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KB국민카드-롯데카드 등 신용카드 고객정보가 유출되어 고객들이 2차 피해에 대한 마음 졸이는 가운데 신용카드 3사의 책임회피 태도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카드와 KB국민카드, 그리고 롯데카드 등 3사의 신용카드 정보 약 1억4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또한, 이번 유출과정에서 농협뿐만 아니라 다른
흔히 청소년문제는 성적(成績) 문제와 성적(性的)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학생도 성문제를 대표적인 청소년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청소년의 성문제는 단순히 성문제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비현실적인 성교육으로 부추겨지고 있다.청소년문제 중에서 국가와 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청소년이 처한 상황이다. 청소년이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속에 놓여
내가 철이 들 무렵 외가에서 살게 되었는데, 외할아버지께서 서당 훈장이셨으므로 그 밑에서 한문을 배워야 한다는 명분이었다.그러나 어머니께서 나를 외가로 보낸 속사정은 한문을 배우기 위해서 라기 보다는 점쟁이들이 권하는 말때문이었다.어릴적부터 몸이 허약해 잔병치레가 많았던 나에 대해서 어머니는 여기저기 점쟁이들을 찾아 다니며 내 운명을 점쳐 보았고, 그때마다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장 양태수2014년 청마의 새로운 해가 떠올랐다.제주육상연합회 임원과 모든 회원들이 청마의 기운으로 올해는 달림이 들의 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해 본다.올해 시작하는 첫 마라톤 대회는 3월 8일 제35회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구간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연합회에서는 일찌감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와 제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농학박사 홍순영 지난해 감귤 궤양병이 제주 전역에 발생했다. 궤양병이 전도에 걸쳐 발생하기는 처음 있는 현상이다. 궤양병은 감귤에 발생하는 병중 유일한 세균 병으로 고온다습 조건에서 발생되지만 특히 바람에 의한 발생이 잘되는 특징을 보인다. 궤양병이 중요한 이유는 감귤을 수출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이 병은
요즘은 삼년상이라는 말을 듣지 못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에는 사람이 죽으면 집안에 상을 모시고, 일년 뒤 소상, 2년 뒤 대상을 치러서 삼년상을 지냈다.보도에 의하면 2009년 5월에 사망한 노무현 대통령 탈상은 만 3년이 되는 2012년 5월에 치렀다.삼년상의 참뜻을 모르는 무식한 처사다. 그냥 추념일 행사라 했으면 무식은 모면할 것이었는데....내가 일곱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소장 유물전 ‘어드레 감수광’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우리 센터는 매년 ‘여성’을 주제로 전시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미혼모(未婚母)들과 함께 마련한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엄마들의 이야기-美魂母’ 전시는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금번 1월 초에 개막한 특별전도 ‘여성’이 주제
옛날 어른들은 『이레잔?뽀磯鳴?말했다. 잔치날을 기준하여 전 3일, 후3일, 이렇게 꼬박 칠일동안 잔치하게 되느라고 그런 이름이 붙은 모양이다.준비 하느라 전 3일이 걸리고, 뒷 마무리 하느라 후 3일이 걸려 혼주는 물론이고 괸당(친척)들이 아주 녹초가 된다고 말했다.옛날에는 신랑신부가 연애하여 결혼하는 일은 없었고, 중매보다도 주로 부모 들끼리 서로 합의
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김창윤오랜 기간 동안 홍보업무를 맡아오면서 홍보에 대한 생각을 골똘히 하곤 한다. 과연 홍보란 무엇인가? 홍보는 Public(공중), Relations(관계) 즉, 공중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활동이라 생각한다.하지만 최근 들어 홍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공중은 다양한 직업과 성향으로 잔잔한 호수라기보다는 협곡과도 같다. 어떨 때는 거친 물
# 비례대표 의원과 선출직 의원 간 지역구에서의 경쟁...이번 6.4지방선거에서 ‘관심집중’ 올해 6월 4일 치러지는 제6대 지방선거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교육의원을 포함한 제주도의원 41명을 선출하게 된다.이에 선거에 나선 경쟁 후보들 간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그중 제주도의회 출마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후보들 간 경쟁
[웹툰]제주의 겨울
누가 돌아가시거나 소상, 대상을 맞이하거나 결혼잔치, 훈장잔치가 벌어지면 어른들은 “먹을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먹을 일이 생기면 친족은 물론이지만, 친족이 아니더라도 온 동네가 합심하여 먹을 일을 도와줘야만 했다.옛날에는 수돗물이 없었기 때문에 먹을 일이 생기면 온 동네 여자들이 모여 물을 길어다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누가 돌아가시면 웃어른이 초
해마다 새해 초가 되면 평소 보다 민원서류 신청량이 급증한다. 연말 정산 서류를 비롯하여 각종 장학금 신청 서류 및 취업ㆍ입학서류, 금융기관 제출 서류 등을 발급받기 위하여 방문하는 민원인으로 민원실은 북적거린다. 원하는 민원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행정기관을 방문, 순번대기표를 뽑아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증명 수수료를 납부
“설립이념·교육목표· 커리큘럼 근거해 자율적으로 학생 선발해야” 지난 번 글에서 결국 “좋은 교육 방법과 내용 못지않게 좋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도 많이 고민해야 한다.”라고 마감했다. 제 글에 대한 여러 반응들 중에 미래가치 트렌드 측면에서 보면 “미래에는 지금 같은 대학입시가 없어질 것”이란 것이 있었다.현재의 입시제도는 각 학교별로 입시전형을 만들고 기
내가 어렸을 때는 『전기』라는 말을 들어본 일도 없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성내(제주시내)출입을 하게 되면서, 시내 상가에 전기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서 신기하게 생각했다.내가 세상에 태어나 철이 들고 보니 우리집에서 밤에 밝히는 것은『각지불』아니면 『등피불』정도였고, 촛불은 제삿날에나 사용하는 것이었다.각지불은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는데 그을음이
“나도 수단과 방법 가리지 말고 국회의원 당선되어 늙어 죽을 때까지 연금 받아먹고 살겠다!!”“선거전에 큰절하면서 뽑아달라고 하더니, 당선된 후에 ‘배 째라’하는 국회의원들...대단한 인간들이다!!”“기초자치단체장 의원 공천제 폐지, 불 체포 면책특권 폐지, 겸직금지 등도 즉시 시행해라!!”새해백두부터 국회위원들의 작태에 국민들이 열 받았다.박근혜 정부 들
제주시 관내 클린하우스 생활쓰레기 '증가'...수거인력은 '감소' 제주시 구남2길 일대가 각종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제주시 구남동은 도시 난개발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5년 94만5000㎡에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했고 현재 이 일대는 주택단지가 형성된 상태다.문제는 시민의식이 결여된
가만히 눈을 감고 회상해 보면 내가 살아온 80평생은 원시시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최첨단 21세기까지를 다양하게 두루 살아온 것 같다.내가 어렸을 때 갑자기 어머니가 거처하는 족은 구들(작은방)에 보리낭(보리짚)이 수북히 깔리면 나는 뭣도 모르고 좋다고 그 위를 이리뒹굴 저리뒹굴 누워둥굴며 장난을 쳤다,알고 보니 어머니가 애기를 낳고 준비를 하는 줄도 모르고
아라동주민센터에 배치 받은 첫날 가장 놀랐던 순간은 전기톱을 들고 있는 선배 주무관님을 봤을 때였다. 용도가 궁금해서 선배님께 어디다 쓰실 거냐고 물어봤다. 선배님은 도로 주변에 나무들이 반사경을 가려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나무를 자르러 간다고 하셨다. 선배님과 같이 나가서 낮은 곳은 전기톱으로, 높은 곳은 나무 위에 직접 올라가 톱으로
전기가 없어 깜깜한 밤을 호롱불로 밝히고, 수도가 없어 장굴레비(장구벌레)가 우굴거리는 구릉물(봉천수)을 허벅으로 길어다 먹으며 살았지만 불편한 줄 모르고 행복하기만 했다.설에는 고운 옷을 입고 어른들게 세배를 올렸다. 새뱃돈을 받고, 떡 받아 먹으며 새해를 즐겁게 맞이했다.설을 지내고 새해가 되면 동네 어른들은 마을포제를 준비했다.마을 입구에는 솟(금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