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느닷없이 자유게시판과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삭제한 것을 두고 아직도 제대로 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이 지난 3월 23일에 성명을 내고 자유게시판을 복구하라고 제주도교육청에 요청하면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어찌된 일인지 반년이 지나도록 도교육청은 묵묵부답, 요지부동이다.이에 제주중등교사모임은 8월 19일 다시 성명을 내고 게시판을 폐지한 이유에 대해 오는 9월 2일까지 답변해달라고 제주도교육청에 정식 요청했다.이들 교사모임은 "지난해 6월, KBS제주
제주외국어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 모임인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위원장 박주용 부교육감)'의 활동이 9일부로 정식 종료됐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교육청 제5 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제2호 의제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의 추진을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제주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것이냐의 여부를 결정짓지 못하게 됐다.당초 공론화위는 지난해 1월에 의제를 선정한 이후 제주도 내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대학생,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15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기관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개인 부문에선 이상봉 의원이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제주도의회는 제11대 후반기 의정에서 혁신과제를 발굴 추진해 변화를 시도했으며, 4·3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활동과 제2공항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이상봉 위원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1년 넘게 이끌어 89건의 시정 및 권고 조치를 도출하는 등의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경기 고양시 갑)이 7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 제2공항의 백지화 선언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만간 있을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발표에 족쇄를 채웠다.심 의원은 "제주도민들의 제2공항 백지화 의지가 전달된 지 5개월이 흘렀다"며 "오늘 도민대책위와 함께 정부의 조속한 제2공항 공식 철회를 촉구하고, 제주의 미래 전망에 대해 정의당이 해야할 일을 준비하러 내려왔다"고 밝혔다.이어 심 의원은
여성가족과 오 지 영 지난 9년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은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추진해왔다. 대한민국 의무교육 기간이 9년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여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고 지방재정활동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주민참여예산제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브라질 알레그리시에서 시작되었고,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서귀포시가 도내 최초로 시작하였다. 아쉽게도 현재 도 주민참여예산기구 내 청소년을 대표하는 청소년 위원이 단 한 명도 없어 서귀포시 여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단체 등이 국회에서 "제2공항 사업 백지화" 목소리를 다시금 냈다. 16일 오후 2시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주 제2공항 저지회)'와 정의당 심상정·강은미 국회의원 등은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월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여론이 나왔고, 이는 제주도민이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라며 "도민의견 수렴을 공식화한 당·정 협의가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도민이 어떠한
추자면 부면장 유 영 택올해 상반기도 어느덧 마무리 시점에 다가오고 있다. 2021년 신축년을 알리면서 힘차게 출발했는데 벌써 6월이 지나가고 있으니 시간의 흐름에 저절로 한탄이 나온다. 백신접종이 속도를 더해가면서 코로나19의 어둡고 암울한 터널을 통과하여 예전의 소소한 일상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6월 하면 현충일, 6·10민주항쟁, 6·25전쟁 등 유독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고귀하고 숭고한 넋과 정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 많다. 코로나19와 더불어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지금이지만 국가를 위하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하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및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4일 논평을 통해 "국토부는 당·정 협의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합리적이며 객관적인 도민의견수렴 결과를 존중하고 정책결정에 반영하겠다고 합의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월 도민여론조사를 통해 제주도민은 제2공항에 반대한다는 뜻을 국토부에 명확히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사회적 합의와 약속에 따라 제2공항 철회 선언을 해야 마땅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과 당
11일 국민의힘 새 대표에 이준석(36) 후보가 선출되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환영의 뜻을 전하며 "공존·공정·혁신이 이뤄지는 국민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9만3392표(43.8%)를 얻어 2위 나경원 후보(7만9151표, 37.1%)를 누르고 새로운 대표에 선출됐다. 전당대회에서는 대표 선출과 함께 최고위원도 선출됐는데,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가 각각 선출됐다. 장성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 결과에 따
정의당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국토교통부)를 향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국회 본청 223호에서 개최됐으며, 이 자리엔 제주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상임대표 강원보)와 제주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상임대표 박찬식), 정의당 기후에너지정의특위, 심상정 국회의원, 장하나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월,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지 벌써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속시원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관련자 처벌을 포함한 5․18민주화운동의 완전한 진실규명과 평화와 인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8일 성명을 통해 "촛불 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그리고 새로운 시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서슬 퍼런 신군부 세력에 맞서 죽음을 무릅쓰고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
5·18을 하루 앞두고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제주 4.3과 5.18교육을 함께하며 민주주의 광장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7일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를 통해 "고난의 행렬 속에서도 주먹밥과 희망을 나누는 것이 5‧18정신"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격차의 아픔을 5‧18정신으로 치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5‧18 영령들의 보살핌이 있어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당한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
성산읍사무소 안봄이지방자치제도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제도로, 주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의 형태인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이다. 주민자치란 지역적 사무가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하여, 그리고 지역주민의 의사에 기초하여 자주적으로 처리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영국의 오랜 지방자치의 역사적 경험에서 발전된 것으로서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간의 관계에 중점을 둔 지방자치의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주민자치는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공공사무 처리 방식을 중시하므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사무 처리와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주민참여
이상봉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노형동 을)이 22일 제39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장에서 좌남수 의장과 원희룡 지사가 서명한 '합의문'을 찢어 버리는 행위로 원희룡 지사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지난해 12월 11일 당시 체결한 합의문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데 따른 이상봉 의원의 항의 차원이었다.이상봉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에 나서 원희룡 지사에게 합의문 체결 의의를 설파하면서 "두 기관은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해 지속 협력하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러면 이 시간 이후부터 이걸 지켜달라"면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안덕면 김미자2012년 브라질의 한 도시 포르투알레그리 시(市)에서는 노숙인들 30여명이 자신들의 대표로 노숙인 3명을 시 예산편성에 참여할 수 있는 대의원으로 선출하여 시 외각의 임대아파트에 노숙인들을 입주할 수 있게 하였으며 입주 후 5년후에는 입주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1년 대한민국에서는 다소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이미 브라질의 한 도시에서는 1989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여 부의 재분배를 실현해오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시작이다1989년에 브라질의 한
4.19 민주혁명 61주년을 맞아 각 정당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오늘(19일)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했던 4.19 민주혁명 61주년이다. 숭고한 희생을 치른 열사들의 명복을 기리며 유가족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61년 전 그날 학생과 시민들은 거리로 민주화를 부르짖었다. 참혹한 희생이 있었지만 마침내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무너뜨리며 대한민국의 찬란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싹틔웠다"고 설명했다.특히 "민중의 힘으로 독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 상임감사에 허진수씨가 임명됐다.JDC는 전임 상임감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기획재정부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4월 14일자로 JDC 상임감사에 허진수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신임 허진수 상임감사는 부마민주항쟁 주역으로 참여한 후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제9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를 발굴·조사하고 보상함으로써 국민의 화합과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했다.JDC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으며, 임기는 오는 2023년
제주에서도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을 위한 피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5일 제3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쿠테타 규탄 및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 실현 촉구 결의안'이 의결됐다. 이 결의안엔 미얀마 군부의 유혈사태 행위 중단과 구금 정치인의 석방,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제주도의회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26일 미안마 출신 근로자와 유학생,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모여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 자리엔 제주에 체류 중인 미얀마
세월은 흰 망아지가 문틈 사이로 휙 지나가는 순간과 같다. 백구과극(白駒過隙)이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을 곱씹게 되는 요즘이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JDC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2년의 시간이 됐다. 취임하면서 두 가지에 역점을 두었다. 산적한 현안을 풀어내는 것, 그리고 변화된 환경에 맞는 JDC 미래비전을 세우는 것.당시 사람들은 “예래단지 문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만류했다. 이미 법적 소송 절차가 진행되는데, 어떻게 협상이 가능하겠냐는 말이다.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한 번 부딪쳐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
원희룡 제주지사는 26일 '제6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46명의 용사인 故차균석 중사의 부모를 찾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故차균석 중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제주 출신인 故차균석 중사는 천안함 46명의 용사 중 한명으로,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의 폭침에 의해 전사했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故차균석 중사의 부모 자택을 방문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故차균석 중사를 절대로 잊지 않겠다. 저희들도 故차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