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자리과장 현 순 자소상공인을 위한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11월 5일이 소상공인들과 지역주민과의 관계증진 및 소상공인들의 사회적·경제적인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소상공인의 날이다. 여기서 소상공인이란 소규모로 운영되는 사업자를 뜻하는데 제조업과 운수업 그리고 건설업은 10인 미만 사업자를 뜻하며, 그 외의 업종들은 5인 미만으로 운영될 경우 소상공인의 범주에 포함된다. 또한 소상공인의 날 이전 1주간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하여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귀포시 소상공인연합회(
건축과 한 남 주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앉아 업무처리하던 중이었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이는 민원인께서 사무실에 들어오셨고 담당자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을 때 동료 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어떤 용무로 오셨는지 여쭤보고 같이 동행하여 담당자를 안내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환한 표정으로 안내를 해주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평소 업무처리를 하면서 방문민원과 상담 전화 문의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지치게 되고 무뚝뚝한 얼굴이 되기 쉽지만 그 동료 직원은 바쁜 업무 중임에도 민원인들께는 따뜻하고 환
건축과 박 민 지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의 줄기가 유난히 매끈하다. 예로부터 사찰에는 나무껍질을 벗고 흰 속살을 드러내는 모습처럼 스님들 역시 속세의 묵은 때를 벗고 수행정진에 힘쓰라는 뜻에서, 서원에는 장차 관직에 나가 청렴한 관리가 되라는 뜻에서 배롱나무를 심었다. 제 몸을 감싼 껍질을 벗어던지고 속살을 드러내는 배롱나무는 공직생활의 중요한 덕목인‘청렴’과 연결된다.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청렴을 실천하는 방법은 공정한 업무수행·부당 이익의 수수 금지·투명한 예산집행·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등 다양하지만, 업무를
주민복지과 임 소 민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암기하고 마지막까지 신경쓰는 질문은 바로 공무원의 6대 의무일 것이다. 그 중 많은 수험생들이 청렴에 관한 사항을 가장 중요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면접 질문 중 자신의 ‘청렴점수는 몇점일까’ 라는 질문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청렴’을 주제로 면접을 준비할 당시 청렴의 뜻을 먼저 찾아봤었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 처음 사전적 의미를 봤을때는 너무 거창한 뜻인 것 같아 정말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또
종합민원실 강 진 옥잊을 만하면 매스컴에 등장하는 공직자의 부정부패 관련 사건들은 공무 집행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이는 사회적 신뢰 자본의 형성을 방해하여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의 청렴 의무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국가공무원법 61조 등에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주거나 받을 수 없으며, 직무상의 관계 여하를 불문하고 그 소속 상관에게 증여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증여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청렴은
정방동 서 효 은공직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에 대한 능력이나 성실함도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공직에 들어서기 전, 청렴이라는 단어는 익숙지 않았었지만 신규 발령을 받은 현재는 아침에 출근을 하면 익숙하게 보이는 청렴 교육 팝업과 관련 포스터 등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게 된다.청렴의 한자어는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으로 맑고 청렴함을 의미하고, 사전적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다산 정약용 선생이 편찬한 ‘목민심서’는 청렴을 그
대륜동주민센터 오 동 길최근 뉴스를 보다 보면 ‘악성 민원인’과 ‘공무원의 갑질’ 등 서로 다투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된다.일선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무엇이 문제일까? 공직사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밑바탕은 친절이다. 그리고 친절과 함께 ‘민원인’과 ‘공무원’의 위치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박상길과 박 서방’이란 이야기가 있다. 박상길이라는 사람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
서귀포시청 건설과 김 주 연올해 1월 건설과 서무로 발령받아 서무, 회계 업무를 처음 하면서 청렴은 늘 나에게 결재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사업별로 지출에 첨부되는 서류들은 각종 물품 구입, 용역에 따라 최소 2~3건에서 8~9건 정도까지 많았고, 늘 회계실무 매뉴얼을 읽으며 하나라도 놓칠까 노심초사하며 지출했었다. 사실 처음엔 견적서랑 완료서, 사진 등 간단한 서류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수많은 서류를 첨부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었다. 또한, 담당자들이 지출 서류를 누락을 했을 때마다 수정 요청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정부에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한 배경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난방기구 사용과 화기 취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 및 불조심 홍보 교육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는 1만 1,272건이다. 1일 화재 발생은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15건, 사망자 수는 0.44명이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매트 및 난방용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도 건조해지면서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한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방시설등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소홀해하는 곳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비상구·주 출입구를 폐쇄·훼손·변경하는 등의 행위, 주 출입구·비상구에 이르는 통로 상에 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 소방시설의 수신반 등 전원 차단 또는 고장상태 방치·임의로 조작해 자동으로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 등 불법
대정읍 류 명 선친절한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이 아니라 나도 그 사람을 따라 친절하게 대하고 싶어진다. 반면에 무작정 짜증을 내는 사람이나 욕설을 쓰는 사람에게는 나도 덩달아 성질이 나고 불친절하게 된다. 이처럼 나는 거울처럼 상대가 친절한 모습을 비추면 나도 친절한 모습을 비췄다.이는 민원을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민원인이 친절하면 나도 그 민원인의 요청 사항을 최선을 다해 들어주고 친절하게 답변했다. 그분의 친절함을 따라했던 거지만 그분들은 내 친절함에 감사를 표했다. 그 감사에 기분이 더 좋아져서 그날 하루는 뿌듯
서귀포예술의전당 신철민 주무관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은 쉽지 않다. 부탁을 받는 입장에서 번거롭고 힘든 일이 더해진다면 그 부탁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된다. 그런 경우 대부분 마음의 부담을 덜기 위해 무언가를 준비하곤 한다. 부탁하는 사람의 미안함의 정도에 따라 간단한 음료, 작은 선물, 식사 등 다양한 성의 표시를 한다. 지난 4년여의 짧은 공직 생활 동안, 참 많은 민원인이 그렇게 무언가를 준비해 오셨다. 항상 지난 일들, 혹은 일어날 일들에 대한 감사와 부탁의 뜻이라고 하며 나를 당황하게 했다. 당연히 공직자로서 업무와 관련된 분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강 혜 선 요즘 사회는 ‘친절하고 착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시대이다. 하지만 레바논 작가 칼릴 지브란은 ‘친절은 나약함과 절망의 표시가 아니라 힘과 결의를 표현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을 통해 친절은 불리함이 아닌 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친절은 모두가 갖고 있어야 할 덕목이지만 공무원으로서는 더 엄격한 기준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자질이다. 이제 갓 공직에 입문한 나를 포함한 대개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친절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김 지 유당신의 ‘인생 여행지’는 어디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내 인생 여행지는 ‘대만’이고, ‘친절한 사람들’이 바로 그 이유다. 올해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두 달가량 머무른 적이 있다. 대만에 가기 전 누군가가 내게 “대만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외국인이라고 말하면 다들 기꺼이 도와줄 거야!”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달달 외우고 간 말이 “我是外國人。(저는 외국인입니다.)”이다.조금만 헤매는 것 같아도 도와주는 사람, 버스나 지하철에 서서 가고 있으면 빈 좌석을 알려주는 사람, 길을 물어보면 목적지까지 동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 강 연 아 좋은 말을 건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심지어 그런 말을 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것보다 더 쉽다. 작은 도움을 베풀고서 감사 인사를 받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비록 문을 잡아 주는 것이나 쓰레기를 줍는 것처럼 작은 도움이라도 말이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이런 작은 친절을 잊을 때가 무척 많다. 린다 피콘 「긍정의 한 줄」 중에서 친절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대가 현대화됨에 따라 도서관에서는 스스로 도서대출반납기를 이용하여 직원의 응대 없이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기기를 두고 있다
대정읍사무소 주무관 김 용 우최근 LH사태와 모 은행의 횡령 기사를 접하며 이와 같은 행위가 일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것인지, 시스템적으로 보완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개인적으로 그 원인은 한탕주의와 안일한 마음가짐 그리고 상대적 빈곤으로 인한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즉, 이 일탈은 생계 때문이 아닌 ‘남과의 비교에 따른 현실에 대한 불만족’으로부터 비롯한다고 본다.개개인에게 청렴의식을 강조한다고 횡령이 개선될 것인가? 그리고 과연 청렴 교육을 이수하면 일탈이 줄어들 것인가? 다 알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하다
대륜동 김 명 기 친절이란 사전적의미로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를 말한다. 또한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을 보면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는 담당 민원을 신속ㆍ공정ㆍ친절ㆍ적법하게 처리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주민센터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찾아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생활이 어려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방문한다. 이에 담당 공무원으로써 민원인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구비서류가 복잡하다 또는 왜 호구조사를 하냐는 말을 하시며 언짢아하시는 민원인 분들
일도1동 주민자치팀장 강 영 심요즘 소상공인 상점가‧전통시장은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홈쇼핑 채널 등에 의해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골목 상권 경제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그 시절에는 먹고 살 일이 막막할 때 식당이라도 차리면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외식 시장은 과열 경쟁의 온상이다. 우리나라 음식점 수는 90년대 초 36만여 개에서 지난 2022년 현재 70만여 개에 달한다.그리고, 1993년도 국내 대형마트는 1개였는데 최근엔 전국에 대략 400여개 정도가 영업 중이라고 한다.
용담2동 맞춤형복지팀장 김 성 훈 최근 제주도에서 이슈가 된 정책이 있습니다.그것은 바~~로「제주가치 통합돌봄」입니다.「제주가치 통합돌봄」은 제주도지사의 공약 사항 중에 하나로, 돌봄이 필요한 도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복지다운 복지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돌봄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기 힘든 분들을 위해 제주도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그럼, 어떤 분들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요?첫째, 돌봄이 필요하지만 기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가구둘째, 부득이하게 자녀들을 돌볼 수 없는 가구셋째, 병
효돈동 실무수습 오 명 화공직에 첫 발을 내딛고 나서 평소에 ‘청렴’에 대한 생각해 볼 기회가 적었던 만큼 고전문학에서 공직자로서의 길을 걸었던 인물들에게서 청렴의 가치를 배워보고 나 자신을 성찰하고자 이 글을 쓴다.먼저 중인들의 삶을 기록한 유재건의「이향견문록」에서는 탁지(호조)의 서리였던 김수팽의 삶이 단편화되어 있다. 김수팽의 동생도 혜국(선혜청)의 서리였는데 동생의 아내가 푸른빛 염색업을 하였다. 김수팽은 우리 형제가 모두 후한 녹을 받고 있는데 이같은 것을 업으로 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장차 무엇을 생업으로 하겠나며 푸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