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항 해상에 빠진 60대 선원이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 경 서귀포항 8부두 인근 해상에서 부산 대형선망(85t) 선원 A씨(60대. 부산)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과 해경은 A씨가 배로 복귀하기 위해 선박 사이를 지나다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해양경찰청 주관 2023년 취약해역 종합안전망 평가에서 서귀포파출소가 제출한 '서귀포 블루홀 안전관리 프로세스 확립'이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숨겨진 물놀이 명소 블루홀은 절벽같은 가파른 경사로 돼있어 낙상사고의 우려, 낮은 수심과 수중암초로 연안구조정이 접근할 수 없는 등 원활한 상황대응이 어려운 지역적 특성이 있다.서귀포파출소 해경은 올해 잠재적 연안사고 위험지역을 발굴하던 중 블루홀을 발견했다. 이에 해양안전 부서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블루홀을 출입통제구역으
제주 해상에 빠진 1명이 구조를 요청하다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분 경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 200m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해안가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구조를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익수자를 발견해 "바다에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 검은 옷을 입은 것 같다"고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해상에 함선(민간 포함) 6척, 항공기 1대, 드론 6대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육상에도 30명이 투입됐지만 현재까
제주에서 승선원을 초과하거나 불법으로 다량의 테트라포트를 적재하는 등 해양안전을 위협한 사범이 줄줄이 적발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약 2주만에 어선법을 위반한 A씨(40대. 남) 등 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어선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낚시어선 선장 A씨는 지난 18일 최대 승선인원이 9명인데도 이를 초과해 12명을 태워 해경에 적발됐다.같은 날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된 B업체는 항만 공사 현장에서 화물적재고박지침서를 승인 받지 않고 바지선 2척에 테
항생제가 남아있는 어류 양식장 사료를 제조해 판매한 업체와 이를 알고도 납품받아 유통하거나 '포대갈이'해 판매한 업체 2곳이 제주해경에 적발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도내 업체 A수협과 B유통업체를 사료관리법 위반, 도외 업체인 C사료제조업체를 사료관리법, 형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A수협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항생제가 남아있는 폐사어분(양어용 사료) 175톤을 제조해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폐사어분은 시가 2억 5천 만원 상당
윤태연 서귀포해양경찰서장은 가을행락철을 맞아 17일 오전 출입통제구역인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해안 일대와 신규 출입통제 예정구역인 이른바 '블루홀'을 현장점검했다. 황우지 해안은 물웅덩이(선녀탕)을 제외한 외곽해역이 ▲3~4m의 깊은 수심과 수영·낚시객 등 레저 이용객 추락 및 익수사고 가능성 ▲사고발생 시 접근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지난 2015년 9월 1일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설정 및 관리되고 있다. 선녀탕도 낙석 위험 등의 이유로 지난 6월 28일부터 출입통제됐다.이른바 제주 '블루홀'로 알려진 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1일 관내 원거리 해양오염사고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서지역인 우도를 방문해 현장 중심 방제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서는 지난해 해양자율방제대 주요 사고대응 사례 소개, 해양오염방제 기자재 사용법, 화재 및 좌초 선박 방제작업에 대한 주요 방제 방법 공유 등이 이뤄졌다. 주로 해양오염사고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소개됐다.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원거리 도서지역은 해양오염사고 시 해경의 초동대응이 어려워 신속한 방제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현장 접근이 용이한 지역어민들로 구
올해 8월 서귀포 관내 방파제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매년 도내에서 변사자가 발생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제주 해상에서 나온 사인 대부분이 '본인 과실'로 조사됐다. 안전교육 강화가 절실하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변사자 현황' 일부를 공개했다.통계 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로, 전국 해상에서 총 3,600명의 변사자가 나왔다. 변사자 원인별 현황은 본인
해상을 통한 밀입국과 무사증 불법 이동을 막기 위해 해경이 취약지역 점검에 나섰다. 5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관내 주요 항·포구 10개소를 둘러봤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3일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서 충남 보령시까지(직선거리 약 410km) 해상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22명이 적발되면서 시행됐다. 제주 해역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상해에서 제주 신도포구까지 직선거리는 약 460km다. 이날 취약지검 점검에서 서귀포해경은 해안가 미식별 소형보트 등 의심 선박 확인 및 식별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숙박업소,
제주의 해양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정됐던 해양생태계법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다가가는 낚시어선을 처벌할 시행규칙이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제주도청과 서귀포해양경찰청을 통해 파악한 결과를 공개했다. 위 의원은 지난 8월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 중인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근접한 낚시어선을 해경이 적발했지만 정작 과태료는 부과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그간 제주 해역에서는 선박을 이용한 남방큰돌고래 관찰
SNS 등 입소문을 타고 사진 촬영과 물놀이 장소로 유명해져 '블루홀'이라는 명칭이 붙은 구역이 출입 금지로 설정된다. 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12월부터 약칭 '블루홀' 구역을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서에 따르면 '블루홀'은 서귀포시 하원동 1642-1, 1643, 1644 일대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에 퍼져나가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장소가 됐다. 그러나 이곳을 가려면 육상 진입로가 가파르다. 그 때문에 추락 및 익수사고 위험성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회의실에서 관광잠수함 사고대비 민관합동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관광잠수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귀포에만 있다. 이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서귀포해경과 민간해양구조대(특수구조대 및 드론수색대), 잠수함업체 등 3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문섬 인근 해상에서 승선원 32명이 탄 관광잠수함이 수중 30m에서 추진기에 부유물이 걸려 부상이 되지 않는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훈련 주요 내용은 ▲관광잠수함 사고 상황을 바탕 시나리오 훈련 ▲현장세력 및 관계기관
제주 서귀포시 범섬에서 60대 낚시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 경 서귀포시 법환동 범섬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60대. 남)가 보이지 않는다는 어선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갯바위에 낚시대만 있고 A씨가 보이지않자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 SNS 광고글을 통해 불법으로 베트남산 낙태약과 담배를 판매해 온 40대 여성이 해경에 붙잡혔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약사법 및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여)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신인 A씨는 4년 전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이후 불법 낙태약 및 베트남산 담배를 선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판매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페이스북에 베트남어로 '낙태약 판매', '베트남산 담배 팔아요' 등의 광고글을 게시해 판매해왔다. 구매한 자들도 대부분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5일 해상 밀입국, 무사증 불법이동 등의 국제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취약지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해상 밀입국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오조포구, 종달항 등 과거 밀입국 전력이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서귀포항에서 제주시 구좌읍 하도포구까지 관내 주요 항·포구 약 1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실제로 제주 해경은 2018년 6월 종달항에서 중국인들을 승선시키고 출항한 어선을 적발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산둥반도에서 중국인들이 제트스키를 이용해 인천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이에 해경은 이번
제주 해상에서 멸종위기 '위급' 등급인 매부리바다거북이 폐그물에 걸린 것이 발견돼 해경이 구조했다.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0분 경 운진항 서방파제 약 20m 해상에서 매부리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화순파출소 해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그물을 절단한 뒤 거북이를 구조했다. 이후 남은 그물을 제거한 뒤 불법포획 흔적과 상처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전한 해역에서 방생했다.해경이 구조한 거북이는 길이 약 30cm, 폭 20cm, 무게 약 5kg의 해양생물보호종인 매부리바다거북이었던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성산포 외항에서 정박어선 화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동 훈련은 어선 화재 발생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됐다.이날 서귀포해경과 제주동부소방서 성산 119센터 대원들은 어선을 동원해 실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합동으로 화재진압, 인명구조, 소방장비 활용훈련 등을 진행했다.신속한 선박화재 대응은 해경과 소방간 협업이 필수인 만큼 현장에서의 의사소통과 원활한 협업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해상과 육상 양방향으로 실전에 대비했다.서귀포
제주에서 홀로 배를 끌고 바다로 나간 60대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경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5톤. 연안복합) 선장 B씨(60대. 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상에서는 B씨가 전날 오전 11시 50분 경 모슬포 항에서 출항한 내역이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4km 해상에서 A호를 발견해 배 안을 수색했지만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항
남방큰돌고래에 과도하게 접근한 낚시어선이 적발됐다. 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5시쯤 "대정읍 무릉리 300m 해상에서 어선 1척이 남방큰돌고래에 접근, 부딪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해경은 화순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투입해 낚시어선 A호(7.93톤, 제주 선적)를 대상으로 접근 여부를 추궁했다. A호 선장(50대. 남) 측은 "낚시만 했을 뿐이다"고 부인했지만, 채증 자료 영상을 보여주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해양 보호 생물의 이동이
제주 서귀포시의 한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업고 다니는 남방큰돌고래의 모습이 목격됐다. 16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경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채 이동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구조를 위해 입수한 화순파출소 해경은 돌고래가 폐그물이 아닌 돌고래 사체를 등과 앞 지느러미 사이에 얹고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업혀있던 돌고래 사체는 1m 내외 크기의 남방큰돌고래였다.해당 어미 돌고래는 해경이 다가가자 죽은 새끼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옮기며 헤엄쳐간 것으로 전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