마 안되어 들었던 생소한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단어. 처음 그 단어를 듣고는 ‘그게 뭘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일까? 그럼 어떻게 참여한다는 거지?’ 하고 말이다.도두동에 와서 처음 예산업무를 맡으며 드디어 이 궁금증이 풀렸다. 주민참여예산은 정말 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이고, 우리 지역,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발굴하여 예산과 연계하여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이 있
예래동 새마을부녀회장 강 봉 숙 근세 유럽에서 먼 거리를 항해하는 선원들은 식수가 변질될 우려가 있어 럼(Rum)주 같은 독한 술을 마셨다고 한다. 물론 고된 항해와 해적과의 싸움이 잦은 그 당시 현실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지만 더 심각한 사실은 귀족과 도시의 노동자를 비롯하여 시골의 가난한 농민들까지 식수 대신 럼(Rum)주, 맥주, 포도주 같은 술을 마시는 문화가 팽배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유럽의 식수가 대부분 석회질 성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먼거리 항해가 가능해지고 아프리카 등지에서 커피와
정방동건강생활민간추진단 양 석 철 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는 정확하게 대답하기 힘들다. 바쁜 일상을 마친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내가 과연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는지 의문마저 든다. 하루를 살아가기도 바쁜 인생인데, 행복까지 바라는 건 사치인 것 같다. 그러나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지친 일상에서 하늘을 한번 바라보면 그 모습에 행복을 느낀다. 행복은 꼭 무엇을 이루어야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힘든 일상을 밝게 보낸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을
안덕면연합청년회장 홍 희 철 제주도 청년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는 독특한 지역적 특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자라났으며, 이는 창의성과 예술적 감각을 풍부하게 발전시키는 자양분이 되었다. 제주도의 청년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과 농어촌 경제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해 기여하고 있다. 안덕면연합청년회는 올해 여러 사업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어려운 주거환경을 가진 사람들의 집을 수리 해주는 주거
서귀포시동부보건소 한남보건진료소 석 경 옥대학을 졸업하고 전문교육을 마친 뒤, 바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 곳이 보건진료소로 당시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곳이었다. 하루에 몇 번의 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였던 중산간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에게 기본적 의료지원을 위한 일차진료 기관이었다. 그러나 35년의 세월이 지난 요즘의 상황을 보면 교통 등 생활환경들이 너무 좋아져 예전의 근무환경과는 크게 달라졌다.그러다보니 보건진료소의 역할도 많이 바뀌었고,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도 다양하게 변화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은 지역 어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고석중 지사장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 또는 비대면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사회적 행동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에서도 역시 원격 업무와 같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는 시점이다. 반면,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에서는 사회현상 중 하나인 리더포비아(Leaderphobia)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급변한 사회에 대응하지 못하는 리더가 불필요한 공포를 느끼는 것
중문동 박 희 진 상점에 잠깐 들리거나 식당에서 밥을 먹기 위해 근처에 차를 세워야 하는데 주차할 곳을 찾기 힘들었던 경우가 꽤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주변에 무료 주차장이 보이면 어찌나 반가운지 모른다. 이처럼 요금 징수 없이 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무료 주차장은 개인 사유지 중 장기간 이용 계획이 없는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주와 무상 사용 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무료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인데, 이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한다. 우선 공한지 무료 주차장 대상지 선정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면적은 300㎡ 이상이 되어 주
교통행정과 김 유 란 어느덧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 공무원을 들어오면서 앞으로 운동해야지, 자기 계발에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등 나만의 다짐을 어느새 잊어버린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집에 오면 ‘오늘 하루도 무사히 끝냈다’라는 안도감과 함께 ‘이렇게 지내도 되는걸까?’ 라는 걱정이 들곤 했다. 그 뒤로 헬스장을 등록하여 열심히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고, 오늘 하루 알차게 보냈다는 안도감이 밀려온다. 운동은 시작하기까
노형동주민센터 손 준 현 언제부턴가‘플로깅’이란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 했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기 위하여 걷거나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줍깅’이라고도 한다.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이 단순히 더러운 것만 치우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메이저리그(MLB)에 오타니 쇼헤이라는 야구선수가 있다. 오타이 쇼헤이는 투수와 타자 성적 모두 최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역대 최고로 손꼽히는 선수로, 내년이면 FA(Free Agent)가 되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MLB) 사상 첫 5
서귀포예술의전당 주무관 황 선 아예술의전당 공연운영팀은 무대 뒤에서 이뤄지는 무대, 조명, 음향 및 영상 등 공연운영의 전문적인 일을 맡고 있다. 매번 공연들이 진행될 때마다 다양한 출연진 및 스태프들이 새롭게 구성되지만, 우리 공연운영팀은 맡은바 자리에서 극장 안전관리부터 장비관리, 공연진행의 전반적인 상황을 그들과 같이 챙기며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연장에서 처음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공연장에서는 객석이 만석이 되는 순간을 보고 놀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선 관객분들의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
제주시 교통행정과 현 주 경 버스 전용 차로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 수요 관리 대책으로, 1985년 10월 서울특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실시된 이후 1990년 11월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0월부터 중앙차로 구간인 ▲공항입구에서 해태동산 0.8㎞ ▲ 광양로타리에서 아라초등학교 2.7㎞ 구간과 가로변 차로 구간인 ▲무수천에서 국립박물관사거리 11.8㎞ 등 총 15.3㎞에 대하여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있다. 버스 전용차로는 청색실선과 청색점선으로 구분하여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서귀포시 표선면 이 준 혁“초보 노인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60대에 접어든 부부의 실버타운 입주기인데 부부는 아직 노인이 될 마음의 준비가 안된 말 그대로 ‘초보노인’이다. 타운에는 다양한 어르신이 산다. 건강한 사람부터 간병이 필요한 사람, 치매환자까지. 하지만 서로를 불평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매섭게 노려보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의 우리가 배워야만 할 감정이 이곳에서는 너무나도 흔하게 나타난다.실버세계의 부적응자였던 작가는 어느 순간 어르신들로부터 평온을 느낀다. 적응으로부터 오는 익숙함이 아닌 그들의 세계를 직접 마주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