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법적으로 다시 중단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즉시 항고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3일 '공공하수도 설치(변경) 고시'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과 관련 월정리 주민들이 고시 집행정지를 신청하자 이를 받아들여 집행을 정지하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본안 소송(증설 고시 무효 확인 소송)의 항소심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 때문에 제주도정은 법원의 결정사항을 법무부에 보고하고, 23일자로 증설공사를 일시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 정지 결
화재위험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제주 소방당국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 제주지역 주요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또 전기적요인이 26.7%, 기계적요인이 7.9% 순으로 많아 화재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조치의 중요성이 대두됐다.이에 제주소방은 이날 제주시 한경면 소재 건설공사 현장을 살피고,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월성사를 찾아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현장점검에서는 각 대상처 특성별 화재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소방시설의 적정
제주은행(은행장 박우혁)은 지난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는 ‘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에 동참했다. 올해로 54주년을 맞이하는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에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로 파괴된 지구를 되살리자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이다.제주은행은 특히, 제주도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 CFI) 2030’ 계획에 동참하고자 인구밀집지역인 노형동 본점에서 10분간 소등하는 ‘아껴요 Day, 지구의 날 소등행사’를 진행했다.제주은행 관계자는 “제주가 추구하는 ‘친환경정책’은 물론, 제주와 함께
제주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가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공영버스운송사업 지방직영기업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해당 조례 개정안은 김기환 의원 등 12명의 도의원들이 공동발의했다. 개정안에 대해 집행부는 "어린이들의 버스요금은 대개 보호자에게서 지원받아 지불되고 있다"면서 "보호자들 중엔 중산층이나 부유층도 많은 실정이라 과연 이 개정안이 대중교통 복지에 적정한지에 대해선 더 들여다봐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 구성을 완료했다고 오는 24일 밝혔다.이들은 오는달 7일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연임은 불가하다.제주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2기 자치경찰위원 구성 작업을 시작해 기관별 추천위원에 대한 자격 및 결격사유 검증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2기 자치경찰의원은 도지사 지명 및 기관별 추천으로 총 7명의 의원이 선정됐다.2기 위원장은 지난 3월 오영훈 도지사가 지명한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이미 내정된 바 있다.이어 기관별 추천위원으로 ▲도의회 추천
서귀포도서관(분관장 김명희)은 2024년 학교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귀북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독서 활동을 제공하고자 ‘2024년 그림책 마음 읽기’를 지난 23일 개강했다.이 프로그램은 감정과 마음을 다룬 그림책을 읽은 후,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첫 시간에는 『신발신발 아가씨』라는 책을 읽고, 나의 고민은 무엇인지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본 수업은 김진희(독서지도사) 강사의 지도로 4월 23일부터 오는 7월 18일까지 총 66회 운영되며, 서귀북초등학교
제주도가 곶자왈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이달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졸속 추진이라는 반발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이하 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부결 사유도 해소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졸속' 주민 설명회를 규탄한다"고 피력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6일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를 시작으로 30일 제주시 한림읍, 5월 17일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5월 31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이는 '곶자왈 보전 및 관리조례' 개정 재추진을 위해 제주도정이 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선 것
부하 직원을 강간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제주도 전직 공기업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형량이 낮아졌다. 24일 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재신)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모(42. 남)씨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양형 조건을 봤을 때 원심의 형이 무겁다"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고 말했다. 강씨는 2021년 10월 피해자 부하 직원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욕설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오영훈)는 24일 오전 11시 제주경제통상진흥원 소회의실에서 2024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노사민정 일자리 분과협의회를 개최했다.지역 노·사·정 및 일자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제주 노사민정 일자리 분과협의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신승배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을 일자리 분과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어 제주노사민정협의회의 전년도 운영 성과 및 2024년도 운영계획, 일자리 분과협의회 활동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노동존중 문화 조성 우수기업 선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 인센티브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올해 65세 이상(1959년생 이전 출생자) 도달하신 분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폐렴은 국내 호흡기질환 사망 원인 1위(‘23년 기준)이며,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폐렴구균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폐렴구균 23가 다당백신(PPSV)’으로,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1회만 접종하면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과 중증
서귀포시는 총 2752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어르신 309여 명에게 안경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저소득 노인 안경구입비 지원사업은 올해 신규로 시행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 가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1인 7만 원 범위 내 실구입비를 지원하며 3년마다 지원받을 수 있다.사업시행일인 4월 22일 이후 구입 건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시력 교정 외 미용 목적의 안경 구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신청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함께 신분증, 통장사본
서귀포시는 2024년 농촌지역 통합안전망 관리체계 구축사업(저장형 CCTV)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 사업은 서귀포시, 농협, 경찰서간 협업을 통해 농산물 도난 방지를 위한 CCTV설치로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서귀포시와 농협중앙회 서귀포시지부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서귀포경찰서는 지역 간담회 및 범죄 분석 자료 등을 통해 설치 장소를 선정해 농가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서 농지 주 출입구 및 농산물 창고등에 설치한다. 그 주변에는 설치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범죄 예방 및 본 사업을 홍보한다.농산물 도난 사고가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준비 작업 중 최대 관건 중 하나인 '사무배분' 문제를 오는 5월 중엔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를 포함 도 본청까지의 전체 사무는 2만 4520건에 달한다. 제주도정은 어떤 분야의 사무를 행정시로 배분할 것인지를 두고 고심에 고심 중이다.우선적으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간 사무배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7년에 '특별자치도'로 편제된 이후의 제주는 그동안 단일 광역체제였기 때문에 국가사무와 광역사무, 기초사무 모두를 관
제주의 한 도로에서 휘발유가 다 떨어진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자, 순찰 중이던 경찰관과 시민이 힘을 합쳐 대형사고를 방지해 화제다.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38분경 제주시 연삼로의 한 4차선 도로에서 A씨(30대. 여)가 몰던 K5 차량이 갑자기 멈춰섰다.차는 좌회전·유턴 차선에 멈췄고, 이 차선을 이용하려던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가는 등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상황이었다.게다가 해당 도로는 평소 차량통행도 많으며 퇴근이 임박한 시간에 교통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 우려됐다.이때 마침 순찰 중이던 동부경찰서 오라지구대
낙상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무언가에 걸리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낙상’이라고 하면 집 밖에서 일어나는 사고로 인식하지만, 전체 낙상사고 중 61.5%가 실내에서 발생하였다. 특히, 욕실 및 화장실(15.5%)보다 방(20.9%)에서 낙상사고 비율이 더 높았다. 주로 어두운 침실에서 화장실을 가려고 급하게 일어날 때 빈번하게 발생하며, 전립선비대증이나 요실금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 낙상 발생 빈도는 더 잦아진다. 낙상은 외상성 뇌출혈과 골절 등 중대한 합병증을 야기한다. 오랜 기간 입원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
어느새 나뭇가지마다 새싹이 돋아나 거리는 활기로 가득하다. 아름답게 뻗은 새로운 싹들로 가로수마저 아름드리를 이룬다. 저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하다는 듯이 그저 감사하고 고마운 일상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서귀포시의 원도심 중심 심장부에는 천지동주민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천지동은 서귀포의 중심이 되어 일상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이곳저곳 불법 광고물 현수막과 유흥주점 전단지가 쉽게 눈에 띈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꾸준한 노고에도 불법 광고물들은 여전히 게시되고 있다. 불법 광고물이란 무단으로 게시되거나, 허
청렴(淸廉)이란 공직자의 기본자세로서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원래 욕심이란 스스로 억제할 줄 모르면 끝이 없는 법이다. 명심보감 성심 편에는 ‘대하천간 야와팔척 양전만경 일식이승(大廈千間 夜臥八尺 良田萬頃 日食二升)’이라는 글귀가 있다. 즉, ‘큰 집이 천 칸이나 되어도 밤에 눕는 곳은 여덟 자뿐이고 좋은 논밭이 만 평이나 되어도 하루 먹는 것은 두 되 뿐이다.’라는 뜻으로 욕심을 자제하자고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3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직자 등 대상 챗GPT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와 각 행정시, 읍면동 소속 공무원과 제주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이 참여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행정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더 나은 도민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를 경쟁한다.참 참가자들은 1시간 동안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문서 작성, 이미지 생성, 엑셀 양식 개선 등 다양한 공공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추가적인 30분 동안은 사용한 프롬프트와 작업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야 하며, 이는 심사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병역을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의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하거나 국외에 계속 체류하고자 할 때에는 지방병무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24일 밝혔다.기간이 유효한 여권이 있더라도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기간 동안만 국외에 체류할 수 있다.허가받은 기간을 초과해 국외에 체류하기를 원할 경우 허가 기간 만료 15일 전까지 기간연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국외여행허가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모바일 앱 또는 재외공관을 통해 가능하다.제주지방병무청 관계자는 “다가올 여름 휴가철에는 국외 출국이 증가할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터진 불법 촬영 범죄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 학생을 소년부 법원으로 보냈다.24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모 중학교 2학년 A군을 소년부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군은 이달 16일 오후 4시쯤 교직원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다. 학교 측은 곧바로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이 터진 중학교에 가서 A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절차에 들어갔다. 피해 범위 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