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두 건의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각 해당 사업들의 지역주민들이 개발을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하나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이며, 다른 하나는 선흘2리의 동물테마파크 사업이다. 뉴오션타운 개발은 송악산 일대 오름 훼손 우려와 경관 사유화 논란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과잉공급 사태에 기름을 붓고 있는 상황이며, 동물테마파크는 선흘 곶자왈 부근에 위치해 있어 이 역시 환경파괴가 우려돼 지역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고 있다.그런데도 두 사업 모두 제주특별자치도의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뉴오션타운은
제주시는 이번 쓰레기 불법수출 사태와 관련해 법적 대응 및 도외반출 외엔 별다른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했다.현재 제주시 회천매립장에 4만 7000톤의 압축쓰레기가 쌓여있다. 매년 일정량을 도외반출시킨다해도 1일 70톤의 쓰레기가 소각되지 못하고 '무늬만 고형연료'로 만들어지고 있어 줄어들 기세가 없다.시는 지난 2017년 5월께야 필리핀으로 제주시의 압축쓰레기가 불법 수출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그간 업체에만 맡기고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한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했다.# 압축쓰레기 처리, 대안 있었는데 왜?
같은 당 내에서도 서로 추진방향 일치되지 않아... 중앙과 의견조율 안 된 듯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국토교통부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을 요청키로 했다. 허나 이는 사실상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실효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여당으로서 문제 해결의 키를 쥔 더불어민주당 내 중앙당과 제주도당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놓고 있어서다. 의견조율이 제대로 된 것인지조차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제주도의회는 27일 오후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12번째로 상정된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
신화역사공원 내 랜딩카지노와 같은 사례를 막고자 관련 조례를 개정하려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은 지난 1월 28일에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의 주된 골자는 카지노 업장의 변경이전 제한이다. 카지노 업장의 변경이전을 건축물의 재건축이나 멸실되는 경우 등 불가항력적인 사항으로만 한정한다는 내용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변경이전이 불가능해진다.허나 이 개정조례안이 상위법인 관광진흥법이나 지방자치법
사업승인 받으면 사업자가 시설 준공 마치고 인력 충원해야만 개설허가 신청 가능 불허 결정은 곧 손해배상, 사실상 해결책 없어 → 정부정책 결정이 곧 제주도 부담으로 작용... 이는 '특별자치도'의 폐해...국내 제1호 영리병원이 된 녹지국제병원의 허가 후폭풍 사태는 애초 박근혜 정부 당시 보건복지부가 사업을 승인해 준 지난 2015년 때 이미 예견된 일이다. 사업승인과 개설허가의 주체가 서로 다른 상태에서 시작된 사업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12월 18일에 제주녹지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의 사업계획서를 승인
제주특별자치도가 해결해야 할 여러 숙원사업들이 있지만 매년 말, 다음 년도 국비확보 예산안에서 늘 거론되는 항목이 있다.'도서지역 해상화물 운송비' 지원사업. 무려 10여 년 동안 지원을 요청 중이나 정부는 묵묵부답이다. 제주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원이 가능해졌고, 2015년엔 특례까지 마련됐지만 중앙정부는 '형평성' 논리를 내세우면서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제주는 섬 지역의 특성상 해상을 통한 운송 방식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물류비가 타 지역보다 1단계 더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2년에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도의회와 의견조율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제주도정은 6일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중에 주민투표와 의회 의결,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등의 관련 절차를 모두 이행한 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 나서 "지난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방향의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2
김장영 교육의원 "진정 도입시키고 싶다면 제주외고에 시범적으로 해야"이석문 교육감 "고교체제개편의 완성은 읍면지역 고교를 선택해서 가고 싶은 곳이 돼야"IB DP 교육과정 혹은 프로그램 도입 여부를 놓고 여전히 논쟁이 뜨겁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66회 제2차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이 20일 진행 중인 가운데, 김장영 교육의원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이를 두고 열띤 공방을 주고 받았다.두 명이 이날 벌인 논쟁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IB DP가 무엇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으며,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방향성을 읽어낼 수 있
10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제주 금호리조트 및 관광지 일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제4회 Together Jeju 다문화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됐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가 주관한 '제4회 Together Jeju 다문화 페스티벌'은 '우리는 하나, we are the one'이라는 주제로, 제주도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20여 가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첫째 날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금호리조트에서 ‘우리 가족 추억 만들기’, ‘엄마
제주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인 '제4회 Together Jeju 다문화 페스티벌'이 10월 20일(토)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금호리조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는 하나, we are the one’이라는 주제로, 제주시 및 서귀포시 등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20여 가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우리 가족 추억 만들기’, ‘엄마 아빠와 함께 신나는 레크레이션’, ‘다문화 골든벨’, ‘축하공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라는 제하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에스토니아의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이름도 생소한 '에스토니아'라는 나라와 회담을 가진 이유는 단 하나, 에스토니아가 블록체인의 선두국가로 알려져 있어서다.보도자료 제목만 보면 마치 제주도가 블록체인 선도도시인 것처럼 비춰진다. 게다가 보도자료 서문에선 제주특별자치도를 '글로벌
그 어느 해 때보다 여당의 입김이 강력해진 제11대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을 제외한 38명의 도의원 중 무려 29명이나 더불어민주당원으로 구성된 의회다.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의회'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이번 6.13 지방선거 결과, 원희룡 제주도정을 강력히 견제할 진용이 갖춰졌다는 평을 받았다.실제 원 지사는 재선에 성공했어도 무소속 신분이기에 이전과는 달리 납작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엔 같은 당(새누리당)이었어도 예산 문제로 서로 으르렁댔었지만, 민선 7기에선 그러한 모습을 거두고 '뭐든 적극
제주시 외도동의 부영아파트와 애조로를 잇는 길이 비만 오면 상습침수 구간으로 돌변해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을 위협하고 있다.빗줄기가 새벽부터 이어진 지난 1일. 제주시 외도동 제시리길을 달리는 자동차들이 빗속을 뚫고 조심스럽게 침수 구간을 지나가고 있었다.이날 제주 전역에는 집중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사태가 빈번했다. 이 구간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구간은 사람은 물론 차량 이동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물이 차 있었다.인근 주민 양모씨는 "비만 내렸다하면 길이 물에 잠겨 다닐 수가 없을 정도다. 최근에도 태풍과 기습 폭우
요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유독 '블록체인(Blockchain)'에 푹 빠져 있다.원희룡 지사의 블록체인 사랑은 올해 지방선거에 나섰던 6월께부터다. 당시 원 지사는 제주를 블록체인 특구로 조성하고 '제주코인'을 발행, 암호화폐공개(ICO)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더니 민선 7기 도정에 재입성해선 제주도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8월 초에 이를 공식화했으며, 30일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를 직접 건의하기
행정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인이 행정시장에 임명되는 첫 사례가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연출됐다.결과만 놓고보면 '협치' 인사라고 자랑할 법도 하다. 원희룡 지사는 21일 고희범, 양윤경 행정시장을 임명하면서 "협치 정신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도민을 섬기고, 도민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인사청문이 실시되기 이전, 고희범 제주시장이 내정됐을 때만 해도 "우리 당과는 전혀 상관 없다. 이번 건은 '협치'가 아니다"고 분명히 선긋기에 나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사증 제도를 존속시키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제주특별자치도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20일 실국 본부장과 총무과장, 예산담당관, 각 행정시 부시장 및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 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전성태 부지사는 무사증 제도에 대해 "사람과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통해 개방화, 자유화를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추진의 근간이 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전 부지사는 "무사증 폐지 법안 발의 건에 대해 제주자치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공직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조직개편을 통해 보좌라인을 늘리고자 제주도의회에 꺼낼 수 있는 모든 협상 카드를 들이밀고 있는 모양새다.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은 지난 6일 첫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현행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4국 9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확대 조직 중 눈에 띄는 것이 '보좌진'이다.원희룡 지사는 종전의 정책보좌관실을 페지하고, 대신 소통혁신정책관과 대변인실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명칭만 다를 뿐, 사실상 정책보좌관실이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 난민신청자 486명에 대한 난민심사가 보름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난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보강되면서 이르면 3개월 안으로 이들에 대한 심사가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난민심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지난 7월 2일부터 난민업무 담당 직원 6명을 추가로 보강했다.당초 예멘인들을 전담하는 난민 심사관은 2명에 불과해 이들 모두를 심사하는 데에는 6~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난민심사 5명, 아랍어 통역 4명, 심사지원 1명 등 난민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총 10명으로 늘어남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번 제11대 의회 원구성 결과를 두고 "출발이 산뜻하다"고 표현했다.소수 야당 의원들도 이렇게 생각할지는 의문이지만 큰 무리없이 마무리 된 것으론 보인다.의원 수가 부족해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의 야당은 어떻게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특위 포함 1석 이상의 자리를 원했지만 예상대로 1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2석을 야당에 내 준 셈이다. 부의장 1석을 무소속 허창옥 의원에게 내줬으니. 허나 허창옥 의원이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3일에 도내 59곳의 양돈장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지만 이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대상 양돈농가가 96곳이었지만 업계 반발로 지정 기준을 대폭 낮췄고, 이를 위반해도 과징금을 물리는 것 이상의 제재조치가 없기 때문이다.제주자치도가 21일 발표한 '악취관리지역 지정·고시'에 따르면 종전 악취기준에서 30% 이하인 양돈장은 이번 악취관리지역 지정 대상에서 제외됐다.'30% 이하'라 함은 총 10회의 악취측정에서 3번만 악취가 심했다고 판정된 곳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