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녹제국제병원) 개설허가 여부 결정시점을 목전에 예고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숙의형 공론화조사위원회가 지난 10월 4일에 '불허' 권고안을 제시한 지 2달여가 지났지만 원희룡 지사는 그간 "공론화조사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만 말하고 다닐 뿐, 속시원한 결정을 내리지 않아왔다.그러다가 원희룡 지사는 12월 3일 느닷없이 녹지국제병원 현장방문에 나선다며 "금주 중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결정 예고이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권고안 수용을 번복하겠다는 것인지
당초 녹지국제병원(영리병원)에 대한 최종 개설 허가여부에 대해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불허' 권고안을 따르겠다던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심경이 변한 듯 하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그간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해왔다. 하지만 그 외 발언은 최대한 숨기면서 최종 결정을 자꾸만 미뤄왔다.그러다가 제주도정은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최대한 존중해야 하지만, 행정의 신뢰성과 대외 신인도 및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최종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라는 데에 공감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불허'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른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거듭 '공론화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조만간 공식적으로 '불허'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나, 아직 행정적으로 최종 사인은 나지 않은 상태다.이를 두고 윤춘광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동홍동)은 "왜 결정하지 못하느냐"며 "머뭇거리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야권 대통령 후보 최상위권이다. 상품이 없어 오세훈 전 시장도 원 지사에 상대가
오는 9일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앞두고 조천읍 이장 협의회도 사업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조천읍 이장 협의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제주사파리월드 조성사업 이행절차를 중단하라며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장협의회는 만일 행정이 강행하려 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또한 이장협의회는 "지난 10월 25일에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지만 사파리월드 사업이 진행되면 곶자왈 파괴는 당연하다"며 "연쇄적으로 동백동산과 마을들도 큰 피해를 입게 될 것
지난 10월 25일에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총회가 인정하는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됐다.세계 최초로 지정된 곳이니만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곳이 전 세계 람사르습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생태관광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허나 이곳 람사르습지가 집중 분포해 있는 동복리 일대에 '제주사파리월드' 관광휴양지 조성사업이 허가를 받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이 사업 때문에 동복리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 단체로 나뉘어진 상황이며, 제주도 내 환경단체들은 해당 사업 추진으로 인해 람사르습지 지정
제주에 들어온 뒤 난민을 신청한 예멘인 4명의 체내에서 마약류인 ‘카트(Khat)’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제주지방경찰청은 예멘인 A씨 등 4명(모두 남성)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제주에 입국한 후 난민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마약류인 ‘카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 카트 복용은 예멘에서는 합법이지만 국내에서는 불법이다.A씨 등 4명은 20~40대로, 올해 4월~5월경 국내에 입국해 제주에서 난민을 신청하다 마약 성분이 검출되자 최근
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 을)은 1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녹지국제영리병원 숙의형 공론조사 결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상봉 의원은 이날 제3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해 숙의형 공론조사 종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3가지 사항을 제안했다.이번 숙의형 공론조사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처음으로 실시된 사례다. 처음 진행되는 과정에서 일부 논란과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결론을 도출해 내면서 긍정적으로 비춰졌다.이 의원은 "허나 이것으로만 만족해선 안 될 것"이라며 "보
녹지국제영리병원 개설 허가가 사실상 '불허'될 방침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8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 자리에서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공론위 권고안이 '개설 불허'로 결정났기 때문에 원희룡 지사 또한 이에 따르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제주도정 사상 첫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정이다. 제주도민들이 내린 결정이기에 이를 거스를 수 없다는 점에서 예견된 수순이다.그 때문에 원 지사는 이번 공론조사에 대해 "숙의형 민주주의로 제주도민의 민주주의 역량을 진전시킨 의미를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가 올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녹지국제병원(영리병원)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지난 4일에 '개설 불허'로 결정함에 따라 최종적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선택만이 남게됐다.이번 공론조사는 제주도 내 시민단체의 청구에 의해 시작된 것이었지만 원희룡 지사가 이를 전격 수용함으로서 이뤄진 사상 첫 번째 공론화 과정이었다.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해 내려진 최대한 공정한(?) 과정을 거쳐 내려진 제주도민들의 결정인만큼, 원희룡 지사는 공론조사위의 '불허' 판단을 거스르기는 힘들 것으로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이 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 여부에 대해 제주도민들은 개설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결론났다.녹지국제영리병원 관련 숙의형 공론조사 위원회(위원장 허용진, 이하 위원회)는 4일 오후 1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기자실에서 공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최종 조사결과에서 '개설을 허가하면 안 된다'고 선택한 비율이 58.9%로 나타났다. 개설 허가는 38.9%에 그쳤다. 반대가 찬성보다 20.0%p 더 높은 것으로, 이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인 ±5.8%p를 넘는 결과다.이에 따라 허용진 위원장은 "공
제주녹지국제병원 혹은 제주영리병원에 대한 제주도민 공론조사 최종 결과가 오는 10월 4일에 발표된다.앞서 3일엔 200명의 도민참여단이 최종토론회를 벌인다. 이에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개설허가 반대를 재천명했다.의료연대는 "제주영리병원 저지 투쟁이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며 "14년간 계속된 제주영리병원 시도를 이제는 마무리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연대는 "이미 2008년에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영리병원 반대가 우세했지만 재차 개설을 시도하면서 많은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의료산업종사자들도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을 불허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는 2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70%, 제주도민의 70%가 반대하는 영리병원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다단계회사와 국내 의료법인의 우회투자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서도 정부는 이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와 그를 통한 철회의 노력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한 "오히려 정부는 녹지병원 개설 승인을 내어준 후 제주도로 공을 넘겼고, 제주도는 다시 숙의형 공론조사를 통해 결론을 내겠다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제주 녹제국제병원을 놓고 찬반 갈등 양상이 팽팽하다.지역 주민들은 "헬스케어타운은 헬스와 관광이 접목된 관광단지로, 의료가 없으면 반쪽자리 사업"이라며 개원을 조속히 허가해야 한다고 외치는 반면 시민사회단체는 "영리병원이 강행된다면 사회적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녹지국제병원은 현재 어떤 상황일까.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개원 허가는 현재 1년째 표류하고 있다. 이미 병원 건물은 다 지어졌고 관련 종사자도 모두 채용됐지만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앞서 녹지국
국내 1호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 여부에 따른 도민 공론화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5일 진행한 도정질문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원희룡 지사는 "난 모르는 얘기"라는 답변으로 일관해 논란을 피해가려 했다.고현수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영리병원을 하려는 녹지그룹이 의료와 관련된 사업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제주자치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녹지그룹의)사업계획서를 살펴봤어야 했는데 심의위원들이 본 적이 없는 걸로 안다. 왜 보여주지 않은 것이냐"며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랜딩카지노의 확장이전이 몰고 온 파장이 드림타워로 이어지면서 제주도정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누군 허가 해주고 누군 안 해 줄 수 없는 형평성의 논란과 함께, 만일 허가 시 도내 카지노 산업 생태계를 뿌리채 흔들 수 있어서다.전국 전체 카지노 사업장의 절반이나 갖고 있는 제주도엔 8개의 카지노 사업장이 있다. 종전엔 모두 비슷한 규모였으나, 랜딩카지노의 확장 이전으로 타 사업장들의 운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올해 7월 기준으로, 랜딩카지노는 도 전체 카지노 입장객의 48.9%를 점유하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민선 6기 때 만들어진 '도정철학'이 어디로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김태석 의장은 3일 제364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청정과 공존이 대체 무엇이냐"며 현 민선 7기 제주도정의 운영철학이 엇나가고 있음을 질타했다.김 의장은 "올해 여름 지속된 자연재해만큼이나 제주에선 각종 논란과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왜 유독 제주에서 이런 갈등이 지속되는 건지 정책입안자들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김 의장은 "정책이 가야할 비전이 형식에만 매몰되고 당장의 현실만 집착
국내 첫 영리병원이 될 수 있는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의료연대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여론조사 대상 도민 1,000명 가운데 61.6%가 녹지국제병원 개설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으며, 개설에 대한 찬성
국내 1호 영리병원을 노리는 녹지국제병원의 제주도민 공론화가 무더운 여름만큼이나 제주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지만 신고리 원전 공론화 과정을 무작정 복사해 붙인듯한 제주 영리병원 공론화 과정은 매우 우려스럽다. 이번 공론화에서는 영리병원 찬성 반대가 아닌 영리병원 개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 규명이 먼저다. 필자는 지난 겨울 제주 영리병원 개설허가 심의에 참석했던 기억을 되살려 그 문제점을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민께 알리고자 한다.지난해 겨울 제주도는 국내 1호 영리병원을 노리는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심의를 4차에 걸쳐 진행했다. 하
최근 농지를 타용도로 전용한 후에도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업용수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농지전용 허가를 득한 토지도 기존 농업용수를 폐쇄하지 않고 계속 사용해 농업용수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등 목적 외 사용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제주시는 농지전용허가를 득하려는 토지는 농업용수 설치 여부를 확인해 농업용수가 있을 경우, 자진 폐쇄 조치를 할 때까지 농지전용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이다.농지법 제34조, 동법 시행령 제33조에 근거한 인근 농지의 농업경영과 농어촌생활환경 유지의 피해여부, 용수의 취
최근 제주도로 몰리는 난민으로 인해 청와대에 공식 문제제기된 '난민법' 및 '무사증' 폐지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1일 "현재로선 쉽게 말하기 어렵다"며 폐지의 어려움을 애둘러 밝혔다.박상기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그램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난민법 청원에 따른 입장을 전했다.난민법 관련 청원 글은 지난 6월 13일자로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간 뒤, 71만 4875명이 동참했다. 청와대는 청원글이 일정 기간 동안 청원수가 10만 명을 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