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인조잔디 운동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많이 부각됐다. 하지만 우레탄 트랙이 갖고 있는 유해성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석문 교육감은 3년 전, 우레탄 트랙 위에서 기준치의 26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며 금방이라도 우레탄이 시공된 교육시설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라도 펼칠 듯이 단호한 태도로 말했다.실제로 이 교육감은 교육의원시절 제주교육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면서 제주국제공항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예전부터 이런 지적이 있어왔지만 몇 년은 더 버텨도 되는 줄 알았던 국토교통부가 뒤늦게 확장의 필요성을 인정해 제2의 신공항을 제주에 짓기로 결정했다.제주도정은 2025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예비타당성 조사기간을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잡으면서
제주의 제2공항 건설을 두고 정부와 주민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제주도정과 국토교통부에선 한 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1300만 명을 넘어 현 제주국제공항이 수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두 번째의 새로운 공항을 짓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제2공항의 위치는 성산읍 온평리 일대로 결정됐고 지난해 11월에 발표됐다.이에 반면, 사전에 그 어떤
- 원어민 보조교사 감소 - 예산문제 측면이 크지만, 실효성 부족 지적도 적지 않아 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1천543곳 가운데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한 학교는 6천831곳으로 59.2%를 차지했다.2015년 59.2%와 2014년 66.7%, 2013년 75.8%, 2012년 81.9%, 2011년 85.7% 등 원어민 영어 보조교
비상의 날갯짓을 하던 수산초에 올해 1월, 또 다시 큰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정부가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을 강화하면서 또 한 번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된 것이다. 교육부의 통폐합 기준은 읍·면지역의 경우 기존 초·중학교 모두 학생수가 60명 이하였지만 이번 개정안은 120명 이하로 변경돼 강화된 지침에 의하면 제주도 대부분의 읍·면지역 초등학교는 통폐합
지난 12일부터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이제는 난폭운전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난폭운전은 신호위반, 과속 등 9가지 행위 중 둘 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반복적으로 위반하면 해당된다.9가지 위반행위로는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침범, 횡단·후진위반, 진로변경위반, 급제동, 앞지르기위반, 안전거리미확보, 정당한 이유 없는 소음
제주도 한라산이 조릿대로 뒤덮이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이 조릿대공원으로 전락하면, 환경부가 '국립공원' 타이틀을 떼어버리겠다는 경고를 담은 공문을 제주도에 보냈다.한라산국립공원의 면적은 153.386㎢에 이른다. 이 면적의 90% 이상을 제주조릿대가 차지하고 있다.제주조릿대의 엄청난 번식력으로 철쭉과 구상나무, 민들레밭 등 기타 식물들이 들어설 공간을 침
초록이 모두 빠져 버린 계절, 수산진성 안에는 아직 생기로움이 머물러 있는 듯 했다. 추위를 머금은 백동백도 내년을 기약하는 꽃망울을 자랑스럽게 언덕길 아래에 펼쳐놓고 있다. 해가 구름 위에 있어 하오의 햇살도 느끼기 어려운 교정에 백동백의 환한 꽃망울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학교의 주화(主華)인 백동백 맞은편 옆길로 작은 아이들이 빨간 내용물을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린자전거 교실’이 해를 거듭할수록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린자전거 교실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등 제주의 청정 대기환경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그린자전거 교실은 지난 2014년 3월 처음 운영됐다. 제주도가 사업을 계획하고 자전거 대여 및 관리는 자전
8일 단행된 2016년도 원도정의 상반기 4급 이상 인사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혁신과 일 중심’이라는 원 지사의 평소 인사방침에 걸맞은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원 도정 출범하면서 전임 도정의 핵심 인사들이 민선6기 살생부(?)를 통해 외부기관 파견, 교육 등을 통해 본청에서 제외되면서 또 다시 패거리 정치 혹은 회전문 인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뤄지는 오는 4월 13일까지 이제 98일 남았다.예비후보가 아닌 후보자로 등록이 되는 것은 오는 3월 24일부터다. 그러니 그때까지 약 70여 일 간 예비후보들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을 단단히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뛰어 다녀야 한다.무소속 예비후보들이야 자기 갈 길을 가면 되겠지만, 각 정당에 소속돼 있는 예비후보들은 대표 후보로
10.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사상 최초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하에 치러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합원을 넘어 국민들의 관심 또한 높았다.지난 3월 11일 전국 180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제주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0.
8. 제주시내 면세점 특허권 전쟁 롯데면세점이 제주도 서귀포를 벗어나 제주시로 넘어 오는데 성공했다.관세청은 올해 초 제주도 시내면세점 특허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의 특허권 만료에 따른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롯데로 결정했다.그동안 서귀포시 중문에 위치한 롯데호텔 내에서 운영돼 오던 롯데면세점은 제주시권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던 신라면세점
6. "고칠 게 있다면 지금이 적기" 원희룡 도정 출범 이후 제주도는 '변화'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올해는 원희룡 도정의 각종 방침 발표로 융단폭격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지난 1월 제주도는 장기적 관점의 제주 미래상 확립을 위한 '제주미래비전' 연구를 발주했다. 이 연구는 원희룡 도정의 핵심사업으로 용역비 17억원을 투입,
4.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 사고 추자도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전남 해남선적 '돌고래호‘가 전복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5일.돌고래호는 이날 새벽 2시경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서 출항해 추자도에서 낚시를 한 후 다시 해남으로 돌아가기 위해 같은 날 오후 7시경 추자도 신양항을 출항했다.이후 "돌고래호가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입항 예정인데도 입
2. 국토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부지 발표 올해 11월 10일 제주도의 제2공항 건설계획에 따른 부지가 발표됐다.국토교통부(장관 정종섭)는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제2공항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지역을 선택했다.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을 짓는 방법 가운데 제2공항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한 것이다.당초 연구용역진의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해 유학수지 적자 해소와 조기유학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설립 목표가 달성되고 있다.국내 해외유학생 수는 지난 2010년까지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던 것이 2010년부터 제주국제학교와 외국교육기관들이 개교하면서 유학생의 수가 감소했다.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제주국제학교 학생수는 2011년 805명
2015년 한 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연말이 늘 그렇듯 새로 다가올 한 해엔 어떤 일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새해 소망을 비는 기간이다.보다 명확한 미래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겐 올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먼저 가져야 한다. 올해 초, 어떤 일을 계획했으며 무엇을 이뤄냈는지를 곱씹어 볼 때다.대한민국은 을미년 올해에 어떤 일들을 했을까.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에
16일 아침, 부랴부랴 일어나 7시에 접수한 차례가 296번이었다. 맙소사.김 모(36) 씨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월 분 가공용 감귤 수매에 따른 예약 전표를 배부한다고 해서 1시간 가량 일찍 나섰다. 허나 감귤 가공공장 사무실 앞엔 이미 수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 상태였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어림잡아도 100여 명은 넘게 보였다. 이곳은 제주시
제2공항이 건설되면 신산리는 소음피해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소음피해 보상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확실치도 않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주변인 도두동에 대한 소음피해 해결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쪽은 어찌될지 매우 우려스러울 뿐이다.이곳을 상업지역으로 지정하게 되면 주민들은 여기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