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道와 협력...2개 병원과 2개학교 간에 원격시스템 구축

올해 3월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병원학교가 운영된다.


 


병원학교란, 건강장애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병원이나 가정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병원에서나 가정에서 원격 시스템을 이용해 학교의 수업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그만큼 출석을 인정해 주는 시스템이다.


 


병원학교는 도내 2개의 병원(제주중앙병원, 서귀포의료원)과 2개의 초등학교(일도교, 동홍교)에 시스템이 구축되어 운영된다.


 


이 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가 7억(정보통신부 6억원.도 예산 1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스템 구축은 특별자치도에서 담당하고 도교육청은 연구학교 운영 등을 통해 건강장애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현재 타 시.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원학교가 주로 화상강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도내에 설치되는 병원학교 시스템은 학교의 수업현장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병원학교는 연구학교로 선정된 일도교와 동홍교에서 2월 중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3월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올해에는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건강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어떠한 이유로든 정규 교육의 기회에서 제외되는 모든 학생들에게 학습권이 부여될 수 있도록 본 시스템을 확대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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