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둔 최강희호에 변수가 생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이 지난 1일 샬케04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를 다쳤다.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수비수 세바스티안 랑캄프도 부상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주장으로서 크게 공헌한 구자철은 여느 때보다 바쁜 여름 일정을 소화했다. 올림픽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예선까지 소화했다.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이로 인해 부상 위협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리그 개막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가벼운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정밀 검사를 통해 구자철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최강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암울한 소식이다.

구자철은 오는 1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브라질월드컴 최종예선 3차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축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최 감독의 기대가 적지 않았다. 검사 결과에 따라 구자철의 합류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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