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한 식당가에서 저녁을 먹던 단체손님이 병원으로 향했다.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이다. 12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8시쯤 서귀포시 동홍동 고깃집에서 17명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였다.이날 식당을 찾은 단체손님은 21명으로 이중 4명을 제외한 일행 모두가 치료 차 병원으로 향했다. 중독 증세를 호소한 이들 절반은 자가용을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갔고, 나머지는 119구급차로 강정해군기지로 이송됐다. 병원과 강정해군기지 분산 이유는, 고압산소치료를 받기 위해서다.중독 증세를 보이는 17명 중 어린이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