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곧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확충이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입장이 달라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들과 대화에 나섰다. 제주도지사가 시민사회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건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됐으나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 내용은 여창수 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으며,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은 크게 6가지를 제안했다. 이 가운데 3가지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 받았으며, 시간 관계상 나머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최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성 입장을 표명하자, 제주지역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위성곤 국회의원에게 "더는 제주도민의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며 "내년 총선을 눈 앞에 둔 얄팍한 수"라고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위성곤 의원은 지난 11일 제주 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에서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그걸 전제로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기에 이제와서 새로운 합의를 하기보다는 기존 절차에 따라 정해진 성산읍으로
제주의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서울에 닿았다.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1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의 일방적 전략환경영향평가(이하 전환평) 협의 재개를 규탄한다"면서 공개검증을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국토부에 제2공항 전환평 협의 절차 중단과 공개검증을 요구하는 항의서한과 환경부에는 국토부의 제2공항 전환평 보완의 부실을 알리는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도민회의는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힘이 제2공항을 핵군사전략기지화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한 뒤 곧이어
제주녹색당이 6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를 향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간 제주도지사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국토부는 모르쇠로 일관해왔다"며 "이는 철저히 제주도민을 무시한 행태"라고 일갈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과거 원희룡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 국토부의 중재로 제주도의회와 협의해 진행한 제2공항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휴지 조각처럼 짓이기면서 다시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건 대체 무슨 꿍꿍이냐"고 질타했다.제주녹색당은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한 것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제주도당도 국토부를 규탄하고 나섰다.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경부가 2021년 7월 반려했던 사유들에 대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조사 등을 시행해 전력환경영향평가서를 보완했다고 밝혔다.정의당은 국토부가 이 과정에서 수개월간 제주도민들의 연구용역결과 공개요구를 무시한 바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제주도가 원하면 용역결과를
제주 시민단체가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협의 재개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공동성명을 5일 제출했다.앞서, 이날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데 따른 반발이다.시민단체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5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에 제2공항 강행추진을 중단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에 대한 공개검증의 장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용역 결과 공개를 미루며 환경부와의 평가 협의 재개 여부도 함구하던 국토부가 기습적으로 환경부에 보완서를 제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제주자치도는 "국토부가 제주도정과 사전협의나 공유조차 없이 오늘 제2공항 협의 재개를 발표한 사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밝혔다.그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가능성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이날 참고자료 형식으로만 환경부의 반려사유에 대한 주요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허나 공개된 보완내용은 터무니없이 원론적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5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면서 밝힌 보도자료를 통해 보완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공개된 보완내용은 지난해 환경부가 반려한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를 요약한 것으로, 원문은 아니며 원론적인 입장 설명에 그치고 있다.환경부가 반려했던 사유는 ▲철새도래지 ▲항공기 소음 ▲법종보호종 ▲숨골 등 크게 4가지 문제다.#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환경부는 제2공항 예정 부지 인근에 철새도래지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비행안전을 담보하면서 조류와 그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국토부는 그간 환경부에 제출할 때 제주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었으나 보란듯이 이를 어겼다. 일단 환경부에 제출하고 난 뒤 제2공항 건설 여부를 결정짓고 난 후에 도민의견을 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법'에 근거해 개발사업 등의 계획 수립 시 환경적 측면의 계획 적정성과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제주 제2공항과 같은 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지난 27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이름으로 '특위 최종보고 및 건의사항-총력북핵 대응전략'이라는 문건이 보도된 이후 제주도가 발칵 뒤집혔다.문건의 내용 때문인데 북한의 핵공격 임박 시 미 핵무기의 한반도 전진배치추진을 언급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를 전략도서화하는 문제도 검토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논란이 일었다.제주 지역사회에서 점점 파장이 커지자 이날 국민의힘 특위는 '제주 핵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일부 의견에 불과했으며 최종보고서엔 위 내용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수습했다.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2공항으로 갈등을 겪어온 제주가 세밑 정국에서 더 큰 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에서 핵 배치를 포함한 제주 군사기지화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과 관련해 미국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하도록 군사공항으로 활용하자는 논의 내용은 제주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제주도의 미래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사안을 도대체 누가 밀실에서 주도하고 있는 겁니까?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추진 과정을 감추고 싶은 겁니까?오늘 즉시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을 군사공항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 보고서를 비공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공식적으로 제기됐다.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서귀포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주공항 군사공항 활용 반대와 관련 용역보고서 즉각 공개를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해 제주도를 군사기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데 반발하며, 즉각 정보공개 촉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오영훈 지사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어제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최종보고서를 채택하는 과정을 확인한 결과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충격적인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돼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논의된 제주 관련 내용은 이렇습니다.북핵 대응 전략으로 한반도에 美 핵무기를 전진 배치할 경우 ‘제주도가 최적’이라는 점과 상황이 악화될 경우 ‘제주도의 전략도서화 검토 필요’, 나아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시 '美 전략폭격기가 이착륙 가능한 활주로 건설’과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 구축 검토’ 등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이 된다면 건설 자체를 반대하겠다고 천명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의 충격적인 보고서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전날(26일) 국힘 북핵특위는 제주에 미국 핵무기를 전진배치하고, 제2공항 건설 시 美 전략폭력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군사공항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히 핵무기를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검토돼야 한다고 적시했다.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제주지역
국민의힘이 제주를 미국의 핵무기 전진배치 지역으로 삼고, 제2공항 건설시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로 검토하겠다는 게 밝혀져 엄청난 파장이 일고 있다.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한기호)는 지난 26일 '北 핵공격 가시화,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북핵의 대응전략 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서 한기호 위원장은 "제주 같은 경우,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공항이 전시에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가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내용이 채널A를 통해 단독 보도되자, 제주지역은
제주 제2공항 문제와 관련해 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이를 의식해서인지 국토부는 2차관이 김희현 정무부지사에게만 면담을 요청했다. 특히 원희룡 장관은 면담 요청을 두고 "면담을 위한 면담은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표현한 것이 알려지면서 오영훈 지사가 "매우 유감"이라고 표명했다.오영훈 지사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개최된 2024년 대비 부서별 신규 국비사업 보고회를 통해 제2공항과 관련한 발언을 쏟아냈다.오 지사는 국토부가 아직도 제주 제2공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모든 정보를 꽁꽁 쌔매고만 있어 제주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자조적인 비판이 제기됐다.양영식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갑)은 18일 제411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이 문제를 거론했다.양 의원은 최근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보고서를 열람하게만 한 것을 두고 "용의주도한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체 국토부의 저의가 뭐냐인 거다. 명분 쌓기용, 요식 행위인 것 같고, 제주를 패싱하는 전략이 아닌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
국토교통부가 최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결과물을 도출해 냈으나 정작 사업 대상지인 제주엔 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7일 국토부에 즉각 용역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진행된 제41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서 국토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현지홍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여전히 국토부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용역에 대한 것도 열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러면 과연 자기결정권이 작동되고 있는건지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제주특별자치도 공직자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9일 '2022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조사문항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결과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질문에선 공직자의 46.0%가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보통은 28.0%, 부정적이라고 본 공무원은 26%에 불과했다. 반면, 제주도 내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 중 54.
제주 제2공항 재추진 여부가 이달 중엔 결론지어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지난달 31일자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이에 따라 국토부는 11월 중에 보완용역 최종보고서를 검토한 후 제2공항 재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종 판단에서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볼 경우 환경부에 다시 보완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제2공항 계획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예측된다.이 과정에서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