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사무소 이 민 경온화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다가 어느새 아침은 선선을 넘어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진 날씨가 되었다. 24절기 상으로는 상강을 지나 곧 입동이 오는 지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추워진 날씨에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분들도 얼굴이 평소보다는 다소 경직되고 몸도 움추려지는 것처럼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친절이 아닐까 싶다. 친절은 공직자의 의무 중 하나로 공직에 들어온 순간부터 강조된 사항이다. 다양한 교육과 친절시책을 통해 꾸준하게 접하게 되
평생교육과 김 지 희올해 초 충북 제천이라는 다소 생소한 지역에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한 택시 기사님을 만나게 되었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 대뜸 택시 기사님은 나에게 친절하다며 좋은 사람같다는 말을 건넸다. 우리가 나눈 대화는 여기에 언제 여행 왔는지 그런 것이 전부였다. 말 몇 마디 나누지 않았는데 어디서 기사님은 그렇게 느꼈을까? 그 이유는 택시를 타면서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넸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당시에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칭찬을 받아 얼떨떨했다. 나는 중학생 때까지만 해도 먼저 인사를 잘 건네지 못하는 성격이었
예래동주민센터 김 명 숙 올해 서귀포시의 이슈는 ‘건강’이라고 할만하다. 건강한 서귀포를 만들기 위해서 성인들은 1719. 1하루 7천보 술은 1차로 9시까지, 어린이에게는 1130. 1 일 1번 30분 이상 뛰어놀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캠페인도 진행되고 각 부서마다 시책을 발굴하고 운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청소년들 매일 1시간 이상 운동하라고 권고하는데 4년 전 조사에서 이걸 못 지킨 비율이 우리나라가 146개 나라 중에 가장 높다고 한다. 출근길 차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에서 교육부가 제2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발표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장 현 광 철 2025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자치단체들의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제주도를 선두로 경주, 부산, 인천 등에서 각 지역의 강점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APEC은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설립된 경제협의체이다. 대한민국과 미국․일본․중국․캐나다․호주 등 21개국 회원국의 정상과 각료 등이 대거 모이는 정상회의이기 때문에 경제적 파급 효
건축과 장 은 미얼마전 초등학생 아들이 넌센스 퀴즈를 내겠다며 질문을 했다.“엄마,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을 아세요?‘나는 순간 풋 웃음이 났고, 답은 생각한 그대로 ”냉장고 문을 연다-코끼리를 넣는다-냉장고 문을 닫는다“ 였다.내가 어렸을 적 했던 이야기가 내 자녀에게까지 이어진다는 사실도 신기했지만, 이 이야기는 냉장고에 코끼리를 어떻게 넣어야 할까 고민했던 순간이 재미있게 기억이 남는다.청렴 또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필수 덕목이지만, 단어 자체에서 느껴지는 무거움때문일까? 일상에 어떻게 적용해
서귀포시 건설과 임 명 수 얼마전 민원인과 업무관련해서 현장에서 만난적이 있었다. 얘기를 나누던 중 민원인의 아내분이 집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오는걸 보고 순간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오늘따라 날씨도 더운데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정도는 괜찮겠지? 아니면 업무관계자인데 커피한잔이라도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인거 같아 거절해할것인지? 공직자라면 사람을 만나고 대화하는일이 비일비재하다 업무특성상 하루종일 만나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 자주 얼굴 보고 얘기하다보면 아무리 공적으로 만났을지언정 조금씩 가까워지고 때론 친근해지는 경우도 있다.
안덕면사무소 강 윤 주 공무원을 시작하며 많이 접한 단어 중 하나는 친절이다. 칭찬 관련 게시판, 친절공무원 투표, 친절 교육 등 이미 많은 곳에서 친절을 강조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민원인들이 오면 미소를 지으면서 친절하게 대하면 됩니다.’ 등 막연히 친절이라고 하면 너무 추상적으로만 느껴져서 대답하기 선뜻 어려울 때가 있다. 필자는 여기서 학습과 발전이 친절함의 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업무에 대하여 잘 숙지하여야 민원인들에게도 안심과 신뢰를 제공하며 공공기관의 평판을 높여주는 것이지 공손하게만 얘기하는
서귀포시 여성가족과장 강 현 수 서귀포시에서는 1988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코로나로 인해 잠깐 중단된 2년을 제외하고 매년 경제적인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 부부들에게 특별히 아름다운 날, 결혼기념일을 선물해 왔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다. 지금까지 총 263쌍이 시민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그 아름다운 순간을 자녀와 양가 부모님, 친척 등도 함께 했다. 특히 올해 진행된 결혼식은 업무를 담당한 내게 좀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장애인 부부를 위해 결혼식
서홍동주민센터 이 영 상현재, 우리는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건강하게 노년을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건강수명이라고 부르며 이는 기대수명에서 병에 시달리는 기간을 제외한 건강한 시간을 나타낸다. 이러한 건강수명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운동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간과 비용을 들일 필요는 없다.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운동이 가능하다. 걷기는 다른 운동에
서귀포동부보건소장 고 행 선 11월은 음주 폐해 예방의 달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국적으로 음주율은 최근 3년간 다소 감소하였다가 2022년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2021년 전국 고위험 음주율은 11.0%에서 2022년 1.6%P증가한 12.6%를 나타내고 있으나, 서귀포 시민의 고위험 음주율은 21년 13.2%에서 4.2%P 증가한 17.4%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음주폐해 사건 사고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중 음주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하루 평균
경제일자리과장 현 순 자소상공인을 위한 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바로 11월 5일이 소상공인들과 지역주민과의 관계증진 및 소상공인들의 사회적·경제적인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법으로 정해진 소상공인의 날이다. 여기서 소상공인이란 소규모로 운영되는 사업자를 뜻하는데 제조업과 운수업 그리고 건설업은 10인 미만 사업자를 뜻하며, 그 외의 업종들은 5인 미만으로 운영될 경우 소상공인의 범주에 포함된다. 또한 소상공인의 날 이전 1주간을 소상공인 주간으로 정하여 소상공인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서귀포시 소상공인연합회(
건축과 한 남 주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무실에 앉아 업무처리하던 중이었다. 나이가 지긋이 들어보이는 민원인께서 사무실에 들어오셨고 담당자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을 때 동료 직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어떤 용무로 오셨는지 여쭤보고 같이 동행하여 담당자를 안내해주는 것을 보게 되었다. 환한 표정으로 안내를 해주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다. 평소 업무처리를 하면서 방문민원과 상담 전화 문의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지치게 되고 무뚝뚝한 얼굴이 되기 쉽지만 그 동료 직원은 바쁜 업무 중임에도 민원인들께는 따뜻하고 환
건축과 박 민 지 붉은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의 줄기가 유난히 매끈하다. 예로부터 사찰에는 나무껍질을 벗고 흰 속살을 드러내는 모습처럼 스님들 역시 속세의 묵은 때를 벗고 수행정진에 힘쓰라는 뜻에서, 서원에는 장차 관직에 나가 청렴한 관리가 되라는 뜻에서 배롱나무를 심었다. 제 몸을 감싼 껍질을 벗어던지고 속살을 드러내는 배롱나무는 공직생활의 중요한 덕목인‘청렴’과 연결된다.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청렴을 실천하는 방법은 공정한 업무수행·부당 이익의 수수 금지·투명한 예산집행·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등 다양하지만, 업무를
주민복지과 임 소 민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암기하고 마지막까지 신경쓰는 질문은 바로 공무원의 6대 의무일 것이다. 그 중 많은 수험생들이 청렴에 관한 사항을 가장 중요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도 면접 질문 중 자신의 ‘청렴점수는 몇점일까’ 라는 질문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청렴’을 주제로 면접을 준비할 당시 청렴의 뜻을 먼저 찾아봤었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사실 처음 사전적 의미를 봤을때는 너무 거창한 뜻인 것 같아 정말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또
종합민원실 강 진 옥잊을 만하면 매스컴에 등장하는 공직자의 부정부패 관련 사건들은 공무 집행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이는 사회적 신뢰 자본의 형성을 방해하여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점에서 공무원의 청렴 의무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 국가공무원법 61조 등에서 공무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주거나 받을 수 없으며, 직무상의 관계 여하를 불문하고 그 소속 상관에게 증여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증여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청렴은
정방동 서 효 은공직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에 대한 능력이나 성실함도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공직에 들어서기 전, 청렴이라는 단어는 익숙지 않았었지만 신규 발령을 받은 현재는 아침에 출근을 하면 익숙하게 보이는 청렴 교육 팝업과 관련 포스터 등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게 된다.청렴의 한자어는 맑을 청(淸)에 청렴할 렴(廉)으로 맑고 청렴함을 의미하고, 사전적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탐욕이 없는 것’이라고 정의되어 있다.다산 정약용 선생이 편찬한 ‘목민심서’는 청렴을 그
대륜동주민센터 오 동 길최근 뉴스를 보다 보면 ‘악성 민원인’과 ‘공무원의 갑질’ 등 서로 다투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된다.일선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을 상대하는 입장에서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무엇이 문제일까? 공직사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밑바탕은 친절이다. 그리고 친절과 함께 ‘민원인’과 ‘공무원’의 위치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박상길과 박 서방’이란 이야기가 있다. 박상길이라는 사람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
서귀포시청 건설과 김 주 연올해 1월 건설과 서무로 발령받아 서무, 회계 업무를 처음 하면서 청렴은 늘 나에게 결재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사업별로 지출에 첨부되는 서류들은 각종 물품 구입, 용역에 따라 최소 2~3건에서 8~9건 정도까지 많았고, 늘 회계실무 매뉴얼을 읽으며 하나라도 놓칠까 노심초사하며 지출했었다. 사실 처음엔 견적서랑 완료서, 사진 등 간단한 서류만 있으면 될 거 같은데 수많은 서류를 첨부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들어었다. 또한, 담당자들이 지출 서류를 누락을 했을 때마다 수정 요청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헤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정부에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설정한 배경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입동 기간에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난방기구 사용과 화기 취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과 보완 및 불조심 홍보 교육이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평균 화재 건수는 1만 1,272건이다. 1일 화재 발생은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 15건, 사망자 수는 0.44명이 더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5%로 가장 높았고, 화재 발생 장소로는 주거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매트 및 난방용 전열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도 건조해지면서 화재 발생 건수도 증가한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방시설등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소홀해하는 곳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비상구·주 출입구를 폐쇄·훼손·변경하는 등의 행위, 주 출입구·비상구에 이르는 통로 상에 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 소방시설의 수신반 등 전원 차단 또는 고장상태 방치·임의로 조작해 자동으로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경우 등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