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보조금 집행·관리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올해 5월 8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지방보조금 집행·관리 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6개 분야에서 확인된 부적정하거나 불합리한 사례가 175건이나 나왔다.이에 도감사위는 제주도지사에게 제주도정 및 행정시 공무원 49명에게 신분상 조치를 내리고 약 4000만 원에 대한 재정상 손실을 입은 부분에 대해 회수 조치를 하도록 요구했다.이번 감사는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12월에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21년 재정등급이
아동에 대한 복지혜택 서비스를 두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부딪혔으나, 결국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로 지방정부가 무릎을 꿇게 되고 말았다.선택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간의 이념대결에서 중앙정부를 손에 쥔 윤석열 정권이 정한 노선이 '선택적 복지'였기 때문이다.제주특별자치도가 8~9세 아동에게 월 5만 원을 지급하려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사업이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3개월만 지원하는 한시사업으로 그치게 됐다.당초 오영훈 제주도정은 정부에서 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있었지만 아동수당이 7세 아동에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대표발의한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해양폐기물로 인한 피해는 생태계 파괴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해양폐기물 저감 대책'에 따르면 바다에 버려진 밧줄, 어망 등 해양폐기물은 전체 선박사고 원인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어업 생산성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또한 막대한 처리비용까지 발생시키고 있다. 유엔환경계획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산업적 피해와 처리 비
도내외 고용 및 신산업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제주의 고용 현안 분석 및 정책발굴을 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제주상공회의소(양문석 회장)는 오는 18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고용노동부·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제주에너지공사·제주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 하는 ‘2023 제주고용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고용포럼은 고용노동부 지역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주지역 내 고용현안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수립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회이다. 이번 포럼은 현재 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경제 성장 동력인 민간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10가지 정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제주경제는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관광수요 감소 및 주택경기 지속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정은 하반기 경기 반등에 민간소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민간소비 활성화를 위한 소비진작 정책들을 꺼내들었다.우선, 탐나는전과 관련한 정책들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11월에 있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개인별 구매한도 상향 및
서귀포시는 오는 9월까지 양돈농가 74개소(사육두수: 14만마리)에 대한 지도점검 및 이행상황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가축분뇨전자인계관리시스템 및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을 수시로 점검해 양돈장의 가축분뇨 적정처리에 대한 지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점검을 통해 깨끗한 농장의 바로미터인 분뇨처리에 대해 농가 스스로 중요성을 인식하고 깨끗한 농장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축산환경관리원·제주악취관리센터 등 전문기관의 악취관리 컨설팅(7개소)도 추진 중에 있으나, 대부분 양돈농가는 기존 안개분무시
천지동주민센터 강보철 주민자치팀장 ‘투자를 모르면 요즘 사람이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투자에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 부동산 경매, 주식, 금, 비트코인 등 투자 대상도 다양하고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번 뉴스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슈퍼개미가 자기 가 다니는 회사 돈 2,000여 억원을 횡령하여 주식투자를 하는 사건도 발생하였다. 요즘 시대가 투자를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현 실정을 반영하는 듯하다. 이런 사회적 문제는 공무원 사회에서도 종종 예산을 횡령하는 사건으로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마이크로칩 삽입 외에 생체정보 만으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개정된다.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지난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에서 반려동물의 소유자는 반려동물을 보호하고, 유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신이 거주 중인 지방자치단체에 반려동물을 등록해야만 한다. 이는 매년 13만여 마리의 반려동물이 유실되거나 유기되고 있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대책이다.문제는 현재 반려동물을 등록하기 위해선 마이크로칩을 동물의 몸속에 직접 삽입하거나 외부에 부착해야만 한다.
안녕하십니까, 행정부지사 김성중입니다.지금부터 산업통상부에서 진행한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부지 공모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용 시설을 구축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제주도가 선정됐습니다. 실증부지는 북촌 지역에 마련됩니다.앞서 도내 마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결과 5곳이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이 가운데 북촌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고, 관련 시설이 구축되어 전력 계통 연계성이 높은 점, 차후 실증사업을 확장했을 때 부지 확보 가능성 등에서 선정기준에 가장
제주경찰이 가해자 재범 위험을 낮추기 위해 땀 흘린 프로그램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제주경찰은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정감사에서도 엄지척 박수가 나오기도 했던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잠정조치(경찰서 유치장) 명령이 떨어진 가해자를 대상으로 재범 위험을 분석하고, 교화에 나서 동종 범죄 재발을 막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문제는 법안에 강제성이 없어 중도 포기자가 나오는 단점이 공존했다.단점
'베이비박스' 논란과 관련될 수 있는 조례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경미)에서 17일 수정가결됐다.제주도의회 복지위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야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이 조례안은 송창권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양영식과 이경심, 양병우 등 10명의 도의원이 공동발의로 참여해 제정됐다. 조례 제정의 목적은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의 보호·상담에 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위기임산부의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과 위기영아의 생명권·인권을 보장하고 부모와 자녀의 안
지난해 제주도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후속조치를 취했으나 별다른 소용이 없었다. 올해 다시 모 중학교에서도 학생인권 침해 사례가 발생해 제주도교육청의 후속조치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불거졌다.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14일 오후 2시부터 ▲A고등학교 학생인권 침해 관련 후속조치 결과와 ▲B중학교 중간고사 기출문제 재출제 및 학생인권 침해 관련 경과 등 2건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현안보고에서 이 두 안건 외에 최근 B중학교에서 빚어진 학생인권 침해
제주에서 렌터카총량제 시행을 어긴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지만 여전히 제도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따라붙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렌터카조합은 지난 4월부터 타 시도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들에 의한 불법영업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왔다. 그 결과, 26개 업체에서 불법영업으로 의심되는 183대를 적발했다.무려 183대나 적발했지만 이 가운데 과징금 부과 대상은 겨우 4개 업체 5대 뿐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제주에선 전국에서 유일하게 '렌터카총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에 운행 중인 차량이 너무 많아 렌터카 대수를 적정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2021년 11월 국회 제출 이후 19개월 만의 성과입니다.제주의 빛나는 도약과 발전을 위해 특별법 개정에 마음을 모아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금까지 6차례 제도개선 과정에서 미흡했던 자치권한 강화와 지역상생 발전, 청정환경 보전 등을 보완하는 과제 30건이 포함되었습니다.자치권한 강화를 위해서 주민자치위원회 설치규정을 임의규정으로 전환해 주민자치회를 시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제주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7번째 이뤄진 것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국회에 제출된 이후 이날 본회의 통과까지 1년 7개월이 걸렸다. 앞서 진행됐던 6단계 제도개선에 약 2년, 보다 더 앞전엔 4년 이상씩 걸렸던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빨리 처리된 셈이다.허나 과정만큼은 그 여느때나 다름없이 녹록치 않았다.7단계 제도개선안은 지난해 12월 1일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결을 거쳐
(사)곶자왈사람들이 '곶자왈 보전 조례 개정안'을 두고 "개발에 면죄부를 줄 수 있는 개정안"이라고 혹평하면서 해당 개정안이 곶자왈을 제대로 보전할 수 있도록 수정하라고 촉구했다.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주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곶자왈을 '보호/관리/원형훼손' 지역으로 나눠 등급에 따라 보호지역을 우선 매수하는 정책을 제시했다.이를 두고 곶자왈사람들은 "보호지역과 관리 및 원형훼손지역으로 구분해버리면 보호지역이 아닌 관
제주도정이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명분으로 종전의 조례 개정 추진에 나섰으나 되려 '개발'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비판이 제기된 이유는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방안 수립' 용역결과에서 곶자왈 지역을 '보호', '관리', '원형훼손' 지역으로 구분하면서다. 한정된 예산으로 곶자왈을 매입해야 하는터라 우선 매입 대상을 명확히 구분짓기 위해 세분화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원형훼손'이라는 용어가 문제
서귀포시는 여름 휴가철 농어촌민박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오는 7월 14일까지 2023년 휴가철 대비 농어촌민박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농어촌민박 안전 점검 대상은 서귀포시 전체 농어촌민박 사업장 중 510여 개소를 표본으로 조사하게 된다.표본은 관광객 밀집이 예상되는 지역의 농어촌민박을 대상으로 해당 농어촌민박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된다.주요 점검 사항은 6개 세부 항목을 구분해 조사하고, 세부 항목은 안전관리 체계, 화재 안전관리, 안전 사고관리, 위생관리, 작년 안전 점검 지적사항, 운영 체계 등을 집중점검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21일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공공건축물에 대한 에너지 성능개선 요구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법 상 공공건축물의 사용자는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의 감축을 위해 매 분기마다 국토교통부에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보고하고, 국토부로부터 에너지 효율이 낮다고 판정되는 경우 성능을 개선해야 할 의무가 지고 있다.허나 공공건축물의 사용자가 성능개선 의무를 따르지 않아도 이를 제재할 법적근거가 없어 유명무실한
최근 제주에서 가정폭력 임시조치 6호 처분 사례가 나온 가운데, 경찰이 가정폭력 범죄자에 대해 해당 처분을 신청할 수 있게 하는 입법적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4일 제주동부경찰서에는 전국 최초로 판사 직권인 가정폭력 임시조치 6호(상담소 등에의 상담위탁) 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제까지 가정폭력 사건에서 가해자 성행 교정의 필요성을 느낄 때마다 판사에 수차례 6호 조치의 필요성을 피력해왔지만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경찰은 1호부터 3호까지의 임시조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