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2012탐라대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에 나서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1일 오전 제주시 이호해변 인근 이호랜드 개발예정지에서 열리게 될 ‘2012 탐라대전’ 준비상황 최종 점검에 직접 나섰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조정국 탐라대전 총감독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탐라문화제를 치른지 반세기가 넘었는데 이제는 격조 높게 치르는데 치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경제규모가 커지고, 연륜도 깊어졌으므로 격조 높게 치러, 이로 인한 도민사회의 갈등이 없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 지사는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거북바위 주변 소원지 적기’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경남 진주의 남강유등제의 사례를 들면서 “참가자들에게 참가비를 받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보라”고 동행한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또한, 우근민 지사는 “탐라대전 개막식 행사에는 세계7대자연경관 인증식이 함께 열리게 되는데 여기에는 세계자연보전총회에 참여했던 1만여 외국인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호동 주민들이 외국인참여자를 환영하는 이벤트를 추진해 전 세계에 이호동의 자긍심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홍보에 행정기관만이 아닌 주민들이 나설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송태효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자문위원은 “이호동을 1000년 탐라문화를 재조명하는 장소로 이용해 줘서 고맙다”며 “전 주민이 힘을 모아 탐라대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김은석 탐라대전추진위원장은 “해상왕국 탐라가 지향했던 개방과 교류, 개척, 도전정신을 21세기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중심가치로 승화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120만 내외 제주인의 화합과 연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탐라대전 집행에 있어서 주행사장인 2만여평의 제주시 이호해변 인근 이호랜드개발예정지에서 치러지는데 넓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 행사를 한곳으로 집중함으로써 집중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2012 탐라대전’ 주요 프로그램은 신화역사와 문화예술, 교류협력 등 3대 기본구성아래 11개분야 42개 프로그램으로 조직돼 있다.”며 “특히, 고대 제주해상교역을 이끌었던 50m길이의 덕판배 2척을 제작, 탐라정원에 배치하여 행사 사무실로 이용하는 등 행사장 분위기를 고대탐라의 재현에 집중하고, 시내 12개마을 2000여명의 참여하여 도두동~이호해변에 이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변퍼레이드 및 마을별경연이 베풀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와더불어 이번 탐라대전에서는 주제음악을 작곡해 55분간 이어지는 개막식 주제공연도 축제분위기를 북돋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2012탐라대전 준비상황 점검’에는 김은석 탐라대전추진위원장과 김상오 제주시장, 한동주 관광문화국장, 송태효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자문위원, 김수성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등 지역주민 대표와 탐라대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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