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이 지난 27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를 사실상 거부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 28일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도당은 "제2공항 주민투표를 거부한 건, 제주도민들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온전한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도민의견 수렴 결과 주민투표 실시 요구가 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도민들의 요구를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도당은 "도지사 취임 이후 정치가가 아닌 행정가로서 일하겠다고 공언한 오영훈 지사였으나, 주민투표 실시 거부로 도지사로서 도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선언이나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8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해 "정녕 국토교통부의 들러리가 될 것이냐"고 비난했다.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앞에 집결해 지난 27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발언한 것을 두고 집회에 나섰다.앞서 오영훈 지사는 27일 기자들과의 차담회 때 비상도민회의 측이 요구하고 있는 '주민투표'에 대해 사실상 현실적으로 실시할 방법이 없다며 거부했다.이를 두고 비상도민회의는 "허탈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중단됐던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4년 만에 개최된다.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다시 평화야, 고치글라! 202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대행진은 강정 해군기지에서 출발해 성산을 거쳐 제주시까지 걸어가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행진코스는 ▲23일 강정 출발, 서귀포·표선·성산 ▲24일 성산~김녕 ▲25일 김녕~조천 ▲26일 조천~제주시로 짜여졌다.조직위원회는 "평화대행진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제기하고 있는 평화와 민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와 제주도정의 입장을 정리한 의견이 8월 초 중에는 국토부에 전달될 전망이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전 9시 기자들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차담회에선 제2공항에 대한 질의가 집중 제기됐다.제주도의 의견을 어떻게 전달할 것이냐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유형별로 묶은 내용과 그간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따른 검증과 관련된 내용들이 도지사 의견으로 더해져 전달할 것이라고 답했다.우선 도민의견 수렴 결과는 총 2만 5746명이 참여했다. 50.7%가
오는 27일 오영훈 도지사가 출입기자단에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민투표 실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주민투표로 민주주의와 도민결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피력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국토부에 제출할 제2공항과 관련된 방향성 및 세부적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제주도정은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찬반 갈등 및 영향이 큰 사안이라는 이유로 시기를 늦췄다고 전해졌다. 해당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정의 의견 제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도청 앞으로 나왔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5일 오후 5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촉구 도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도민대회에는 신산마을회, 수산마을회, 난산마을회 주민들도 다수 참가했다.이들은 이번 도민대회의 취지를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은 주민투표 실시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제2공항 주민투표를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요구할 것을 촉구하는 장"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도민대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 절반이 넘는 의견이 '주민투표 실시'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3월 9일부터 접수받기 시작한 제2공항에 대한 의견수렴엔 총 2만 5746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1만 3060명이 '주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주문이었다. 비율로 보면 50.7%에 이른다.나머지 36.3%인 9334명은 제2공항 건설을 요청했으며, 12.8%에 해당되는 3283명은 건설 반대를 주문했다. 나머지 69명(0.3%)은 기타로 집계됐다. 주민투표 실시는 반대 측이 요구하는 상황이
제2공항 관련 주민투표 실시 여부 등 제주도정의 의견제출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주 시민단체들이 주민투표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도민회의는 "도민 70% 이상이 지지하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란 점에서 이번 의견제출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서론을 열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국책사업의 추진에 있어 지역주민에게 가장 이익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주민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의 예산 규모를 최대 10%씩 감축하겠다고 24일 밝혔다.이는 올해 거둬들이는 지방세가 예전 금융위기 사태 이후 최초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약 40조 원 정도의 결손을 예상하고 있다. 자연스레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올해 예정됐던 지방교부세가 최소 2000억 원에서 2800억 원 정도의 세수 결손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지방세는 포함되지 않은 결손액만 이 정도여서 제주도정에선 올해 지출사업들을 손볼 수밖에 없는 상태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4일 오전 회의를 주재한 자리
제주도정이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의견제출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주민투표를 거듭 요구했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성명을 내고 "이번 도정 의견제출이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현재 국토부에 제출할 제2공항과 관련된 방향성 및 세부적 내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제주도정은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찬반 갈등 및 영향이 큰 사안이라는 이유로 시기를 늦췄다고 전해졌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전개한다.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제출이 임박해 옴에 따라 20일부터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한 제2공항 주민투표 촉구 긴급행동에 돌입한다"며 "오영훈 도지사가 제2공항 도민결정권을 공약으로 내세워 왔음에도 도민의 다수가 요구하는 주민투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건설 여부는 도민이 직접 결정해야 한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 연구자 네트워크(이하 진교넷, 공동대표 강봉수·조성식·문윤택·임경빈)는 5일 성명을 내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제2공항 건설계획 문제들을 국토부에 공동검증하자고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진교넷은 "그간 제2공항에 대한 여러 차례의 도민공청회에선 반대 측에서 제기한 문제들은 결코 간과해버릴 수 없는 주장들이었다"면서 "항공수요와 숨골, 조류충돌, 동굴, 공항소음 등의 문제는 제주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들이기에 국토부에 공동검증에 나서자고 요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진교넷은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이학준, 홍영철)가 30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지난 1년을 '모호하다'고 평가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오영훈 지사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논평을 내고 가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도민주권을 짓밟았던 원희룡 전 지사와의 대비를 꾀했던 오영훈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제주 현안에 대해선 지극히 말을 아끼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를 모호한 말로 모습을 바꿨다"고 질타했다.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모습을 강하게 지적했다. 최근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결국엔 집행부와 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도의회는 김경학 의장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선 바로 전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묻는 질문들이 주를 이뤘다.특히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자간담회는 오영훈 지사가 "제2공항의 결정은 제주도의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처리하는 시점이
당초 6월 말께엔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겠다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이 좀 더 연된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제출 연기 사실을 인정하면서 "분석하는데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단순히 의견수렴한 내용을 전달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내부 검토 과정에서 의견수렴된 내용을 제주도의 의견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좀 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정리한 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기자단에선 국토부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민선 8기 제주도정이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애정 어린 질책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민선 8기 도정이 출범했던 1년 전, 저는 도민께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계층을 넘어, 세대를 넘어 모든 분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며,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관점을 바꾸자, 제주의 가치 있는 상상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취임 후 지난 1년 동안을 '소통과 경제'에 최우선으로 두고 풀어낸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27일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개최됐다. 오영훈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1년 전, 위대한 도민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현안에 다가가자 해묵은 갈등의 엉킨 매듭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읊었다.오 지사가 언급한 주요 성과는 ▲강정마을 화합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 퇴직 근로자 문제 해결 ▲동부하수처
제주의 제2공항 반대단체가 제주도정에 제2공항 주민투표를 국토부에 요구할 것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기본계획 공동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 도민이 요구하는 주민투표와 공동검증 없이는 주민의견을 수렴했다고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도민회의는 "그동안 주민투표를 진행해 1만 3천여명의 서명을 받은 결과 가장 도드라진 의견은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이 직접 결정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주민투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절반이고 공론조사를 포함하면 7
일본이 오는 7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민 사회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가 펴져 나갔다. 제주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해양생물에 악영향을 끼치는 최악의 결정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서는 "국민적 공포와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일본 편을 들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13일 오후 2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제주 범도민대회'는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관 맞은편 노형오거리 북쪽 도로변에서 대규모 집회 시위에 나섰다. 당초 집회는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진행하려고 했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와 불과 1.2km 부근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수산동굴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천연기념물인 소천굴과 수산동굴에 대한 정밀측량(3D스캔)을 완료했다.소천굴과 수산동굴은 그동안 토목측량을 바탕으로 동굴 유로의 개략적인 방향만 알려져 있었다. 세계유산본부에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한 용역을 통해 동굴 유로 방향 및 지표와의 두께가 명확히 파악됐다.소천굴은 당초 3695m, 수산동굴은 4520m로 알려졌었으나 용역 결과 각각 4115m, 4850m로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