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60주년을 맞아 도교육청 차원의 4.3 교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6명의 현장 교사를 4.3 교육자료 개발위원으로 위촉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자료 개발을 시작해 4.3 추념식을 전후한 시기에 학교별로 계기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4.3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에 대해 아직은 완전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정부차원에서 발간한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과 '4.3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특별법'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중립적 입장에서 교육자료를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공식적인 4.3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교사들이 4.3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교사용 지도서'의 성격을 갖는 4.3 이해 종합 자료집을 올해 4.3 이전에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 등 학생들의 수준에 알맞은 4.3 교육자료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역사, 사회과 교사를 중심으로 4.3 관련 교사 직무연수를 4.3연구소와 협조해 실시하고 4.3으로 인한 교육계의 인적,물적 피해상황을 조사해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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