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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 양지놀토메로 살멍불쌍헌 각시고생시켬꾸나촘아가라그 각시 미안도 안허연어떵 헛질 걸어져냐경 허단 버치난하영 아판 누워둠서똥오줌도 쌌젠 허멍그거 누게가 치와신고그추룩 조들리당잘 웃는 각시일러먹엉 울어지메.----------------------마누라 얼굴백수로 살면서불쌍한 마누라고생시키는구나어커구니없네그 마누라 볼 면목도 없으면서어떻게 바람도 피웠단 말이냐
칼럼
고훈식
2007.0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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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참여정부가 출범시킨 '제주특별자치도'가 손을 잡았는가.그랬다면 '아이러니'다.이례적으로 잠잠하던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특별자치도 제2차제도개선문제에 대해 김태환 지사보다 한 술 더 떠 흥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김태환 지사가 '의식혁파와 도민통합'을 모토로 '뉴제주운동'을 펼치기 시작해도 '소 닭 보듯이 하던' 한나라당이 가
칼럼
강삼 논설주간
2007.02.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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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영섭 -매일 세수를 했어도또 씻어야 할 게 있다면그건마음의 먼지일 게다.손을 마주잡고도나의 손만 깨끗하다고커다랗게 눈떠 보아도매양 내손에선 그을린 먼지의 도시가 묻어나고오늘 또 얼마만큼내손에서 털려나갈매연과 최루탄의 찌꺼기들 빈자리에내손은팽개쳐질 건가.이 도시의 아침에참으로 깨끗한 손 한번 잡아보자고비누를 문질러도부딪는 손마다검은 욕심의 무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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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玟
2007.02.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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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메 이어디 경 소뭇 조은디 이선에매날 식게귀신 고찌 댕겸수과?밤질은 맹심해도 웃헌질인디나 몰르게 허영 되는 일이 어심니다술이나 먹엄시민 술이나 먹엄짼 헌다노름이나 햄시민 노름이나 햄짼 헌다나 입 좀쫌허연 허주 안나난놈덜은 착헌 사름이엔만 허는디돈도 못 벌멍 무신 사를 오몽이우꽈고릅써보져 숭시 아니우꽈?------------------------------
칼럼
고훈식
2007.02.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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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싼 거 잘 놉디까?기영 해서또 강 잘 해동 옵써요것덜은 곱갈랑 데껴불곡요건 트멍 벨랑뽀에기 찔러동 옵써아까 헐 때 홈치 허지성가시게 말앙게믄 어떵 헐 말이꽈헐빠인 코콜허게 해부러사주.--------------------------아까 포장한 거 잘 두었습니까?그렇게 했지또 가서 잘 해 두고 오세요이것들은 분리해서 던져버리고이것은 틈을 벌리고보일락 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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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식
2007.0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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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랑이여! 자유여! 신(神)이여!김정파(본명:金幸彦) 넷째로 이 생명존엄과 인류평등이 상생(相生)하는 암포(暗號)를 지닌 기특한 제주섬은, 지극히 상식적인 모습으로 심드렁하고 뚝뚝하게 보이나 깊은 속을 지닌 제주섬은, 아름다운 외재율은 물론 내재율은 더 아름답고 충만한 제주섬은, 영산(이들 오름들은 엄지화산인 한라산의 어깨에 허리에 매달린 천진한 아동처
칼럼
김정파
2007.02.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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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밤- 이용상-눈 오는가지 끝에새 한 마리 졸고 있다뉘 집등불인지더는 기다릴 수 없는날 새어눈 녹은 자리새도 가고 없었다.제주시 칠성통엔동일의원 있었지.그 병동 2백9호천명(天命) 다하는 길아내도밤을 지새며목숨 하난 지켰었지.눈, 비, 바람 보채어도제철인양 싶었다.이 밤도 스며오는이 예감은 무엇인가.내 이제눈 오는 밤에약속 하나 묻어 둔다. ----
칼럼
愚玟
2007.0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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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뉴제주운동을 펼치면서 유독 '주민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도민통합의 주축으로 두 기구를 지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점쳐지고 있다.어떤 방법을 쓰든 도민통합만 효과적으로 된다면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더우기 특별자치도 출범 후 2차 제도개선 핵심사항이 중앙부처들이 '형평성 운운'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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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 논설주간
2007.02.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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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 성장을 도와주거나 머리를 밝히는 목적으로 부모님들이 한약복용에 대한 상담이 많다.대부분은 그냥 한의사의 처방대로 따르기로 하는데 간혹 “녹용을 쓰면 청소년기 학생들이 공부보다는 다른쪽에 더 신경쓴다든데....“라며 조심스레 걱정을 표현하는 분들도 계신다.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본다. 보통 남자들의 보약하면 强精(강정) 補腎(보신)을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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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현 원장
2007.02.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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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용 사무국장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제주도에는 큰 사회적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은 고려의 유신을 비롯하여 정치적 피난민들이 대거 도래하는 사실이다. 이들을 흔히 유망인(流亡人) 또는 유민(流民)이라고 부르고 있다. 제주인의 계보를 살펴보면 고․양․부 세 씨족처럼 이미 고대 때 도래하여 일찍 토착한 씨족들이 있지만 그들은 전체 인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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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태용 사무국장
2007.02.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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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환경과 기상, 그리고 의식개혁의 동기부여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기상(氣像)은 그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그 인식권(認識圈) 안에서 형성되고 장시간에 걸쳐 아주 느리게 변화되어 간다.그것은 그 환경(자연환경, 인문환경)의 여건 아래 인간의 삶을 영위하며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의식이 사회적 공유의 과정을 거치며 대(代)를 걸쳐 반복되는 동안에 은연중에 무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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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파
2007.02.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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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메마씸나도 돈 하영 버렁각시신디 고르리라이녁,나 어시민 못 살메이추룩 조꼬띠 이서도못 사는디나 어시민 어떵 살제.--------------------글쎄요나도 돈 많이 벌어서마누라에게 말하리라당신,나 없으면 못 살지이렇게 곁에 있어도못 사는데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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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식
2007.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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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창'을 들고 제주특별자치도를 향해 공격자세를 갖춰가고 있다는 느낌이다.제주특별자치도는 영락없는 '방패'적 수세신세가 돼 가고 있다.정부는 '채찍과 당근'을 들고 전방위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를 압박하기 시작하고 있고, 제주도는 그 '당근'은 솔깃한데 '채찍'이 부담스러운 형국이다.제주해군기지건설 관련 토론회가 열린 후 부터 감지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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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 논설주간
2007.0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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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밭 검질 소리어랑어랑헌 강알 소시를와작착와작착 또려부난귀눈이 왁왁허멍 얼얼허연게미융헌 불이 베롱허다놈 자는 밤이 햄도 햄쪄촘아가라 몬드글락 벗어듬서소나인 백몰 탄 장군고찌와들랑와들랑 들러퀴곡하근디가 멜라진 지집년은행클랑이 갈라진 채로바들랑바들랑.-----------------------------텃밭 김 메는 노래야들야들한 사타구니 근처를힘차고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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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식
2007.02.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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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어머니- 이영춘어머니는새벽 세 시에야 돌아오고우리들은 늘어머니의 손길대신조그만 뜰에 내려와싸늘하게 졸고 있는별들과 이야기 하며 밤을 보냈다.우리들의밥상에는 늘밥대신 라면이나 국수올들이어머니의사랑처럼줄지어 오르고.그러나, 끝끝내 채워지지 않는 공복.새벽에야 돌아와 누운어머니의 긴 앓음소리에우리가 먹은 국수올들이새삼어머니의 목숨이란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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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玟
2007.01.3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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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호 원장 태초부터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다. 자연의 힘은 대단하며 또한 자연이 품고 있는 것들 역시 다양하다.울창한 숲과 깨끗한 호수, 맑은 하늘, 그 속에 더불어 숨쉬는 동물들은 바로 우리가 늘 가슴 속에 꿈꾸는 그러한 풍경일 것이다.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이미 고도로 발달한 기계와 산업화에 둘러싸여 한 치 앞의 미래를 내다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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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호 원장
2007.01.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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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은 판결로서만 말을 한다.'는 명제는 고금을 통해서 명확하다.'언론도 글을 통해서만 말을 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이는 '언관(言官)'의 철칙이다.그러나 최근 김태환지사의 공무원선거개입사건에 대한 판결이후 이에대한 판결 후일담이 과연 해야 될 말인가를 두고 이를 본 시정의 말들이 또한 화제다.그 말은 다름아닌 판결이 끝난 후 '독수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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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 논설주간
2007.01.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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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낭밤새낭은이 밤이 볽도록이다.새각시 눈 벨라지게 고완쳇날밤은 똔 시상이추룩 어랑어랑허곡놈삐고찌 수왕수왕 헌 것을어떵 고베시 재울 말이냐역사에 질게 남을 이 밤을어떵 저떵밤새낭 조들롸야 헌다밤인 자랜 왁왁허주마는밤 새왕 코피가 나도쳇날밤은 지꺼진 세상.--------------------------밤이 새도록밤이 새도록은이밤이 밝아오기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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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식
2007.01.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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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김형수서귀포시장이 부임해 첫 '철학이 담긴'사업이라 보인다.그러나 '행복지수'라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다.'지수'라는 것은 숫자로 표현되는 것이다.'행복'은 숫자로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에 하는 말이다.그것은 느낌이다.김형수 서귀포시장도 그것을 모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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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삼 논설주간
2007.01.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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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떵허민 조코?무사마씸?느영 살고판큰일 남직허다무사 조드람수과?큰일 나민큰떡 허영 먹곡고찌 살민 되주.-----------------------어떻게 해야 좋을까?왜 그러시는 데요?너하고 살고 싶어서큰일 날 것 같구나왜 걱정하십니까?큰일나면큰떡 만들어서 먹고같이 살면 되죠.
칼럼
고훈식
2007.01.27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