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후반기 의장이 좌남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으로 내정됐다.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이 양보한 덕분이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5일 오후 5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의견 조율에 나섰다. 당초 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당내 갈등으로 커질 양상처럼 비춰졌다. 누가 의장이 될지 거론될 때부터 좌남수 의원이냐 김용범 의원이냐를 놓고 서로 한 치 양보를 보이지 않아 '합의추대'가 물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설이 나돌 정도였다.허나 이날 도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국고보조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현길호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조천읍)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국고보조사업 성과 향상을 위한 관리 조례안'이 이날 제383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현길호 의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재정 절벽인 상황에서 재정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국고보조사업도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히 일몰시키고 지역현안 해결과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사업만 추진해야 한다"고 본 조례안의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현 의원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5일 마지막 폐회사를 통해 그간 시설공단 설립 조례를 상정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을 열어 전반기 의정 활동을 마무리했다. 김태석 의장은 "마지막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그간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과연 도민들에게도 옳았었나를 반문해보면 항상 부족하기만 했던 것으로 편하지만은 않았다"며 그러한 예로 시설공단 설립 운영 조례를 들었다.김 의장은 "제주시설공단 설립 조례 상정 여부를 고민하면서 떠올린 역사적 교훈은 지난 9대 의회 때의
제주도의원 발의로 제정이 추진된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 읍면동 지역발전원탁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하 원탁회의 조례안)'이 논란의 역풍에 휩싸여 결국 25일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게 됐다.이 조례안 제정을 주도한 강성균 행정자치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은 이날 낮 1시 10분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에 들러 상정 보류 소식을 알렸다.강성균 위원장은 "조례안 제정에 반대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논란이 있어 좀 더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며 "의회에서도 후반기 원구성을 하고 있는 시기라 이를 넘긴 다음에 하는
제주에도 LNG 도시가스가 보급된 지 3개월가량 흘렀지만 도민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가 22일 제38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정의 2019년도 결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도시가스 문제를 꺼냈다.김경미 의원은 "제주도정이 5000억 원의 세금을 들여 LNG 시설을 마련했지만 단가도 LPG에 비해 그렇게 싸지도 않고 화력도 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며 "게다가 행정에선 35%의 비용이 절감된다고만 홍보했을 뿐, 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방만한 조직 운영을 슬림화한다는 명분으로 '관광국'을 폐지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관광국 폐지로 인한 인원 감축이 없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가 22일 제383회 정례회 제2차 회의를 진행한 자리에서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이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다.먼저 양영식 의원이 강영돈 관광국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는데, 관광국 폐지에 반대하나 찬성하느냐"고 묻자, 강 국장은 "반대"라고 소신있게 답했다. 그러자 양 의원은 "그런 의견
제주특별자치도가 신규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허가 기준에 '이격거리 조건'을 담아 조례안을 개정하려 했으나 다른 방향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제주자치도는 최근 태양광 발전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많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조례안을 ▲주택 외벽에서 100m ▲주거밀집지역에서 200m ▲지방도로에서 200m ▲지구단위계획에서 500m 이격시켜야 한다는 조항을 집어 넣어 개정하려 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가 이러한 내용의 개정 조례안에 제동을 걸었다.박원철 위원장은 "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양수산 관련 조수입 통계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일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임정은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예래·중문동)은 16일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 및 해양수산연구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9년도 결산심사'에서 통계가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다.임정은 의원은 "도정의 성과계획서엔 지난해 어선업 조수입이 전년도보다 1.8%가 증가했다고 보고했지만 정작 지방통계에선 생산량이 0.6%, 생산금액도 9.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임 의원이 이날 제시한 올해 제주도정의
"제주도민만 바라보겠다"는 말이 어느덧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문구가 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83회 정례회가 15일 개회된 가운데, 강민숙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5분 발언을 신청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신랄히 비판했다.강민숙 의원은 "원희룡 지사께선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중앙 언론을 통해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후, 그 약속을 잊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꼬집었다.또한 강 의원은 "특히 공직자의 모범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의 존폐 여부 결정이 하반기로 늦춰지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15일 개회한 제383회 정례회 제1차 회의에서 박원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66조 제2항 위헌확인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못했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 9일에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을 전체 의원들의 표결로 처리하고자 김태석 의장에게 전달했다. 허나 김태석 의장은 15일 의회운영위가
전국에서 제주에만 아직 건재하고 있는 '교육의원' 폐지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다.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최근 헌법재판소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물은 '제주특별법 제66조 제2항 위헌 확인 및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다루기 위해 9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안건을 논의했다. 김태석 의장을 제외한 28명 모든 민주당 도의원들이 자리했다.28명의 민주당 도의원들 중 19명은 교육위원 폐지에 동조했으나 나머지 9명은 뜨끈미지근하다. 특히 이 안건을 오는 6월 1
지방재정법 및 보조금관리 조례 위반 명백한데 행정은 변명만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고유 권한인 예산의 심의·의결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버젓이 저질렀는데도 구태의연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어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다.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송영훈)는 19일 제주자치도가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여러 의원들의 지적에도 집행부가 전향된 태도를 보이지 않자, 급기야 감사까지 청구하겠다고 경고했다.논란의 포문은 한영진 의원(민생당, 비례대표)이
제주도의회, 1차 재난지원금 잔금 합쳐 전 도민 지급 제안제주도정, 잔금은 재해구호기금으로 적립해야... 전 도민 지급 불가제주형 1차 긴급재난생활지원금이 약 150억 원 정도 남을 것으로 추산됐다. 오는 6월 중에 2차 지원금이 집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의원들은 1차 지원금 잔액과 2차 지원금을 합쳐 모든 제주도민에게 지급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던졌다.허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태풍 등의 재해기금이 8억 원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 1차 지원금 잔액을 비축해둬야 한다는 이
제주관광공사가 면세점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실 애초에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비벼보기는커녕 본전도 못 뽑을 사업이었다.결과론적인 비판이긴 하나, 지난 2016년 10월에 이 사업을 추진하기 이전부터 누구나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과 우려를 제기했었다. 일단 해보자고 무작정 덤벼 들었던 공사와 제주도정은 도민혈세 수백억 원을 날려 먹어서야 해선 안 될 사업이었다고 후회를 했다.허나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나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도 "책임을 통감한다"고는 했지만
문경운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김성언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에 대해 강한 쓴소리를 던졌다.문경운 의원은 15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의 제3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대정해상풍력' 문제와 관련해 정무부지사의 역할이 실종됐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지난 회기 본회의에서 부결된 '대정해상풍력'을 두고 "처음부터 단추가 잘못 끼워진 사업"이라며 "제가 풍력심의위원회 위원인데 당시에 주민수용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구지정 동의안을)도의회로 넘겨선 안 된다고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제주도정이 제출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원희룡 지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한 제38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책을 위해 편성한 추경안에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보이질 않는다며 제주도정을 질타했다.김 의장은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했지만 제주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건 바람직한 정책 판단"이라면서 개회사의 서두에서 제주도정을 칭찬했지만 이내 비난의 목소리를 뽑아냈다.김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것이 자명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소속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11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강력히 비난했다.민주당 제주도의원들은 이날 '원희룡 지사는 중앙정치용 이슈몰이는 그만두고, 선제적 방역 조치와 민생 대책을 강구하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도의원들은 지난 10일 원희룡 지사가 코로나19 추가 감염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 자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의 집단감염 사태가 정부의 '자화자찬'에 기인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성토했다.이들은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해야 할 시점에 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개 토론회가 오는 6월 중에 개최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제 2차 사전 비공개 토론회를 가졌다.두 기관이 주관한 토론회엔 국토교통부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가 참여했다. 토론회에선 제주 제2공항 관련 갈등해소를 위해 실시할 공개된 연속토론회 개최에 따른 제반사항 협의와 종전부터 불거져 오던 기존 공항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지난 4월 23일에 실시된 1차 토론회 때와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정과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을 두고 갈등관리 프로세스가 여전히 구비되지 않고 있는 탓이라고 비판했다.김태석 의장은 29일 제 381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원희룡 도정에게 다시 한 번 소통의 부족함을 지적했다.김 의장은 먼저 코로나19 대책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만 생활지원금을 지원키로 한 제주도정의 정책결정을 두고 "제주의 경제를 걱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그게 아니라 예산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어 김 의장은 "예산 걱정을 넘어 제주경제를 살리기
5년 만에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던 '대정해상풍력발전 조성사업 지구지정 동의안(이하 대정해상풍력 동의안)'이 본회의장에서 부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29일 오후 2시에 제 381회 임시회 제 6차 본회의를 열어 43개의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43개 안건 중 최대 관심사는 '대정해상풍력 동의안'이었다.이날 본회의장엔 전체 도의원 43명이 모두 출석했다. 43명이 표결에 임해야 하지만 좌남수 의원(더불어민주당)만 재석 버튼을 누르지 않아 42명이 표결에 참여했다.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 42명 중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